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카루타 잡기 위기일발 | → | 시간 파수꾼의 칼날 | → | 죽을 만큼 맛있는 라멘 |
1. 개요
0632(전) | 2011. 10. 01. (토) 18:00 | 11.19(전) | 2013 |
0633(후) | 2011. 10. 08. (토) 18:00 | 11.20(후) | 2013 |
2. 줄거리
코고로는 "우리는 시간의 파수꾼, 시간을 모독한 어리석은 여인이여. 그 벌로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시각에 형태 없는 검으로 너의 시간을 멈춰주겠다"라는 섬뜩한 협박장을 받은 호시나 루카코라는 대저택의 주인에게 의뢰를 받았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2년 전부터 매년 이런 편지를 받았는데 정작 생일 파티에선 별 탈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협박장 내용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파티에 참석하겠다는 손님이 줄어들자 보다 못해 사립탐정을 고용한 것이다. 코고로는 범인을 잡는 것은 물론 파티에 직접 참석해 보디가드까지 해달라는 말에 여주인이 50대 중년 아줌마라고 하자 떨떠름해하지만 의뢰비를 무려 3천만 엔씩이나 제시하자 눈이 돌아가 즉각 받아들인다. 코난과 코고로는 협박장에서 시간을 모독했다는 어구를 보고 여주인이 굉장히 시간 개념이 없는 인물이라 시간을 안 지키는 실책을 저질러 이에 원한을 품은 범인이 있는게 아니냐고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막상 직접 만나본 의뢰인 호시나 루카코는 시계와 시간에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하는 여성으로 자신의 자택에만 수백개에 달하는 시계를 걸어뒀으며 시계 하나가 0.5초 늦게 울리자 분기탱천하면서 관계자를 해고하겠다고 하거나 코고로 일행이 약속 시간에 2분 17초나 늦었다는 걸 지적할 정도였다. 이윽고 생일파티 초대 손님들인 카루베, 스오, 후루가키가 차례로 도착한다. 당일은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는 날이었기에 집사는 접이식 우산을 들고온 카루베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우산을 걷는다. 루카코는 자신이 태어난 시각인 저녁 6시 정각에 모든 시계가 일제히 울리지 않으면 시계 수리공들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오우메를 협박하면서 4년 전에 죽은 시계공인 스오의 친오빠를 언급한다. 원래는 이 친오빠가 모든 시계의 관리를 담당했고 그의 사후엔 3명의 수리공들이 대체하고 있지만 주마다 시간이 어긋나는 시계가 꼭 생긴다고 한다.호시나의 안내에 따라 모두가 대형 시계탑을 구경하러 가는데 시계탑 아래에 있는 마당의 우물에서 후루가키가 참배를 드리고 있었고 여기서 스오의 친오빠가 죽은 이유가 밝혀진다. 그는 4년 전의 오늘, 호시나의 생일파티 도중 대형 시계를 수리하다가 비바람에 휩쓸려 시계탑에서 떨어지며 우물로 추락해 죽었다고 한다. 호시나는 모리 탐정을 따로 불러 자신과 일적으로 엮인 인물중 원한을 가졌을 만한 후보들을 불러주지만 딱히 도움이 되는 내용은 없었고 파티는 그대로 시작되었기에 코고로는 그냥 호시나를 곁에서 감시하며 경호하는 것에 주력하기로 한다. 한편 코난은 시간 파수꾼이라면 시계공을 가리키는 말이니 일전에 언급한 그 시계공의 지인들인 3명의 손님을 용의자로 의심한다. 마침 호시나와 어울리고 있던 카루베와 스오는 호시나가 새로 구입한 스위스제 회중시계를 구경하며 즐거워하지만 후루가키는 헌 시계들만 불쌍하다고 비아냥거리는 데 호시나는 어차피 낡아서 다 버렸다고 말한다. 그때 갑자기 정전이 되어 코고로 일행이 긴장하는데 알고보니 저녁 6시, 즉 호시나가 태어난 시각이 되어서 케이크를 끔과 동시에 저택의 모든 시계가 동시에 울리도록 하는 연례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호시나는 시간에 맞춰 케이크의 촛불을 끄지만 막상 대형 시계의 종소리가 울리지 않았기에 이게 어떻게 된거냐며 크게 당황하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른다. 놀란 사람들 틈에서 코고로가 불을 켜라고 지시하고, 불이 들어왔을 때 보인 것은 무언가에 찔려서 즉사한 피투성이가 된 호시나의 시신이었다!
핏자국은 발코니 쪽을 향해있고 발코니의 난간에는 쓸린 핏자국까지 남아있었기에 경찰과 코고로 모두 범인이 호시나를 찌르고 발코니를 통해 도주했다고 파악하지만 당일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음에도 발코니 아래 정원에는 범인의 발자국이 남아있지 않았기에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협박장의 내용이 현실화된 것을 본 란은 겁에 질려서 4년 전 죽은 시계공이 시간 파수꾼으로 돌아와 살해한 것이라며 겁에 질리고 3명의 용의자들은 그제야 호시나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일 사건의 진실을 털어놓는데 이들은 신을 흉내내며 시간을 지배하려던 호시나의 냉혹함이 그를 살해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입을 모은다. 당일의 사건은 사고사가 맞았지만 사실 우물 안에 떨어질 때까지만 해도 시계공은 부상을 입어서 우물 밖을 탈출할 수 없었을 뿐 살아 있었다. 그러나 호시나는 폭우가 치는 와중에 시계탑을 수리하라고 그에게 지시를 내려놓고도 돌아오지 않는 시계공을 찾기는 커녕 시간에 집착한 나머지 스케줄 대로 파티를 진행시킨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그를 찾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폭우가 치는 와중에 위험한 작업을 맡겨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닌가 걱정하는 게 당연한데도 자기 파티 시간만 챙긴 것이다.[2] 결국 우물 안에 물이 차오르면서 시계공은 파티 도중에 익사하고 말았다. 한편 피해자가 여러 손님들에게 만져보라며 자랑했던 목걸이에서 형광 도료가 발견된 데다 발자국이 없다는 것으로 인해 경찰 측은 범인은 내부인이며 어둠 속에서 형광 도료를 묻힌 부위를 노리고 흉기를 찔렀을 것이라고 추리하게 된다.
범인이 내부인이라고 단정되면서 경찰은 65명의 손님들 모두를 대상으로 신체 검사를 시행하려고 한다. 그러나 용의자중 한명인 후루가키는 피를 뒤집어 썼다던가 하는 증거조차 없이 용의자로 의심받거나 조사를 당하는 건 부당하다며 여론을 조성하고 귀가 선언을 해버리고 다른 손님들과 또 다른 용의자 스오 역시 그에게 동조하며 경찰들은 크게 당황한다. 그러나 용의자 중 하나였던 카루베가 이들을 막아세우고 사람이 한 명 죽었는데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협조하는 것이 손님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훈계하여 협조하자는 여론이 조성되고, 결국 카루베의 도움으로 모든 손님들에 대한 알리바이 조사와 신체 검사가 시작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시계공의 지인이자 유력 용의자인 3명의 증언이었다. 범행 당시 집사와 용의자 세 사람은 모두 호시나의 가까이에 서 있었는데 집사의 케이크 칼, 카루베가 소지하고 있던 파이프 담배, 스오의 비녀, 후루가키의 지팡이 모두 흉기가 아니라고 밝혀진다. 손에 피를 묻히고 있던 카루베는 천이 스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드레스 입은 여성이 범인이라고 추측하고 팔에 피가 스친 자국이 있는 스오는 범인은 민첩한 동작으로 자신을 스치고 지나갔으니 늙은이는 아닐 것이라고 말하고 어깨에 피가 튄 자국이 있던 후루가키는 범인이 살집이 있는 사람이라고 증언하지만 이와 같은 인상착의를 지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이 세 용의자들의 증언과 범인은 어떤 상관이 있는 것일까?
3. 용의자
오우메 카쿠미치(곽도원)42 | 시무라 토모유키/박만영 |
의뢰인의 집사. 뚱뚱한 체격의 남성. | |
호시나 루카코(보연희)50 | 우에무라 노리코/성선녀 |
의뢰인. 시계탑이 딸린 대저택의 소유주로 깐깐한 인상 답게 편집증적으로 시간에 집착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온 저택을 시계로만 가득 채워둔 것은 물론 시계가 0.5초 늦은 것에 대해 화를 내는 등 시간에 관해선 광적으로 까다로운 여성. 협박 편지 건으로 코고로에게 의뢰를 했다. 남편은 작년에 병사했다고 한다. | |
카루베 테이고(변정호)45 | 쵸 카츠미/이근욱 |
건축가. 루카코의 50번째 생일파티의 손님. 키가 큰 남성으로 파이프 담배를 애용하는 흡연자이다. 호시나의 의뢰로 저택을 설계한 사람이다. 4년 전 죽은 시계공과는 소꿉친구였다. | |
스오 치아키(주지선)39 | 사토 치에/여윤미 |
인테리어 디자이너. 머리에 비녀를 한 여자로 역시 루카코의 50번째 생일파티의 손님. 호시나의 저택을 설계할 당시 내부 설비를 맡았다. 4년 전 죽은 시계공의 친동생이다. | |
후루가키 린사쿠(임석우)64 | 히라노 미노루/노민 |
시계 기술자. 키가 작고 지팡이를 짚는 남성. 저택 설계에서는 대형 시계의 개발 및 관리를 맡았다. 매우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라 아랫 사람들에게 까다롭게 대하는 호시나의 눈치도 보지 않으며[3] 4년 전 죽은 스오 치아키의 오빠와는 동료 사이였다고 하며 그의 죽음에 대해 호시나를 원망하고 있다. |
3.1. 피해자
이름 | 호시나 루카코(보연희) |
신분 | 의뢰인 |
사인 | 송곳으로 찍혀서 사망 |
나이 | 50세 |
혐의 | 유기치사죄, 갑질 |
4. 범인
이름 | 카루베 테이고(변정호) |
신분 | 건축가 |
살인 인원수 | 1명 |
동기 | 복수 |
혐의[4] | 살인죄, 협박죄 |
나이 | 45세 |
어쩌면 전 그 친구의 복수보다는.. 구하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요. 시간의 지배자로부터 그의 가족들을.
동기는 역시나 4년 전에 죽은 소꿉친구인 시계공에 대한 복수였다.
카루베도 원래 시계공의 장례식 당시에는 불행한 사고일 뿐이라고 생각했으나 장례식 날 호시나는 시계공의 장례식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인데도 집사인 오우메를 갈구며 새 시계공을 빨리 구하라고 성화를 부리다 못해 "망가진 시계는 버리고 새 것을 사는 게 당연하며 시계공도 시계랑 마찬가지''라고 고인모독[5]을 하는 걸 보게 되었다.[6]
더구나 호시나는 자기 입으로는 시계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쉽게 버리고 대체하는 물건[7]으로 밖에 여기지 않은 반면, 죽은 시계공은 시계를 자신의 가족이라 지칭할 정도로 사랑해서 시간이 조금 어긋났다는 이유로 호시나가 시계를 버리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다정한 사람이었다.[8]
즉 범인은 시계공의 죽음에 일조한 것도 모자라 그를 소모품 취급한 호시나의 인성과, 시계를 사랑하다고 하면서도 이마저 자기 만족을 위한 도구처럼 여기고 쉽게 버리는 그녀의 행동에 분노해 복수하고자 한 것이다.
5. 트릭
이 사건의 트릭은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트릭이라 우천 시에밖에 실행할 수 없었다. 비가 내리면 사람들이 마당에 나가지 않으니 장치가 발각될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9] 한쪽 끝에 링을 단 긴 낚시줄을 준비해 중간에 추를 매단 후 링을 대형 시계의 시침 끝에 매달았다. 그리고 추는 대형 시계의 밑에 있는 우물의 격자 안으로 늘어뜨려두고 줄의 반대쪽 끝을 발코니의 문 안으로 통과시켜 자신이 소지한 접이식 우산에 연결해두었다. 범행 시각이 되자 범인은 미리 묻혀둔 형광 도료를 보고 위치를 파악해 우산 끝에 달아둔 날붙이로 피해자를 찔렀다. 여기서 범인이 피를 뒤집어쓰지 않은 이유와 용의자들이 각자 증언한 인상착의가 맞아떨어지는 데 범인은 우산 끝으로 피해자를 찌름과 동시에 우산을 펼침으로써 피를 뒤집어쓰지 않을 수 있었고 이때 이 우산에 밀려난 후루가키는 범인이 탄력있으면서도 살집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저녁 6시 정각이 되어 시침이 정확하게 아래를 가리키면 시침에 걸어둔 링이 자동으로 빠지면서 추의 무게에 흉기가 끌려가면서 발코니를 스쳐서 우물 안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흉기가 날아가는 것을 어렴풋이 감지한 스오는 범인이 잽싼 동작을 가졌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산을 펼쳤다 접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이 타이밍을 맞출 수 있었던 것은 피가 손에 묻는 것을 감수하고 우산을 완전히 접지 않고 조금 오무린 다음 밴드로 묶어서 시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카루베가 천이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우산 소리에 대해 진실된 증언을 한 이유는 괜히 거짓 증언을 했다간 다른 손님들과의 증언과 교차 검증해서 거짓말한 게 들통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시간 순서상 우물에 가장 마지막으로 참배하러 갔던 것, 그리고 대형 시계의 숫자판으로 향하는 창문을 맨 나중에 만진 것 모두 카루베였으므로 트릭에 쓸 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은 카루베 뿐이었다. 그리고 호시나에게 회중시계를 보여달라 한 것도 의도적인 행동이었다. 이때 호시나의 회중시계를 몇 초 앞으로 당겨두었던 것. 결국 호시나는 몇 초 앞당겨진 회중시계를 보고 신호를 보내서 촛불을 불었기에 당시 대형 시계가 울리지 않았던 것이다. 몇 초 앞당겨져 시작된 이벤트 덕에 대형시계의 시침이 정확하게 시간을 가리켜서 추를 단 장치가 낙하할 때까지 텀이 생겼고 이 텀을 이용해 그녀를 찌를 시간을 확보했던 것. 알다시피 용의자들은 전부 자신의 우산을 제출했지만 당일 접이식 우산을 가져와서 우산을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카루베만이 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모리 란은 카루베가 경찰 조사에도 협력하지 않던 손님들을 설득해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했음을 들어 그를 옹호하지만 사실 이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시점에서 다시금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하필 여분의 우산을 챙겨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10] 입장할 때는 분명히 들고 있던 우산을 사건 후에는 소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남들 앞에서 들통난다면 탄로가 날 테니 비가 그칠 때까지 어떻게든 실내에 머물러서 우산을 내보이지 않을 명분을 만들어야 했던 것이다.
[1]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아닌 모종의 일로 방송이 밀렸다. 아무래도 애니보다 원작을 먼저 완성시키고 싶었던 모양.[2] 여동생인 스오는 하다못해 직원들 중 1명이라도 오빠(시계공)를 챙겼다면 살아있었을 거라는 말도 덧붙였지만, 집사 말로는 파티가 시작되면 너무 바빠서 신경쓸 겨를조차 없었다고 한다.[3] 호시나에게 당신 생일 파티는 관심 없고 그냥 시계나 보러온 거라며 대화 중에도 자리를 떠버리고 시계만 불쌍하다고 깐다.[4] 동기가 밝혀진 이상 파티참석자들이 문제가 없다면 탄원서를 판사에게 제출할 가능성이 크고 앞에 있는 동기와 함게 정상참작 적용되어 의외로 형량이 가벼울 가능성이 크다.[5] 정작 집사는 전임자가 저렇게 비참하게 죽은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파서 새 사람을 구할 생각이 도저히 안 든다는 말을 했었다. 즉, 사람을 물건으로 밖에 취급하지 않는 인간 쓰레기였던 것.[6] 알아본지가 언제냐고 타박하는 것을 보면 알아보라고 한 지 어느정도 됐다는 것인데 그 사고는 사고가 일어날 것을 알고 생긴 고의였을 가능성이 높다.[7] 그의 사후, 호시나는 시계공들이 일을 잘 못해서 시계의 시간이 몇 초씩 어긋난다는 이유로 회중시계를 버리고 새 것을 구입하곤 했다. 범인이 파티에서 피해자가 회중시계를 버리고 새 것을 샀다는 말을 듣고 흠칫 놀란 것은 이 때문이며 후루가키도 이런 당신에게 다뤄지는 시계들이 안타깝다고 말할 정도로 대놓고 비난했다.[8] 카루베의 회상에 따르면 시계공에게 힘들지 않냐고 묻자 시계공은 오히려 피해자가 시간에 까다로운 사람이라 더더욱 일하는 보람이 있다고 했다. 자신이 손보면 버려지는 시계가 없었기 때문. 이를 보면 피해자의 의도는 새 시계를 사기위해서였을 가능성도 있다.[9] 몇년 전부터 같은 내용의 협박장을 받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면, 시계공 친구가 죽은 이후 그의 기일인 호시나의 생일마다 매년 같은 방식의 트릭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날씨 운이 따라주지 않아 실행하지 못하고 올해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10] 사실 가방 안에 여분의 우산을 챙기긴 했는데 범인의 아내가 그가 안 보는 사이에 실수로 우산을 2개 챙긴 줄 알고 빼놨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본인이 중간에 확인을 안 한 탓이니 아내를 원망하지는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