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식심차력(食心借力)은 판타지소설 《천마선》과 《규토대제》에서 등장하는 능력이다.지옥의 다섯 가지 권능 중 하나로, 상대의 심장을 섭식하여 상대의 기억과 능력을 흡수하는 효용이 있다. 식인을 행해 상대의 힘을 취한다는 논리는 전통적인 카니발리즘의 믿음과 동일하다. 식인이라는 터부를 자극하면서 용이하게 힘을 얻을 수 있는 식심차력이란 술법은 《천마선》, 《규토대제》 양작품에 등장한 많은 능력 중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었다.
2. 상세
천마선에서 마왕 베리오스의 권능은 사실 서몬 헬 하나이고 식심차력은 남해의 어디 고대 주술이라고 나왔는데, 규토대제에서는 주인공 규토의 라이벌인 뱀파이어의 왕 럭쇼가 가졌다가 규토에게 빼앗긴다. 이후 규토가 요도를 재건했던 걸로 보아 그 때 다른 곳으로 흘러든 듯.베리오스의 진정한 권능이 아니었다 해서 깔볼 수 없는 것이, 베리오스 파워업과 반고검의 완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1] 무엇보다 그거 티아매트의 권능이다.신의 사자와 마왕보다 먼저 태어나고 생명의 윤회를 담당하는 세계수의 드래곤이 가진 가장 중요한 세 권능 중 하나. 격으로 따지면 서몬 헬의 아래가 아니다.[2][3]
다만 천마선에서 베리오스가 사용한 식심차력은 크라이어제닉 필드가 그랬듯이[4] 규토가 주술로 새로 만들때 열화카피되어 어느 정도 하향됐을 가능성이 있다. 세계의 구성요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티아매트의 권능을 주술로 완전히 따라했을리가 없고 심장 하나 주워먹을 때마다 어마어마한 능력의 성장을 이뤄낸 럭쇼와 달리 베리오스는 딱히 출력이 올랐다거나 하는 묘사가 없다.[5]
애초에 티아매트의 원본이 아닌 럭쇼의 버전은 종족전쟁을 활발히 하기 위해 티아매트가 넣어놓은 다른 종족의 심장을 먹어야 효과가 뛰어나다는 제약이 있고 천마선의 식심차력도 이걸 바탕으로 만들었으니 같은 제약을 가지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럭쇼도 같은 종족의 심장을 먹었을때는 수천개의 심장을 뜯어먹고 나서야 허물을 벗었다.
[1] 남의 것을 흡수하는 힘이 있어야 반고검이 완성되는데, 베리오스는 식심차력을 통해 오랫동안 남의 것을 흡수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었다. 미완성 반고검부터 검신 반고의 심장을 득템해서 익혔다.[2] 물론 지온이나 달의 아이, 베리오스가 단 하나의 권능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내는 것에 비해보면 세 권능 전부가 합쳐져야 비슷한 전투력이 나올 듯하니...[3] 일단 유일하게 직접적인 전투용 권능이 아니라서 포스는 좀 떨어진다. 단, 이 용의 독자에게 와닿는 진정한 권능이라 할 수 있는 건 무궁무진한 지혜와 지온과 베리오스가 주워 먹은 것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할 마법실력이라 그리 문제는 없다. 캐릭터 자체가 절대중립의 최강 먼치킨이라 일부로 이런 권능을 작가가 배정한 듯.뭐, 이런류의 권능이 그렇듯 천사와 마왕 중 한명이라도 걸리면 끝장이라는 시점에서 이미 글러 먹은 것 같지만[4] 절대영도라서 위력에 차이는 없으나, 범위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베리오스보다 훨씬 약할 규토가 성 하나를 얼리고, 달의 아이는 전세계를 얼리는 용도로 쓴다.[5] 빼앗은 권능을 베리오스가 더 잘 다루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이 하도 뛰어나다보니 더 잘 다루는 모습이라면, 럭쇼는 허물벗기와 합쳐져 그야말로 진화에 가까운 발전을 해냈다. 골드 드래곤에게서 뺏은 썬더 스톰이란 최강급 마법을 뿔 2개를 써서 무영창으로 쏜다던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