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서쪽 문과 카스바 자이야니
알라위 왕조의 초대 군주인 물라이 알리 앗-샤리프 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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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랍어 الريصاني베르베르어 ⵔⵉⵙⵙⴰⵏⵉ
영어 Rissani
모로코 동부의 도시. 에라시디아에서 남쪽으로 70km, 자고라에서 동북쪽으로 160km 떨어진 평지에 위치한다. 인구 약 2만의 소도시지만, 모로코 동부의 주요 역사 도시이다. 중세 타필랄트 지역의 중심지이던 시질마사 유적이 바로 도시 서쪽에 있고, 17세기에는 (1666년 페스 천도 전까지) 약 40여년간 알라위 왕조의 초기 중심지였다. 전통적으로 사하라 서북부의 주요 교역 도시였던 리사니에는, 지금도 화 / 목 / 일요일마다 큰 장이 선다. 주요 특산물로 염소 가죽 제품이 있다. 도시 동남쪽에는 알라위 왕가의 시조인 물라이 알리 앗-샤리프 영묘가 있으며, 그밖에 당시의 성채 10여개가 보존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 역사
시질마사 유적
중세 시기 시질마사가 바로 이곳으로, 사하라 횡단 교역의 거점이자 미드라르 왕조의 수도로 번영하였다.
2.1. 근대
크사르 아바르 전경
카스바 자이야니 전경 15세기부터 샤리프 혈통의 알라위 가문이 지역 호족 세력으로 부상하였고, 17세기 사드 왕조의 쇠퇴기에 물라이 알리 앗-샤리프가 술탄으로 추대되며 알라위 왕조의 초대 군주가 되었다. 비록 앗샤리프는 1635년 수스의 지배자 앗-시믈알리에 사로잡혔으나 그의 아들 시디 모하메드가 시질마사를 수복하고 술탄에 올랐다. 1637년 배상금과 함께 석방된 앗샤리프는 시질마사로 돌아와 상왕으로 지내다 1659년 사망하였고, 리사니 동남쪽에 매장되었다. 그의 사후 두 아들인 시디 모하메드와 알-라시드 간의 내전이 터졌다. 본래 시질마사는 그대로 시디 모하메드의 수중에 남았지만, 1663년 북쪽에서 세력을 모은 알라시드의 역습에 패하고 사망하며 알라위 왕가는 알라시드 하에 통합되었다. 이후 알라시드와 이스마일 부자는 20여년에 걸쳐 모로코를 완전히 통일하였다.
3. 볼거리
- 구도심 (메디나)
중앙 시장과 물라이 알리 셰리프 영묘를 중심으로 10여개의 알라위 왕조 기의 카스바 혹은 크사르 성채들이 남아있다.
- 카스바 자이야니
알라위 시기의 성채로, 내부에는 알라위 연구 센터와 시디 모하메드 빈 압달라 모스크가 있다.
- 크사르 아부 암 (قصر أبوعام)
도시 남쪽의 성채. 전부 개방되어 있는 성채로, 물라이 알리 셰리프 영묘와 함께 리사니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이다.
- 크사르 아바르 (قصر أبار)
- 물라이 알리 셰리프 영묘 (ضريح موﻻي علي الشريف)
* 시질마사 고고 유적
중세 타필랄트 지역의 중심지이던 시질마사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