1. 소개
스탠딩CG | 등장인물 소개 |
시, 연 삼국지화의 위나라 공략 캐릭터.
드라마CD 성우는 홍진욱.
얼굴 표정에서부터 느껴지는 저 고나리 대마왕의 향기........ 까칠 열매를 다량으로 섭취한 캐릭터. 독설가에 원칙주의자. 실눈캐. 공식블로그에서는 심심한 S씨의 고민 상담소라는 4컷만화 코너의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물론 상담소에 찾아오는 등장인물들의 고민을 심화시키거나 묻어버리는(...) 내용이다.[1]
공략의 포인트는 아마도
의외로 동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공략 중에는 '개'라는 순욱이 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나오기도 하는데 주인공은 이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
묘한 색기와 저 종잡을 수 없는 성격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았고 실제로 인기도 매우 좋다. 그러나 저 신비로운 성격 때문인지 그의 감정선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 편이다. 거기다가 도대체 어째먹은 성격인지 공략하는 동안 현지 적응도가 깎인다.[2] 따라서 잔류 엔딩을 보고 싶으면 막판에 미니게임을 몰아 해서 현지 적응도를 채워야한다.
여고생의 생존에서는 선생님으로 나오고
2. 순욱 루트
시연을 매우 한심하게 여기면서도 일단 써보겠다고 조조가 출정하면서 두고 간 시연을 온갖 셔틀로 부려먹는다. 특히 순욱 공략하며 많이 보게 되는 것이 순욱이 지나가다 죽간을 떨어뜨리는 건데 이때 무조건 주워줘야 한다. 여하튼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자 취급 받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촉나라에서 주인공이 하던 일들이 모두 헛것이 된듯한 참담함을 맛볼 수 있다.
시연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데 그걸 인식하고 돌아보면 사라져있다며 이 이유를 아냐고 묻는데 주인공은 당연히 모른다고 대답하고 스스로도 모르냐고 하면서 대뜸 주인공에게 키스를 한다. 공략캐들 중 가장 키스신이 빨리 나온 캐릭터. 이때 얼결에 시연이 순욱의 옷자락을 잡는데 이때 하는 말에 "손 떼."(....)
이에 주인공은 헷갈리면서도 순욱은 자신을 좋아하는 걸로 결론을 내고 순욱에게 어필해볼까 했지만
결국 주인공은 얌전히 순욱이 시키는 일이나 하며 가끔 그가 키스할 때 ??? 스러워하면서도 받아들이는 일상을 보낸다. 이런 와중에 순욱에게 어떤 손님이 찾아오고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역시 시키는 일만 하며 일상을 보내고,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가 돌아온다. 조조는 돌아와서 시연에게 순욱의 주변상황에 대해 묻고 그 진의를 모르는 주인공은 사실대로 순욱에게 어떤 손님이 찾아왔었노라고 말한다. 조조는 이로써 순욱에 대한 의심을 가속화시키고 순욱은 조조가 주인공을 첩자로 쓰려는 걸 눈치채고 일하다가 잠든 주인공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더이상 시킬 일이 없다고 말한다.
조조는 주인공에게 순욱을 모함할 증거를 제시하는 일을 맡아달라고 하고 주인공은 이를 거부한다. 그러나 조조는 순욱과 자신의 차이[3]를 설명하고 주인공에게 잘 생각해보라고 한다. 이에 주인공은 혼란스러워하며 고민하고 순욱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고민하다가 순욱이 화씨지벽을 가져 황제가 되면 될 거라 생각하지만 당연히 순욱은 이를 거부한다. 참고로 이때 순욱은 주인공이 조조의 사주를 받아 자신을 떠보기 위해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했다.
고뇌하던 주인공은 조조에게 자신의 정체와 화씨지벽의 소재를 밝히며 화씨지벽을 대가로 순욱을 살려달라고 조조와 거래를 한다.
여기에서 현지적응도를 채웠느냐 안 채웠느냐에 따라 귀환 엔딩과 잔류 엔딩으로 나뉜다.
2.1. 귀환 엔딩
주인공은 조조와 거래를 했으니 순욱이 안전할 거라 안심하며 자신의 시대로 떠나기로 한다. 이때 순욱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가는 주인공에게 조조가 심부름을 맡기는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빈 찬합. 주인공은 아무것도 모르고 비싼 걸 주나보다 하고 순욱은 조만간 받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담담하게 찬합을 받는다.주인공은 순욱에게 다음날 자신이 떠날 때 마지막으로 찾아와줄 수 있겠냐고 묻지만 순욱은 부정적으로 답한다. 다음날 주인공이 떠날 때 순욱이 나오지 않은 걸 보고 실망하고 조조는 묘한 얼굴로 응대한다.
2.2. 잔류 엔딩
조조는 주인공이 남아 순욱과 결혼하고 순욱을 죽이지 않겠다고 한다. 결국 주인공은 조조에게 화씨지벽을 넘겨주고 잠든 순욱에게 울면서 사랑을 고백하고 순욱은 벼슬을 그만두고 주인공과 결혼 생활을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화씨지벽을 넘겨줌으로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순욱이 모시던 황제가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그는 사실 자신은 황제 자리가 싫었고 언제나 누군가 자신이 황제가 아니라고 말해주길 바랬다며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한다. 주인공은 글을 읽지 못하니 이 편지는 순욱이 대신 읽어주는데, 자신이 모시던 황제가 그 자리를 싫어했다고 고백하니 참... 그리고 그 황제가 얼마 후 찾아오겠다고 하고 주인공은 신혼인데 황제가 찾아온다는 말에 삐져서 뛰쳐나간다. 그리고 곧바로 후회한다.그러나 순욱은 예상 외로 주인공을 찾으러 와줬고 주인공을 곁에 두는 것이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곁에 두고 있는 자신을 잘 생각하고 그걸 받아들이라고 말하며 엔딩을 맞이한다.
순욱 본인이 감정 표현을 직구로 하지 않고 말도 어렵게 빙빙 돌려하는 편이라 순욱의 감정을 짐작하기 어려워하는 편이 많은데 그래도 순욱이 위험부담을 안으며 주인공을 곁에 둔 것으로 결국 순욱도 주인공을 좋아했다고 받아들이는 쪽이 많은 편이다.
[1] 참고로 이 만화의 내용은 실제 인물이나 역사적 사건은 물론 실제 게임내용과도 관련이 없다. 간단한 예로 연봉표에 하후연이 순욱보다 연봉이 높게 그려졌는데 이걸 본 위나라 시나리오 담당자가 개인 트위터에 순욱이 훨씬 더 많이 받는다고 써났다.[2] 유비군의 경우는 공략하는 것만으로도 현지 적응도가 2~3점이 채워지기도 하는데 순욱은 오히려 3점을 채워놔도 공략 후반부에서는 0점이 되어있다.[3] 순욱은 조조가 아니라 황제를 모시는 것이고, 조조는 그 황제를 끌어내려 자신이 황제가 되고 싶어하니 결국 조조와 순욱은 대립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