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25 08:57:13

시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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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
참최복 자최복 대공복 소공복 시마복


시마복은 상복 중 하나이며 5복에 속한다. 가늘고 고운 삼베를 사용해서 만든다. 이 복장은 일반적으로 상을 당했을 때 3개월 동안 입게 되는데 주로 형제자매를 위해 입는다. 오복(五服) 가운데 가장 가벼운 옷이다. 보통 오복제도에 따르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참최복,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그 아래 등급인 자최복이며 고조부모와 같은 친족이 돌아가셨을 때 입었다. 그 결과 친족의 범위를 시마친이라고 여기서 유래하기도 했다.

오복 중 가장 가벼운 상복으로. 상복을 입는 5가지 예법에서 은 망자(亡者)와의 친소 관계에 따라서 옷을 입는 방법이 달라진다. 그 때문에 상복을 입는 예법은 친소(親疎)와 경중(輕重)의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입는 것으로, 영혼이 떠나지 못하면 죽은 사람의 유골이 불안정해지고, 그로 인해 가족들에게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마복은 친족 가운데 가장 먼 친척의 상을 당했을 때 입는 복식이다.

조선의 유학자인 김장생(金長生)의 <가례집람(家禮輯覽)>에 따르면 베올의 크기를 15새로 하여 짓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시마복을 입는 기간이나 옷을 만드는 모양은 일상생활조건이나 경제적 이유 때문에 그대로 지켜지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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