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7 23:29:28

슈퍼소년 앤드류




My Secret Identity

1. 캐나다 드라마2. 주요 등장인물3. 여담

1. 캐나다 드라마


원제는 나의 감춰진 정체내 비밀 신원, 한국에서는 슈퍼소년 앤드류 라는 이름으로 더빙 방영되었다.

캐나다 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캐드? 8-90년대 한국의 수입 드라마가 미국산 일색이었던 것에 비하면 대단히 파격적인 편성이었다. 미국 드라마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덕분인지 미국에서는 앤드류에 대한 인지도가 전무하다시피 하고, 후에 청춘 스타로 떠오른 주연 제리 오코넬이 이 드라마에 출연했었던 것을 70년대 중반-80년대 초반 미국인들에게 보여주면 십중팔구 놀란다.

대한민국에서는 1991년 KBS를 통해 방영하였으며, 주인공 앤드류의 공중부양 기믹,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정체를 숨기고 선행을 베푸는 스토리 덕분에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첫 화에서 너무 달리기가 빠른 나머지 손목시계가 녹아 흐르는 연출은 대단히 참신한 것이었다.

여느 미국 어린이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제리 오코넬 또한 시즌 1의 성공 후 사춘기를 겪고 급속히 성장을 함에 따라 시즌 3의 경우엔 완전히 청소년 성장 드라마로 재구성되었는데, 초등생 눈높이에 맞춘 슈퍼 영웅의 구조가 이성과의 사랑, 중/고교의 써클 활동 등을 주 무대로 하면서 약간의 슈퍼영웅 기믹이 가미된 형태로 재편되면서 인기가 떨어져서인지 시즌 3을 끝으로 제작이 중단되었다. 사실 아이들의 시선을 비껴가서 그렇지 에피소드 완성도나 참신성은 시즌 3에 더 걸출한 작품이 많은 편이다. 60년대 세계로 가서 당대의 가수들에게 뮤직 비디오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던가, 서핑 보드를 직접 만들거나, 학교 학생들을 위한 방송을 제작하는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많았다. 하지만 어린이 대상이었던 드라마 이미지가 강해서 시즌 3에 새로운 청소년 시청자 유입은 쉽지 않았을 것. 그리고 변성기가 오고 키가 커 버린 앤드류는 귀여웠던 시즌 1의 앤드류와 너무나 달랐다.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조이 맥킨타이어와 비슷한 케이스.

당시 최고의 인기 성우였던 양지운(벤자민 박사 역)이나 백순철(앤드류 역)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 주요 등장인물

  • 앤드류 클레멘츠 (Jerry O'Connell)
주인공 앤드류. 지하에 세들어 사는 벤자민 박사와 매우 친하다. 벤자민 박사가 실험중인데 실수로 들어갔다가 감마 광선에 피폭되면서 초능력을 얻게 된다. 절대 상처입지 않는 내구도[1]에 남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 사실 비행이라기 보다는 공중 부양에 가깝다. 그래서 자세 제어와 추진력을 얻기 위해 에어스프레이를 사용한다. 박사의 신신당부에 따라 자신의 초능력을 숨기며 살아간다. 나중에 또 다른 감마 광선에 피폭되면서 내구도, 비행능력과 초스피드 이외에도 강한 힘을 가진 신체로 업그레이드 된다. 단, 엑스레이를 쬐게 되면 일정시간 능력이 사라진다는 약점이 있다.
  • 벤자민 제프코트 (Dr. Benjamin Jeffcoate)
제이 박사라고도 불리며 앤드류 집에 세들어 살고 있다. 80년대 영화에서 과학자가 보여주는 모든 클리셰의 집합체이다. 안경, 뚱뚱한 몸집, 너그럽고 친근한 어른, 엄청난 능력자이지만 어쩐 일인지 사회적 지위는 그다지 높지 않다. 혼자 살기 때문에 종종 여자와 로맨스 형성이 될뻔 하는 에피소드가 생긴다.
  • 스테파니 클레멘츠 (Wanda Cannon)
앤드류의 엄마. 남편 없이 홀로 앤드류를 키운다.
  • 커크 스티븐스 (Christopher Bolton)
앤드류의 단짝 친구로 시즌 후반부부터 등장한다. 특히 시즌 3의 해적 방송 에피소드에서 앤드류와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다니고 있는 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방송을 직접 만드는 등의 활약을 한다.

3. 여담

현재 국내에서 방영 중인 해피니스(드라마)에서 나오는 등장인물 중 초능력을 가지고 싶어 앤드류라는 가명을 쓰며 드라마에 등장하는데 이 앤드류라는 가명은 슈퍼소년 앤드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가가 가저온거같다.
[1] 주사 바늘이 피부를 뚫지 못하고 부러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