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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크 어택 건의 '탄환' 이 되기 직전의 스노틀링. 빅 멕의 발치에서 땅을 붙잡고 버티고 있는 게 스노틀링이다. | 온라인 게임 - Warhammer Online: Age of Reckoning에서 나오는 스노틀링. |
1. 개요
Warhammer의 오크 & 고블린, Warhammer 40,000의 오크 진영에 속해있는 그린스킨 소인종.판타지나 40k나, 생김새, 하는 일, 당하는 취급 등 거의 모두 다 똑같다.
2. 설정
2.1. Warhammer 판타지
그린스킨 종족 중에서 가장 덩치가 작고 머리가 둔해빠진[1] 소인종으로, 크기는 성인 남자의 발목 정도에, 완두콩만한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열정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강아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린스킨 정착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언제나 쓰레기 무더기 사이를 뒤지고 다니면서 잡동사니와 반짝이는 것들을 훔쳐내 은신처에 숨기거나 땅 속에 묻는다.오크들은 어느 정도의 애정을 갖고 스노틀링을 대하는데 - 딱 애완동물로 취급한다. 몇몇 가장 똑똑한 스노틀링은 주인 오크의 "가져와"라는 명령을 알아듣고 물건을 가져오거나, 장비를 들고 다니거나, 오크가 긁기 어려운 곳을 대신 긁어주는 등의 일을 한다. 반면에 고블린들은 스노틀링들을 매우 멸시하는데, 이 쬐끄마한 놈들이 짹짹 떠들어대면서 자기 일을 방해하고, 훔친 물건을 숨긴 곳이나 몰래 살인을 저지른 것을 주인 오크들에게 일러바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블린들은 가능하다면 스노틀링들을 걷어차면서 쫓아내버리거나 죽이려 하고, 그럴 때마다 스노틀링은 오크 주인의 뒤로 숨어서 엿을 날린다(...).
싸움에 스노틀링이 동원될 때도 있는데, 당연히 이들의 신체구조와 지능으로는 고작 해봐야 정착지의 쓰레기 무더기에서 건진 고물들 - 뾰족한 나뭇가지, 뼈다귀, 돌멩이, 기다란 버섯, 단검 등을 무기로 삼고 닥치는 대로 휘두른다. 스노틀링들은 자기들이 전투에서 활약하기를 바라지만 대개 적이 휘두른 무기에 맞아죽는 걸로 끝나며, 이때 아끼는 스노틀링을 잃은 오크들은 잠깐이나마 슬퍼해준다. 물론 금세 잊어버리지만...
하지만 이런 답 없는 스노틀링들이 어쩌다가 불가사의한 힘에 영향을 받아 커다란 전쟁병기를 만들 때도 있는데, 이게 바로 스노틀링 펌프 수레(Snotling Pump Wagons)라는 물건이다.
그리고 욕으로도 쓰이는데, 고트렉과 펠릭스 시리즈에서 고트렉 거니슨이 스노틀링 성애자(Snotling Fondler)라고 욕을 할 때가 있다.
2.2. Warhammer 40,000
오코이드 종족 중에서 그레친보다도 작고 허약한 소인종, 생긴 건 그레친을 닮았지만 키가 아주 커봐야 고작 50cm 밖에 되지 않는다.오크족의 문화 사회에서 스노틀링은 가장 낮은 계층에 위치하며, 이들의 역할은 오크의 정착지에서 나타나고 자라나고 태어나는 스퀴그와 버섯과 곰팡이를 기르고 키우고 가꾸고 재배해서 오크에게 음식과 음료와 약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설정상 스퀴그에 대한 친화성 덕분에 하루에 수십 마리의 스노틀링이 잡아먹히는 것으로 끝난다. 때론 오크의 애완동물로 키워진다.
런트허드에 의해 끌려나와 전투에 투입될 경우, 지뢰 제거용과 고기방패로 투입되며 때론 스퀴그와 함께 쇼크 어택건의 살아있는 탄약으로 쓰이거나, 비상식량이 되기도 한다.
일부 인류제국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과거에 이 녀석들이 오크 제국의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 특정한 종류의 버섯을 먹은 스노틀링이 엄청난 지성 향상을 일으켰고, 브레인보이즈(Brainboyz)라고 호칭되며 그때도 체구는 작았고, 덜 똑똑한 오크와 그레친을 전사와 일꾼으로 활용했다. 브레인보이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우주로 진출했으나 개척지에서 문제의 버섯을 재배하는 데는 실패했으며, 모성에서의 보급에 의존해야만 했다. 그리고 몇 년 정도 버섯 보급이 끊어지면 브레인보이즈의 지성은 사라지고 일꾼으로 데려갔던 멍청하지만 힘이 강한 오크에게 지배당하게 된다.
그런데 그 모성에서 버섯 재배를 맡았던 오크들이 이걸 먹으면 자기들도 주인들처럼 똑똑해질 거라는 생각으로 지능을 높여주는 버섯을 모조리 먹어치워 버렸다. 오크의 지성이 향상되지는 않았지만 버섯이 사라지면서 브레인보이즈 제국도 무너졌다. 브레인보이즈는 다시 오크의 오물 구덩이 속에서 뛰어노는 즐거운 작은 동물이 되었으며, 오크 문명이 우주 전역에서 브레인보이즈 문명의 잔해를 계승했다는 것이다.
3. 그 외
- 여담으로 오크들의 무기 중에는 쇼크 어택 건이라고 해서 빅 멕에게 달아줄 수 있는 무기가 있는데, 적들에게 혼란과 소란을 더해주기 위해 스퀴그와 스노틀링 등 띨띨한 지능의 오코이드를 포탄 삼아서 발사한다. 그러면 이 가여운 띨띨이들은 워프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무수한 악마들과 워프 생명체들에게 시달린 뒤 다시 워프를 통해 적진 한가운데나 차량의 내부, 심지어 파워 아머 내부에서까지 튀어나오면 위의 과정을 거쳐서 실성한 스퀴그나 스노틀링이 주변의 적들을 마구 공격한다는 황당한 무기다(...).[2] 똑똑하고 눈치가 빠른 그레친과 빅 멕의 불안정한 기술을 꺼리는 오크는 쇼크 어택건이 발사된다 싶으면 그 주변을 벗어난다고 한다.
- Battlefleet Gothic: Armada의 게임 내 오크 소개영상 중에서는 오크 전함의 무수한 함포들에서 수 많은 스노틀링들이 대량으로 발사(...)되는 충공깽스러운 광경이 나오기도 했다. 문제는 공기가 없는 우주 공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발사되어 나오는 스노틀링들은 우주 공간에 나오자마자 곧바로 질식해 죽었는지 그대로 얼어버려서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그저 잡동사니들과 함께 둥둥 떠다니고만 있었다(...).
- 햄탈워 2의 DLC에서 스노틀링 펌프 웨건이 등장한다. 모션과 공격력이 좋아 드워프 중보병도 잘 갈아버리는 쓸만한 저티어 전차다.
- 병맛 개그 게임 던전스 시리즈의 호드계 일꾼 유닛 잔챙이(Little Snot)는 이 스노틀링 설정을 배낀 걸로 보이는데, 자기들 입으로 대놓고 표절했다고 말하는 뻔뻔한 게임이라 '와아아' 라든가 '피의 신께 피를' 같은 워해머 관련 용어들이 종종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