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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라키 요이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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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2. 사후

1. 과거

발광하는 아기가 태어나기 1년 전, 요이치는 이능을 가진 매춘부였던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1] 하지만 쌍둥이 형이었던 올 포 원이 요이치에게 갈 영양분까지 거의 흡수해서 요이치는 병약하게 태어났다. 형제의 어머니는 강가에서 형제를 출산한 직후 사망했고 쌍둥이들은 죽은 어미의 모유를 먹어 간신히 생존했다. 쥐들이 죽은 어미와 쌍둥이를 갉어먹기 시작했을 무렵, 운이 좋게도 불어난 강물이 쌍둥이를 낚아챘다고 한다. 이후로는 길에서 생활했으며 비정상적으로 이능이 강했던 형 올 포 원이 요이치를 일방적으로 챙겨주고 양육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태어날 때부터 병약했던 요이치는 올 포 원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는 아니었지만, 올 포 원은 동생에게 집착했고 "자신에게 주어진 첫번째 소유물"이라는 뜻의 '요이치'를 이름으로 붙여준다.

길에서 살던 어린 시절의 쌍둥이는 형인 올 포 원의 능력으로 사람들의 생필품과 개성을 빼앗아 생존했다. 요이치는 이능을 사리사욕으로 사용하며 사람을 죽이고 생필품을 빼앗는 형을 말려보려고 했지만 힘이 역부족해서 발길질까지 당했다. 올 포 원이 무능한 동생을 챙겼던 이유는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 때문이었으며,[2] 이 집착을 형의 양심이라 착각한 요이치는 형에게 형제애를 느꼈다. 두 형제가 결별하게 된 계기는 지지자가 존재했다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이능 보유자들을 위한 평화 시위를 하던 발광하는 아기를 형이 죽인 이후였다.

성인이 되고 난 후에 조직화 된 악행을 벌이는 올 포 원에게 사리사욕으로 힘을 쓰지 말라며 막아섰지만, 올 포 원은 개성으로 고통받는 사람의 개성을 무개성이라서 습격받은 사람에게 옮겨 둘을 추종자로 만드는 것을 보여주며 동생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 마음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 뭐가 질서고, 이때까지 그런 식으로 갖고놀다 버린 자들이 몇이었는지 기억 못하지 않냐며 그를 제지하려 했으나 올 포 원의 보디가드에 의해 잡혀 결국 그의 손에 감금된다.

감금당한 요이치는 주는 밥도 거부하고 계속되는 형의 설득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올 포 원은 동생이 굴복하지 않는 현실을 바꾸겠다며 소중한 동생과 함께하기 위해 몸이 약한 요이치도 쓸 수 있는 개성, 힘을 저장하는 개성을 구해다 억지로 부여했다.[3]

하지만 요이치에게는 자신도, 올 포 원도 몰랐던 개성이, 정확하게는 올 포 원에게 개성이라고 감지되지 못할 정도로 작은 개성을 양도하는 개성의 가능성[4]이 있었고, 그것이 힘을 저장하는 개성과 섞여 '힘을 저장하고 계승시키는'완전히 새로운 개성 원 포 올이 탄생한다. 이때까지만해도 단순한 힘을 저장하는 개성이라고 여겼었지만. 이후 올 포 원의 펜트하우스를 습격한 반란군의 리더 쿠도에 의해 구출된다.[5] 탈출 후에는 2개월 동안 쿠도의 조직에서 지냈으나 올 포 원이 추적해 왔고 그를 피해 쿠도, 브루스 등 동료들과 함께 하수도를 통해 도주했으나 올 포 원의 손에 전신이 산산조각나 사망하고 만다. 허나 그 와중에도 쿠도에게 원 포 올을 계승하면서 백여 년이 넘는 기나긴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올 포 원은 동생이 남긴 손을 박제하고 검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부여했던 개성이 사라졌음을 확인하고 의아하해다 과거 동생에게 있던 미약한 개성과 합쳐져서 새로운 개성이 되었으며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아직 남아있는 동생의 흔적'인 원 포 올에 집착하기 시작하며 도주한 쿠도도 자신의 몸에 미약한 힘이 새로 생겼다는 것을 느끼고, 브루스의 검진을 통해 다른 개성이 생겼다는 것을 확인하며 요이치의 의지가 자신과 함께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2. 사후

2.1. 체육대회 편

미도리야 이즈쿠신소 히토시와 싸움 도중 신소의 개성에 의해 세뇌를 당했을 때 역대 원 포 올의 계승자들과 함께 실루엣의 형상으로 나온다.

2.2. A반 VS B반

그로부터 시간이 꽤 흐른 193화에서 원 포 올의 과거 회상이 끝난 후 미도리야에게 말을 걸면서 좀 더 보여주고 싶지만 이제야 어찌저찌 20%라며, 특이점은 지났으니 조심하고 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남긴다.

2.3. 전면전쟁

히어로 총 출동 편에서 미도리야에게 반동이 오기 때문에 길게 말할 수 없지만 인간의 족쇄에서 해방된 초월자가 온다고 경고한다.[6]

287화에서 원 포 올을 강제로 흡수하려 하는 토무라를 막아서면서 형하고 다시 대면하게 된다. 형이 미도리야를 매도하고 자신에게 오라고 하는 말에 자신들이 미도리야를 선택한 것은 실수가 아니고, 남을 위해 분노하고 남을 위해 힘내는 소년에게 원 포 올이 따라갈 거고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형은 이런 것을 모를 거라고 반박한다.

해방 전선과의 싸움이 끝난 후, 내면 의식 안에서 미도리야를 포함한 원 포 올 계승자들과 회의를 한다. 원래라면 이렇게 명확하게 의식이 의지를 가지는 일은 없었는데 원 포 올이 성장하며 특이점이 지나 선대들의 의식이 점차 윤곽을 띠게 되었고 심상세계 속에서 올 포 원과의 힘겨루기로 인해 의식들이 강제로 잡아당겨지게 되어 보다 수월하게 미도리야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되었다. 4대가 원 포 올을 받은 후 40살에 단명했으나, 올마이트는 죽지 않은 이유가 올마이트가 개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원 포 올을 받은 사람이 개성 보유자라면 몸이 못 버티고 오래 못가 죽기 때문에 원 포 올을 받고서도 오래 살기 위해서는 무개성이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무개성 인간이 희소해지는 지금 사회의 양상을 생각하면 아마도 미도리야가 다음 계승자를 찾지 못해 마지막 계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준다.

미도리야와 시무라 나나 사이의 얘기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원 포 올이 미도리야에게 계승되어서 다행이라고 말한 뒤, 뒤돌아있는 2, 3대 계승자에게 이만 협조해주는 게 어떻겠냐고 말한다. 자신들은 오로지 올 포 원을 쓰러뜨리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살아왔건만, 미도리야는 적조차도 구하려한다면서 불만을 드러내자 초대는 과거에 자신이 올 포 원의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구했고 그때 손을 내밀면서 원 포 올이 시작된거 아니냐고 설득하자 결국 두 사람은 마음을 바꿔 미도리야를 돕기로 한다.

2.4. 최종결전 편

수많은 격전 끝에 약화된 올 포 원이 바쿠고 카츠키에게 패배해 초라한 몰꼴이 된 모습을 안쓰럽게 쳐다본다.

411화에서 토무라가 개성을 빼앗으려 하다가 시노모리의 도움으로 뺏기는 건 면하게 되었다.

417화, 미도리야가 시가라키 토무라에게 원 포 올을 양도하면서 동시에 시가라키의 심상 세게에 들어간다.

423화 시가라키 토무라의 몸을 장악한 올 포 원의 심상세계에서 등장. 올 포 원이 동생과 재회하면서 마왕의 가면이 사라지고 맨얼굴이 드러나면서 널 사랑한다며 제발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자, 그동안 원 포 올을 계승해왔던 역대 계승자들 그리고 시가라키 토무라의 사념과 같이 올 포 원에게 "이건 미도리야 군이 우리를 이끌어준 마지막 구제이며, 그동안 자신만을 위해 남을 이용해온 대가를 지불할 때가 왔다"고 형에게 일침한 뒤 주먹을 날리는 것을 끝으로 100년 넘게 이어져온 형제간의 악연을 청산하고, 올 포 원을 멈추고자 할 본인의 염원을 이루게 된 그는 드디어 성불한다.


[1] 그 매춘부는 자신이 이능을 가진 것을 전혀 몰랐고, 임신한 사실은 아이를 밴지 8개월이 지나서야 눈치챘다고 한다. 가시들이 뻗어나오는 어머니의 이능은 올 포 원이 강탈했고 초창기임에도 사람들을 다수 죽일 수 있는 상당히 강력한 이능이었다.[2] 그럼에도 일단 남들보다는 잘 대해주긴 했다. 남은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면서 요이치는 아무리 자기 기분을 거슬러도 걷어차는 정도로 끝냈고 그 장면에서 올 포 원과 요이치의 덩치 차이가 확연하게 나오는데 정작 성장한 요이치는 타고난 건강이 안 좋아서 그렇지 허약하긴 해도 키까지 작지는 않다. 그의 신변이 오롯이 올 포 원 손에 있었음을 감안하면 올 포 원이 어찌저찌 신경써서 키운 듯하다. 실제로 길에서 살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면 올 포 원 자신은 천으로 겨우 몸만 가릴 동안에도 요이치는 상하의와 신발까지 다 챙겨 입혔다. 당초에 올 포 원은 요이치를 제외하고는 자기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극도로 충성하는 우지코 다루마만 빼고는 필요할 때는 지원해주다가도 쓸모없어지거나 배신하면 냉정하게 버리거나 숙청한다. 요이치도 같은 취급이었다면 목숨만 간신히 붙여두거나 아니면 쓸모없다며 버리거나 죽였을 것이다.[3] 이전에도 여러번 개성을 주려 했지만 요이치가 남에게 강제로 빼앗아 온 것을 받을수 없다고 거부했다.[4] 정밀검사로는 개성인자를 파악할 수 있지만 제대로 개성이 되지 않은 '되다만 부스러기'에 가까운 수준이라 올 포 원으로는 뺏지 못할 정도로 미약하고, 어떤 개성인지 파악할 수도 없었다.[5] 2대는 초대가 올 포 원과의 혈족임에도 불구하고 죽이지 않고 손을 내밀어 구출하는 쪽을 선택한다. 이 때문인지 요이치는 2대를 자신의 히어로라고 부른다.[6] 반대로 올 포 원은 원 포 올에 대해서 모든 걸 무로 되돌리는 힘의 결정세계와 싸워도 개미처럼 짓뭉개 이길 수 있는 힘 등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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