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9:25:59

시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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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비판3. Steam의 대처4.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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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즌 패스(영어: Season Pass)는 해당 게임의 일정기간 동안 나오는 모든 DLC 보유권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일정기간이란 6개월을 뜻하며, 시즌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가 이것. 항상 기간제인건 아니고 앞으로 나올 모든 DLC에 대한 권리를 한꺼번에 파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4개의 DLC가 추가될 계획이라면, 4개의 발매되지 않은 DLC를 3개 정도의 값으로 할인하여 미리 발매하는 것. 정식 발매 전 앞서 해보기(Early Access)와 함께 판매되곤 한다.

2. 비판

말은 그럴듯하지만 쉽게 말해 게임업계가 유저들의 기대치를 미끼로 나오지도 않은 제품을 팔아 먹는 행위. DLC 여러개를 좀더 싼 가격에, 그것도 약간의 시즌 패스 특전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인 딜로 보이지만 정작 소비자 입장에선 그 DLC가 어떤 품질일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 있다. 물론 시즌패스를 판매할때 어떤 DLC일지 대충 설명은 해주지만, 상당히 두루뭉술하고 대충 설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작 그 DLC의 품질이 어떤지는 모른다. 여유있게 만들어진 확장팩급 DLC인지, 그냥 이름만 번지르르한 빈 깡통인지 그 누구도 모른다. 판매 당시에는 개발자도 모르는 경우도 많고 진행 도중 변경되는 건(물론 밝히지는 않고) 이상한 일도 아니다. 제작사가 작정하고 돈에 눈이 멀었다면 시즌패스를 판매해 놓고 아무런 DLC도 제공하지 않는 양아치 같은 짓을 벌이기도 한다.

결국 시즌 패스는 그냥 팬심과 개발사에 대한 신뢰도 하나만 믿고 질러야 하는 것이다.[1] 그야말로 복권. DLC 상술의 최고봉이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복돌이들의 말에 의하면 만들지도 않은걸 미리 팔아먹고 있으니, 미리 해놓고 나중에 사도 되는거 아니냐.

이는 게임에 대한 얼리엑세스, 크라우드펀딩처럼 일종의 제작사에 대한 투자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문제점 또한 이들과 비슷하다. 마이티 넘버 나인과 같이 품질이 쓰레기같은 상품을 내놔도 소비자들 입장에선 욕하는 것 외에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망스러운 대규모 DLC에다 여기에 몇 개 별 필요 없는 소규모 DLC를 내놓고 가격조정만 하면 수지는 맞는 장사가 되어버린다. 결국 시즌패스를 사는 것은 사실상 제작사에 자신의 돈을 맡기는 셈이다. 결국 대부분의 AAA급 제작사들은 자기 기업의 충성도 높은 소비자와 자신들의 신뢰를 저당잡혀가며 시즌패스를 파는 것이다.

주요 시전자는 EA. 배틀필드 시리즈[2]부터 시작해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015) 등은 시즌 패스까지 전부 구매하면 대충 120달러라는 충격적인 가격이 나온다. 물론 이 짓을 할 때마다 앵그리 죠 등의 코어 게이머들은 F-word를 남발한다.

Paradox Interactive 게임사는 DLC팔이로 유명한데 패치를 DLC와 같이 진행하고 대부분이 메인 요소라서 DLC가 거의 필수에 가깝다. 이런 기괴한 DLC 구조 때문에, 패독사 게임 팬에게는 게임 완성도는 뒷전이고 시즌패스 구매를 간보면 손해보는 구조가 되어 버려서, 일단 시즌 패스를 사는 게 더 이득이 될 지경이다.[3]

처음엔 주로 어드벤처 게임 장르에만 쓰였지만 갈수록 다른 장르의 게임도 시즌 패스를 사용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말았다. 그나마 DLC가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 내용물을 모른채 구입하는 것을 조장하는 심각한 상황. 2015년도에는 보더랜드 시리즈가 그것을 채용했고[4], 2016년도에는 폴아웃 4에 이것이 채용되어 안 그래도 엔진에 한계가 왔다는 평을 들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Wasteland Workshop으로 대차게 욕을 먹었다.

이게 게임이 아닌 게임 제작 툴에까지 적용이 되면서 문제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바로 RPG 만들기 VX AceRPG 만들기 MV.

스트리트 파이터 5의 경우 시즌 패스라는 명칭 대신 캐릭터 패스라는 이름으로 내놓고 있다. 원래는 다른 게임들처럼 시즌 패스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시즌 2로 넘어오면서 캐릭터 패스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시즌 패스도 시즌 1 캐릭터 패스로 이름을 바꿨다. 캐릭터 패스라는 명칭 답게 해당 시즌에 참전하는 DLC 추가 캐릭터의 이용권으로 구성됐는데 정확히는 "코스튬 포함 캐릭터 사용권"으로 캐릭터 이용권, 전투복1 프리미엄 코스튬, 의상 컬러 3~10번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그 외의 추가 의상은 포함되지 않는다.

2017년 철권 시리즈의 하라다 P가 철권7에 시즌 패스가 도입되는 이유를 트위터에 게시했는데, 시즌 패스를 계획안에 내면 회사와 퍼블리셔에게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도입했다고 한다.# 이를 보면, 현재 시즌 패스를 도입하는 경우가 왜 많아졌는지 설명이 되는 듯하다.

몇몇의 게임들은 시즌패스를 구입하면 이미 발매된 DLC도 함께 주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설명이 적혀있지 않아 그 사실을 모르고 DLC들과 시즌패스를 같이 구매하는 불상사도 일어나는데 보통 스팀 할인기간에 본겜과 시즌패스만 따로 구입한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발견해 알려지게된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주로 멀티플레이 기반 게임에 시즌 패스를 도입하지 않거나, 도입하더라도 맵 등은 무료로 푸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DLC 유무에 따른 플레이어층 분리를 막기 위함으로, 이 경우 추가 수익은 주로 캐릭터/무기 잠금해제나 치장 요소로 충당하게 된다. 반대로 싱글플레이 기반 게임에서는 시즌 패스와 더불어 시즌 패스 구매자도 구매해야 하는 게임 아이템이나 부스터 등을 소액 결제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덤으로 시즌 패스 1, 시즌 패스 2 이런 식으로 나눠서 내는 짓이나 시즌 패스를 질렀는데도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 dlc가 나오기도 한다.

3. Steam의 대처

상술된 문제로 스팀에서는 시즌패스 판매에 대해 24년 11월부로 더 깐깐한 제약을 걸었다.# 대략적으로 알아보면
  • 시즌패스판매시, 해당 패스에 포함된 모든 DLC 목록을 포함해야 하고, 각 DLC의 이미지 및 설명이 있어야 하며 예상출시일을 작성해야 하고, 시즌패스는 반드시 구매 시점에서 한개 이상의 시즌패스에만 있는 DLC를 포함해야 한다.
  • 시즌패스 DLC 지연은 최대 3개월이며 단 1번만 가능하다.(DLC마다 1번이 아니고 시즌패스 단위다.) 예상일정보다 일찍 출시하는건 아무 제약이 없다. 예상출시일을 초과하거나, DLC를 취소시 해당 DLC 가치만큼의 환불을 시행한다. DLC 출시가 1년이상 지체시 시즌패스 전체 환불조치 및 판매중단을 실행한다.
즉, 시즌패스 판매시 사전에 약속된 DLC를 무조건 기간내 출시토록 하며 각 DLC의 이미지, 설명도 필수로 포함하도록 하였다.

4. 같이보기


[1] 반대로 말하자면 개발사의 인지도가 매우 낮거나 팬층이 영 좋지 못하다면 사실상 할 수 없는 상술이기도 하다.[2] 배틀필드 V부터는 시즌 패스를 없애고 무료 컨텐츠 업데이트를 선언했다.[3] 하나 패러독스 자체 개발 게임 중에 시즌 패스가 있는 게임은 없다.[4] 다만 밸런스 문제로 욕을 먹는 보더랜드 2의 UVHM은 시즌 패스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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