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개항해 1952년 국제 공항으로서 떠올랐고, 이후 1957년 말라야(말레이시아의 서부 지역)의 독립과 함께 독립 말라야 연방의 유일한 관문으로 떠오른다. 1963년 말레이시아가 신설된 이후에는 말레이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국제 공항으로서 잘 나갈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너무 좁다. 처음에 문을 열 때야 그럭저럭 쓸만한 규모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가는 항공 수요를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도시의 중심부에서 썩 멀지도 않으니 확장도 힘들고, 소음 문제도 컸다.
1965년 쿠알라룸푸르의 위성도시인 수방시에 수방 국제공항이 생기면서 여객터미널은 폐쇄되었다.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도심의 확장에 방해가 되니 처음에는 철거하려고 했지만, 결국 공군기지 및 소방/구조용 항공기 기지로서 비행장 자체는 남아있고, 나름 박물관도 있다[2]
[1] 이 명칭은 이후 수방 공항을 대체하는 신공항의 이름으로 승계되었다.[2] 무료이긴 하나 개도국의 무료 박물관인 만큼 내용물은 크게 기대하지 말것. 관리 상태도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접근성 자체도 나빠서 차가 없으면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