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잣나무는 힘차고 시원시원한 남성과 비교. 이 강산을 아름답고 품위 있게 꾸며주는 대표적인 나무로 높이가 30m까지 자랄 수 있다. 항상 푸르고 줄기가 굽지 않는 것은 보다 높은 가치를 향해서 변함없이 나아가는 기상을 의미. 약삭빠른 행동이나 변절이 없고 어느 것에나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잣나무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송백 같은 절개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겨온 만큼 누구라도 잣나무의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지혜로우면서도 고결한 인성을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은 현대와 같이 물질과 기계문명의 그늘진 병폐에 대한 인간의 성스러운 도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