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27 02:20:35

슈니아



제국의 부기사왕. 풀네임은 아룬스타드 슈니아인 듯 하다. 아냐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소녀로, 현재 제국 기사왕의 여동생이라고 한다. 아냐와는 달리 제국인으로서의 자존심이 센 인물이고 직위도 상당히 고위직이지만...문제는 아직 어린애다보니 별로 미덥지 못한 이미지다(...). 제국 병사들에게도 다소 골때리는 존재 취급받는듯. 분명히 자신이 상관인데 (직속인지는 모르겠지만) 부하인 아냐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 보여준다. 안습. 여담으로 현재 파트너 녹스 설정을 해제해놓으면 나타나는 인물중 하나인데, 몸집이 워낙에 작아서 그런지 본체와 말풍선의 거리가 유독 멀게 느껴진다. Aㅏ... 그리고 염장질 하는 여왕에게 정이 떨어졌을 때 등장한 신 로리 여왕으로 떠받들여진다. 그러나 다친 레브를 걱정해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순수한 면이 남아있다. 얘도 통수치려나? 먀리의 구현이벤트를 보면 그럴것같진 않다. 아냐에게 무시당하는것도 서러울텐데 이후 스토리를 보면 일반 제국군들도 은근히 무시하면서 놀려먹는걸 보면 호구 포지션 확정(...) 말투중에 효☆? 달고 있는걸로 봐서 걸어다니는 사망플래그는 아니고 레브한테 벌만 받는다. 참고로 부하들이 이렇게 놀려먹어도 지켜줄때는 확실히 지켜주기 때문에 매번 '우우...무례해...' 정도만 말하고 넘어간다. 8장 기준으로 현재 나이는 15살이다.

자신의 전투력은 거의 전무하면서도 돌격대의 임무시마다 계속해서 따라붙는다는 점이 민폐요소. 그래서 위기에 빠진 적이 여러번 있는데, ID 스튜어트의 마네킹 자폭에 휘말릴 뻔 하거나[1] 촉수괴물 형태의 베헤모스에게 붙잡혀서 능욕(...) 당하거나...[2] 그리고 저 컷씬은 말미잘 베헤모스를 만날 때마다 계속 나온다(...). 슈니아가 멋모르고 닥돌했다가 잡히고, 카르사가 방어막 쳐주는게 아예 패턴이 되어버렸다나. 그래서 돌격대원들은 '저하에겐 학습능력이 없는거냐', '이론상으로 있어야 할텐데 발현되지를 않는다' 는 식의 말까지 한다.

이래저래 방해만 되나 했지만, 사실은 대인배. 레브가 8장에서 또 다시 배신 당하는 줄 알고 찌질거리며 멘붕을 할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를 믿는 걸 두려워하지마. 나를 믿어!라며 돌직구를 날리며 진정시킨다.[3] 로리 주제에 폭풍간지로 위엄이 넘친다. 사실상 현재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레브를 지탱해줄 수 있는 제국측의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티아가 돌격대에 합류한 뒤부터는 그녀가 망상한 물건을 티아가 실제로 만들어주면서 돌격대의 기행이 한층 심해졌다. 그리고 훗날 검귀가 기록한 기행목록을 보고 이불을 뻥뻥 차게 되겠지

그리고, 슈니아는 티아 구출작전 때 전투력이 없어서 아냐와 함께 배에 남아서 한 게 없다. 그러나 레브가 자신의 백업으로 나디아를 완전구현할때 '그래, 믿어야겠지' 라고 독백하는 걸 볼 때 완전히 신뢰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나디아를 구현하기로 결심한데는 슈니아의 영향이 컸던 모양이다. 나디아가 추축군과 재현체들을 학살하고 다니며 서포트 제대로 했다는 점을 볼 때, 동기부여를 해준 슈니아도 구출작전의 숨은 공훈자인 셈이다.

문제는… 이후 9지역 내내 열심히 바보짓을 하며, 8지역의 포스를 손수 말아먹고 있다. 10지역에서도 큰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 이러한 기행들은 계속될 듯하다(…). 중요할 때만 멋지면 뭐하냐고! 그래도 중요할 때는 확실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카르사와 레브가 티아와 관련된 문제로 다툼이 일어났을 때도,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능숙하고 논리적으로 상황 정리를 해버린다. 사건의 요점도 제대로 파악하는 걸로 보아, 나이가 어려서 바보짓을 하는 거지, 실제로는 충분히 머리도 좋고 판단력도 있는 편이다.

14지역인 2장 종장에서 오랜만에 출연한다. 린샨호에서 모습을 드러내는데 여왕이 불러서 왔다고 한다. 여왕의 본래 목적은 제국을 배신하는짓을 하는 레브의 모습을 보여줘 슈니아의 좌절과 그로인한 레브의 자책감을 만들어내는것이지만 오히려 레브가 여왕은 자신에게 심한짓을 했고 절대로 복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차근차근 설명하자 납득한뒤 제국군의 불개입을 명령한다. 란신이 이래도 되는거냐고 따지자 역으로 "너 기사 아니야?"라고 반문한다. 란신은 이에 "기사니까 주군에겐 충성을 바쳐야 하는거다"라고 하자 "기사는 충성을 바칠 주군을 찾아 헤매는거야. 너는 찾은거고 쟤는 자기 주군이 아닌것 같아서 떠나려는데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굴어?"라고 말하며 역관광시킨다. 그리고 본인 말로는 아호로가 아니라 굳이 자신보고 오라 하는걸 보니 왠지 이런일이 있을것 같아서 특공대도 데리고 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여왕을 공격하던 레브의 공격이 여왕 앞에서 이상하게 휘어져 슈니아에게 직격하고 현재는 생사불명 상태. 덕분에 제국군들까지 레브와의 싸움에 가세한다.

15지역에서 생존이 확인. 카르사, 검귀 씨와 함께 레브와 함께 행동하고 있다.[4] 레브가 제국의 적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갑자기 레브와 다시 활동하는 이유는 현재 시점에는 불명. 그리고 카르사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활발한 모습이 완전히 없어지고 극도로 침체되어 있었다. 레브가 자신들을 잡고 제국으로 보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화가 난 듯 하다. 탈출하여 제국 대사관 앞에 가보았지만 그럼에도 대사관의 문이 열리지 않자 레브는 그동안 숨겨왔던, 제국이 슈니아를 버렸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후 '다시는 패배하지 않는 특공대'를 재결성한다.

16지역에서는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한동안 우울해하다가 레브가 바람 쐴 겸 에밀리 납치사건 조사도 할 겸 해서같이 데리고 나간다. 그 때 카렌이 납치당할 뻔한 상황에서 느낌이 안좋다고 하며 레브를 주의시킨다.
이후 에밀리 구출작전에서 에밀리의 배신을 제일 먼저 눈치채며 마법을 잃은 후 자신에게 관심을 더이상 가져주지 않는 대중들을 증오하는 에밀리에게 불쌍하다고 한다. 그리고 "왕족으로 태어난 자, 그 어떤 사정이 있다고 해도 민초들을 원망해선 안되는 거잖아. 그런 의미에서라면 확실히 네비기어 연합 애들이 잘못한거 같아. 허울뿐인 직위고 뭐고 너는 합장을 해서도 왕이 되어서도 안되는 거였어. 너는 동장을 할 그릇도 못돼"라고 독설을 날리며 에밀리를 데꿀멍시켰다.
[1] 레브가 빠르게 오르베루*를 소환해 연결을 걸어서 피해를 막았다.어? 저 무과금 유전데요 대신 오르베루*가 숯처럼 타버렸다(...)고 한다[2] 다행히도 카르사가 보호막을 시전해서 R-18스러운(그게 에로든 고어든 간에)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발목이 붙잡힌 채로 공중에서 마구 위아래로 흔들어진다. 다만만 오히려 본인은 놀이기구 마냥 꺅꺅 재밌어한다?! 이벤트씬이라 컷인 CG도 존재.[3] 이 때 전용 일러스트가 따로 나온다. 그리고 이 때 레브는 슈니아를 보며 아리얄을 떠올린다.[4] 벨저는 현재 구현해제로 인해 지금까지의 기억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생사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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