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9:51:46

스카이거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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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gerr Station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에 등장한 기지. "케틸 Ⅳ" 행성의 대기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사라 케리건이 6년 전 코프룰루 구역에 쳐들어온 UED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알렉세이 스투코프와 재회하게 된 장소다.

스투코프는 스카이거 기지가 에밀 나루드의 비밀 실험 장소라고 말했고, 그곳에서 탈출한 스투코프는 테란 자치령과 나루드의 실험을 박살내기 위해서 케리건에게 연락을 하며 동맹을 맺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혼종 생산시설 중 가장 거대하며 코랄의 뒤를 이어 자치령에서 2번째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곳이다[1][2]. 케리건도 그 점을 역이용해 다수의 테란들을 감염시킨다.

기지 옥상에는 자치령의 방어 부대와 광물, 베스핀 간헐천이 자리잡고 있으며, 유일하게 연구실로 들어가는 통로는 옥상의 승강기 뿐이다. 기지 옥상을 장악해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면 다른 테란 자치령 방어부대가 혼종 파괴자 8마리를 억류하고 있으며, 몇몇은 멩스크의 자치령 근위대다. 더 밑으로 내려가면 젤나가 사원, 혼종, 탈다림이 자리잡고 있다. 나루드는 여기에서 탈다림과 혼종들을 지배하고 있다.

보면 볼수록 상당히 섬뜩한 곳으로, 어둠의 손아귀 임무에서 오른쪽 지역을 살펴보면 감염된 해병이 보관되어 있는 동면 캡슐이 다수 보관된 방이 있는데, 아마 여기서 스투코프와 관련된 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감염된 해병들이 어디서 왔나도 의문인데, 정황상 나루드가 사고 등으로 위장해서 해병을 감염시킨 다음에 실험에 써먹은 것으로 보인다.

기지에 주둔했다가 몰살당한 자치령 병력들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공허의 유산에서의 묘사를 보면 케리건이 이 곳을 박살내지 않았더라도 이들의 운명은 좋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뫼비우스 특전대처럼 혼종에게 세뇌되어 아몬의 노예로 전락하여 혼종, 나루드 휘하 정예 탈다림과 함께 파괴 활동을 벌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1] 다른 시설들과 다르게 자치령 근위대 병력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데 아크튜러스가 시설 방어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혼종들이 만들어지는 기지의 특성상 만일 나루드가 배신할 것까지 염려하고 병력을 배치한 것이라면 설명이 가능하다. 애초에 아크튜러스는 카스타나의 기지에서 혼종을 만들다 기지가 레이너에게 털린 전적 이있었는데 만일 공식루트라면 멩스크는 혼종의 위험성을 알았고 대량의 혼종이 있는 곳에 병력을 집결시켜서 나루드의 배신을 깨닫자 마자 제거했을 것이다.[2] 다만 자치령이 주둔한 아래층에 탈다림이 자리를 잡고 있었기에 이것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면 아크튜러스의 성격상 진즉에 쓸어버렸어야 하지만 아무래도 나루드 박사가 연구 협력과 평화 협약 등의 꼼수로 포장해서 유야무야 넘어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