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0:30:36

스티븐 제이컵스

<colbgcolor=#778899><colcolor=#fff> 스티븐 제이컵스
Steven Jacobs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Steven_Jacobs.jpg
이름 스티븐 제이컵스
Steven Jacobs
성별 남자
직업 과학자
소속 젠시스
직위 젠시스 사 CEO
등장 작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담당 배우 데이비드 오옐러워
담당 성우 오치아이 코지 (일본)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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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등장인물.

GEN-SYS 사의 CEO. 돈만 밝히고 생명의 소중함이나 과학의 가치에는 신경쓰지 않는, 전형적인 악덕 사업가 캐릭터.

2. 작중 행적

파일:Planet-of-the-apes-logo.png리부트 시리즈의
메인 빌런
스포일러 주의{{{#!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11px;margin-bottom:-15px"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
혹성탈출: 종의 전쟁
(2017)
스티븐 제이컵스 코바 맥컬러 대령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024)
프록시무스 시저
}}}}}} ||

처음에는 ALZ-112에 큰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밝은 눈'이 난동을 피우는 것을 보고 ALZ-112가 실패했다고 섣부르게 생각해서 모든 실험용 유인원을 다 없애라는 명령을 내린다. 윌은 아버지의 치매를 치료하려던 프로젝트가 동결돼버리자 어쩔 수 없이 독단적으로 ALZ-112를 아버지에게 실험하게 된다.

윌이 독단적인 실험으로 ALZ-112가 성공했다는 걸 알려주자 후속약물인 ALZ-113을 실험하도록 허락한다. 코바가 JACOBS라는 글자를 쓰는 걸 보고, ALZ-113이 유인원의 지능을 높이는 걸 보자 흥미를 느껴, 이 실험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 윌이 말리는 것도 듣지 않고 실험을 급격히 추진시킨다.

결국 시저의 반란에 휘말려 회사가 파괴되자 유인원들에게 쫓기면서도 가까스로 탈출, 경찰 저격수와 함께 경찰 헬리콥터를 타고 추적하여 시저를 죽이려 하지만 고릴라 의 희생으로 헬리콥터가 떨어져서 다리턱에 걸리고, 이후 코바가 헬리콥터를 밀어버려 매우 처절한 단말마(멍청한 원숭이!)와 함께 다리 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하였다.[1]

3. 기타

  • 이렇게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건 악역이지만, 행동에는 나름대로 이치가 있으며 도지 랜던이나 카버처럼 그냥 성격 자체에 문제가 있는 막장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ALZ-112 프로젝트 시연회에서 소동을 일으키게 방치하고 그 프로젝트를 망쳐버린 윌 로드먼을 책임을 물어 해고하지 않고, 그의 능력을 인정해 계속 직무를 수행하게 해줄 정도로 합리적이고 아량도 있는 인물이다.[2] 어느 순간 황금만능주의에 빠져버린게 탈이 났을 뿐.
    유인원들에 대한 실험이나 사살 명령을 내리는 것도, 비윤리적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인간의 입장에선 꼭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없다. 유인원 보호소의 도지처럼 자기의 감정에 휘둘려 함부로 동물을 학대한 것도 아니고, 회사의 사운이 얽힌 문제다보니 종종 극단적인 판단을 내렸을 뿐이다. 악인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기업인이다.
    • 다만 불법행위를 여러 건 저질렀는데, 야생 침팬지 밀렵은 물론, 보호소의 동물까지 실험용으로 끌고 왔다. 게다가 회사 물품과 자산(안락사시켜야 할 실험동물 및 약품)을 부하가 빼돌리는 것도 방관했다는 사실은 그의 책임임이 분명하다. 어찌보면 그의 불법행위가 모든 것의 시작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해당 캐릭터 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적으로 시저에게 고난을 주는 인간 배역들은 특별히 적극적인 악의를 가졌다기보다는 무지하거나, 개념이 없거나 그냥 무관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 특정한 악당보다는 '인간 사회' 전체에 생명윤리적인 책임을 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더지 같은 무개념을 제외하면 헌지커도 제이컵스도 납득할 수 있는 행동을 보였으나 그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이 발생한 셈이다. 도덕적 딜레마나 윤리와 공리의 충돌 같은 고찰이 담긴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흑인 배우가 이 역할을 맡은 건 아무 이유없이 배역이 정해진 건 아닐 것이다. 물론 흑인을 악역으로 묘사하여 인종차별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는 경우로, 원래 혹성탈출 원작 소설과 영화 모두 인종차별에 대한 은유가 들어있는 작품이었고, 불과 100년 전만해도 영화 속의 유인원만큼 처참한 대우를 받고있던 흑인이 오히려 백인 주인공의 상관이 되어 권력자의 위치에 서있게 연출한 것은 분명히 의도적인 캐스팅인 듯하다. 구 시리즈 4~5편에서 흑인 캐릭터는 권력자 바로 아래의 중간 관리자격인 비서였던 걸[3] 생각해보면 시대의 변화 과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 참고로 삭제 장면을 보면 원래는 시저가 헬리콥터를 미는 역할이었음을 알수 있다. 허나 만악의 근원이라는 점을 짐작만 할 뿐 구체적인 일면식도 없는 시저가 살생까지 해가며 복수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코바로 교체한 듯하다.[2] 의외로 영화 초반부에 윌이 ALZ-112을 발표하자고 주장했을 때 오히려 무리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윌을 말리는 모습도 보인다. 중반부 ALZ-113을 실험할 때의 태도와는 완전 다르다.[3] 권력자는 도시 시장에서 시저로 바뀌었지만 이 친구의 위치는 알도의 폭주로 다른 인간들과 함께 수용소 감옥에 들어갔던 시기를 빼면 거의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