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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검은 고양이, 호머 심슨 식구들의 반려묘이다.성우는 댄 카스텔라네타. 원래는 흰색 고양이 스노우볼 1세를 길렀지만 등장 시점부터 죽은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검은색 고양이인 2세만이 등장한다. 심슨 식구들의 반려견인 산타의 작은 도우미와의 관계는 개와 고양이의 사이치고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같이 기댄 채 자거나 TV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작중 존재감이나 비중은 산타의 작은 도우미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그나마 등장할 때마저 험하게 다뤄지는 편이다...
시즌 15 중반~16 이후로 등장하는 스노우볼은 정확히는 5번째 고양이다. 엘레노어 에버네시, 즉 동네의 미친 고양이 여자에게서 받은 녀석을 스노우볼 5세로 정하였으나 숫자가 크다고 기존에 사용하던 스노우볼 2세로 고정하게 되었다.
참고로 암컷이며 시즌 10 할로윈 에피소드에서 현실 세계로 소환된 스크래치가 스노우볼 2세에게 반한다.[1]
놀라운 건 그레이하운드인 산타의 작은 도우미와도 모종의 썸씽이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에피소드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단적인 예로 시즌 22 에피소드 9에서는 둘이 교미를 한 것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행동을 보면 실수인 듯 하지만 시즌 29에선 키스까지 했다.
2. 역대 스노우볼
2.1. 스노우볼 1세
심슨 가족 시즌 1에서 키우던 첫 번째 고양이[2]로 현재의 스노우볼 2세(5세)가 검은 고양이라면 스노우볼 1세는 이름답게 눈처럼 하얀 고양이다. 사실 여기서 소개하는 고양이들의 스노우볼이라는 이름은 이 고양이의 이름을 물려받은 것이다.
스노우볼 1세는 시즌 1 에피소드 1부터 이미 죽은 것으로 나왔고 그 뒤로 스노우볼 2세를 키우게 된 것이다. 스노우볼 1세는 차에 치어 죽었는데 큄비 시장의 알코올 중독자 형 클로비스 큄비의 크라이슬러에 치였다. 시즌 3 에피소드 1에서 리사가 낭독하는 자작시에 나오고 시즌 4 할로윈 에피소드에서 클로비스 큄비의 차에 치었다고 리사가 언급한다.[3] 스프링필드 공동묘지 옆에 있는 반려동물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 번은 심슨 가족의 집 뒷마당에 묻혀 있는 걸로 나오기도 했다.[4] 죽었을 때의 나이는 대략 2살 혹은 5살이라고 한다…
회상 장면에서 가끔 등장한다. 스프링필드 선거 때는 사이드쇼 밥에 의해 투표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5] 리사는 투표자 명단에서 이 이름을 보고 이제 이 일이 단순히 사이드쇼 밥의 정치 계획인 것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까지 되었다고 말한다.
참고로 스노우볼 1세는 할로윈 특집 등에서 유령으로 나오기도 하며, 리사가 미취학 아동이었던 2년 전 에피소드[6] 에피소드에서는 살아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이후에도 바트가 백화점에서 떼를 쓸 때 눈물을 위해 스노우볼 1세를 떠올리기도 했는데, 이에 마지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계획은 성공했지만 스노우볼 1세 생각이 계속 나서 결국 울어버리고 말았다.
2.2. 스노우볼 2세
스노우볼 2세는 시즌 15 에피소드 9에서 어이없게 죽었다. 사인은 교통사고이며 바트의 자전거를 부수는 바람에 변상을 하고 마음이 심란해진 줄리어스 히버트 박사의[7] 벤츠 G클래스에 로드킬 당했다.The Simpsons Uncensored Family Album에 의하면 새끼 5마리를 낳았다고 한다.
2.3. 스노우볼 3세
같은 회차에서 동물보호소의 갈색 고양이를 새로 입양하여 스노우볼 3세로 삼았는데 리사가 밥을 준비하는 사이 어항 속의 금붕어를 잡아먹으려다가 익사해버렸다.
2.4. 콜트레인(스노우볼 4세)
스노우볼 4세 격의 흰색 고양이[8]이며 콜트레인(coltrane)이라는 이름은 동물보호소에 있을 때부터의 이름이지만 리사는 그의 이름을 색소폰 연주자인 재즈 뮤지션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에서 따온 걸로 결정한다.
하지만 집에 데려와서 리사가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자마자 놀라서 창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추락사했다(...).
게다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입양인지라 동물보호소에서도 리사를 고양이 사신(...) 취급해서 분양을 거부하고 고양이들도 하악질을 한다.
2.5. 스노우볼 5세(=지금의 스노우볼 2세)
입양하는 족족 여러 고양이가 죽는 바람에 동물보호소에서조차 분양을 거부하자 리사는 고양이 키우기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지나가던 미친 고양이 여자가 리사 심슨에게 죽은 스노우볼 2세와 꼭 닮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던져주었다. 앞서 입양했던 고양이들의 연속적인 죽음 때문에 고통받았던 리사는 고양이를 받지 않으려고 떠나보내려 한다. 그런데 이 고양이가 길을 건너려는 순간 길의 자동차가 덮치는가 싶더니 방향을 확 꺾어 나무에 부딪힌다. 이를 보고 리사는 행운의 고양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기로 한다.그리고 고양이의 이름을 스노우볼 5세라고 지었지만, 리사가 숫자가 너무 크고 스노우볼 2세의 밥그릇도 아직 남아있으니 그냥 2세로 하기로 정해서 이름이 스노우볼 2세가 되었다. 이걸 두고 스키너가 '그렇게 넘어가면 다 해결되냐'라는 식으로 묻자 '그런가요? '탬재리언' 교장 선생님?'이라고 맞받아친다. 그러자 스키너는 꼬리를 내리곤 곧바로 '안녕? 스노우볼 2'라고 하며 지나간다. 이 개그 배경에 대해선 시모어 스키너 문서 참고.
시즌 16 에피소드 14에서는 심슨네 집에서 외출하여 덱스터라는 이름의 가족들이 사는 집에 가서 온갖 음식을 얻어먹고 갖은 재롱을 부리다가 비만이 되어 리사가 깔려죽을 뻔하기도 한다. 그리고 밤마다 호머와 함께 이중 생활을 한다. 호머는 당연히 모의 술집으로 방문한다.
[1] 마지는 스크래치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키겠다고 했다(...).[2] 정확히는 리사의 고양이다.[3] 참고로 클로비스 큄비는 조 큄비의 조카이기도 한 프레디 큄비의 아버지다.[4] 이는 설정 오류지만 심슨 가족은 에피소드마다 필요에 따라 항상 설정 오류가 있으므로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다.[5] 사이드쇼 밥은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죽은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반려동물들의 이름으로 투표를 했다.[6] 시즌 9 에피소드 3 "리사의 색소폰", 호머와 마지의 과거 회상[7] 정말 큰일날 뻔했다면서 후진할 때 미러를 잘 봐야지 라면서 백미러를 보고 운전하다가 치어버렸다.[8] 묘비에도 콜트레인이라고 적혀있다. 그냥 순서상으로만 스노우볼 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