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윤현승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다크문의 등장인물.2. 설명
소설 후반에 등장하는 인물로, 실종된 현자 시드 레이넬의 저택에 있던 네루미스 티아콘에게 자신을 테르큰[1]이라 소개하며 처음 등장했다. 흑발인 단발머리에 늘씬한 체형의 여성으로 묘사됐다.네루미스 티아콘과 코혼을 죽인 여자로 네루미스는 죽기 전, 그녀가 소지한 검의 문양이 현호의 검과 같다고 생각하였으며 시하루 목에 걸린 목걸이로 그녀가 현호의 연인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파악되었다.[2]
에스터노이드에서 서열은 빙룡으로 조직을 조율하고 균형을 담당한다. 그러나 분위기로 보아 상당히 강한 느낌을 주는 여자다. 드래곤인 칼레오네이스 마저 그녀의 손에 일격에 죽었고 현아와 진목의 결투에서도 잘 나타나며 현아에게 좌절을 준 인물 중 하나이다.[3]
흑룡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보좌하며 흑룡이 그나마 신뢰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시하루 역시 흑룡을 자신의 은인이라 생각한다.
현호에 대해선 증오하는 것으로 나오며 대단히 침착하고 또 차가운 성격이다. 그 현아가 그녀의 목소리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하니. 그런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들이대는 섬룡 아키가 있지만 본인은 관심도 없다. 한때 아키가 일방적으로
다크 문 부활의 최대 걸림돌인 현호를 처치하게 위해 에스터노이드 전원이 렌시아로 갔을 때 혼자 그의 모습을 보며 내심 반가워하는 모습도 보인다.[5]
소룡인 쥬드를 자신의 아들 처럼 생각하며 돌보고 있었지만 그마저 현호에게 죽어버리자 자신의 아이를 몇번이나 죽일 것이냐며 원망한다.
기술로는 빙룡섬, 승룡참이 있다.
3. 정체
사실은 그녀가 폭룡이었으며, 폭룡의 자리에 위치인 줄 알았던 현호는 사실 빙룡에 해당하였다. 즉, 실질적인 최강의 에스터노이드는 현호가 아닌 그녀였던 것. 허나 작품 전체 인물들 중에서는 최강자인지는 애매. 적룡왕 쟈케이톤과 사실상 최강의 마법사인 헨델 니세스의 존재 때문에 확신은 금물이다. 허나, 작중에서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상급에 속하는 강자임은 확실하다. 최종장으로 갈 수록 강자의 포스를 보여준다.
어렸을 적 부터 그녀는 창부의 일을 하고 있었다. 자의가 아닌 창부였던 어머니의 강요 아래에 그렇게 몸파는 일을 시작했으며 15살이 되던 해에 현호와 만나게 된다. 전염병을 옮기고 있다는 이유로[8]마을 사람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는 걸 그가 구해주었다. 감사의 표시로 시하루는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식사를 대접하는데 현호는 그런 그녀를 보며 전염병 소문 때문에 돈을 못 벌지 않았나 묻는다. 그 말에 시하루는 놀라며
현호는 자신의 검 한 자루[10]를 넘겨 주지만 무거워 들지 못하는 시하루는 그저 옆에 세워둘 뿐, 그것을 휘두를 일 또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나서 현호의 곁에서 잠이 든 그녀가 깨어났을 땐 자신의 집이 불타는 중이었고 현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상황이었다. 서둘러 그가 준 검만 안고 도망쳐 나오지만 낮의 그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둘러 싸고[11] 그녀를 마녀라 부르며 죽이려는 순간 각성하여 그 무거운 검으로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을 몰살한다.
그 후, 현호를 따라 에스터노이드로 들어가게된다. 이 시기에 현호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었으나 현호가 강제로 유산시켰다.[12] 그럼에도 현호를 원망하지 않고 그의 말대로 훈련만 죽어라하여 처음으로 현호를 이기게 된다. 현호는 그녀에게 맞고 수일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하니
어렸을 적 성격은 다소 순종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창부의 일을 어린 시절 부터 했으니 게다게 이때 현호의 성격 마저 차갑고 무뚝뚝했다. 그러나 현호가 에스터노이드를 떠나고 나서부터 차가운 성격으로 변한 듯하다. 현호에게 먼저 한쌍의 목걸이 중 하나를 건내주었고[14] 그가 떠난 후에는 복수를 다짐하는 의미로 차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 결전에서 알, 레일, 제일린 등을 차례로 쓰러트리고 쉬고 있으라며 배려
폭룡이 흑룡을 죽이면 모든 게 끝이 난다는게 전설이었으나 사실은 흑룡을 죽이면 다크 문이 부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무(無)의 존재였던 다크 문이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지기 시작하면서,[15] 또 사력을 다해 봉인을 파괴한 펄스와 다크 문의 핵을 파괴해버린 제일린 그리고 어둠의 기운을 불태운 시하라, 지지체를 파괴한 현아, 렌시아에서 결계를 파괴한 헨델과 슈안의 활약에 힘입어 다크 문은 최후의 수단으로 피의 결계로 썼던 현호의 육체를 택하고 그런 현호는 시하루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부탁한다. 이에 차갑고 도도했던 그녀가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다크 문의 최후의 발악으로 인해 산 깊숙히 있던 마그마가 솟구쳐오르자 제일린은 다급하게 탈출 할 것을 요청하지만 그녀는 현호와 함께 죽는 걸 선택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20년 가까이 흐른 에필로그에서 현호와 함께 살아있을거란 가능성을 내비췄다.[16][17]
[1] 에스터노이드는 테르큰 열 마리가 이루어진 집단이라 한다. 그리고 흑룡은 이 열 마리 테르큰을 이끄는 존재이다.[2] 시하루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코혼의 말에서도 잘 나타난다. "죽음을 알고서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는 당신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코혼은 평소에 현호의 애인을 만나고 싶어했다.[3] 현아는 자신의 비기인 광룡섬을 너무도 쉽게 차단한 시하루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전의를 상실했다.[4] "당신의 욕구를 푼 후에는 필히 나를 죽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칼이 대답을 대신할 겁니다.[5] 둘은 지난 6년간 접점이 없었다.[6] 보고 싶었다.[7] 초반 현호가 콤로토를 잔인하게 죽인 이유가 어느정도 설명이 된다.[8] 사실은 시하루가 매춘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허가를 받은 매춘부를 건드릴 수 없으니 그녀를 타겟으로 삼은 것. 게다가 그녀의 어머니도 이 일로 목숨을 잃었다.[9] 이때 시하루는 현호가 보통 남자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고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10] 현호는 원래 세 자루의 칼을 가지고 있었다. 제일린과의 대화에서도 한 번 나왔다.[11] 개중에는 시하루와 잠자리를 가졌던 남자들도 있었다.[12] "전사에게 아이따윈 필요없다."[13] 후에 흑룡 역시 이것에 죽는다.[14]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징표같은 의미였다.[15] 생명을 얻었다고 나온다. 그렇기에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된 것이다.[16] 그 검사 곁에는 상상 할 수 없는 실력의 여검사 같이 있다고.[17] 다만, 현호가 살아있다면, 다크문이 죽지 않았다는 것일 수도 있다. 다크문이 최후의 지지체로 선택한 것이 현호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다크문 3부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2부로 끝이 나면서 다크문은 소멸된 것으로 보이며, 현호 역시 죽었을 확률이 높다. 즉, 현호가 살아있을 수 있다는 복선은 원래는 다크문 3부를 위한 것이였을 수도 있다. 초월적인 존재의 도움을 받지 않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