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잔 라셸 플로르 랑글렌 (프랑스어: Suzanne Rachel Flore Lenglen, 1899년 5월 24일 ~ 1938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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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2. 생애
쉬잔 랑글렌은 189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테니스 코치였으며,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테니스를 시작했다. 허약한 체질이었던 랑글렌은 건강을 위해 테니스를 시작했지만, 곧 엄청난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1914년, 랑글렌은 프랑스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지만, 전쟁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에서는 단식, 복식, 혼합 복식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단식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19년부터 1926년까지 랑글렌은 윔블던 선수권 대회에서 6번 우승했고, 프랑스 선수권 대회(현재 프랑스 오픈)에서도 2번 우승하는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녀의 우아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당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랑글렌은 코트 위에서 대담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짧은 스커트와 머리띠를 착용하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션 아이콘으로도 자리매김했다.
1926년, 랑글렌은 프로로 전향하여 활동하다가 건강 악화로 인해 은퇴했다. 1938년 39세의 나이에 충수염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테니스계에 남긴 업적은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3. 업적
그랜드 슬램 단식 8회 우승: 윔블던 6회, 프랑스 선수권 대회 2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올림픽 메달 획득: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 복식 동메달, 혼합 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성 테니스의 혁명: 랑글렌은 여성 테니스의 경기력과 패션 스타일 모두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등장 이후 여성 테니스는 더욱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전하게 되었다.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 1978년,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그녀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롤랑가로스 코트 명명: 롤랑가로스의 2번 코트는 그녀의 이름을 따서 "쉬잔 랑글렌 코트"로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