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2:14:50

신성 그리핀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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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에 등장하는 인간들의 제국.

히어로즈3에서 등장했던 에라시아와 컨셉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세계관의 국가이기 때문에 컨셉만 비슷하지 스토리적으로는 전혀 연관이 없다. 모티브는 신성 로마 제국.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의 제작사 NIVAL이 러시아 회사라서 그런건지 그리핀 가문의 인물들중 상당수가 슬라브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1]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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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샨 세계관(5부터의 세계관)의 인간들의 나라는 원래 미개한 야만인 부족들로 구성된 부족연합체 집단이었다. 그중에서 매 부족의 로넌 팰컨이 선진국들에서 발전된 문물[2]을 받아들여서 그 힘으로 매 부족의 군대를 강화했고, 뛰어난 권모술수와 강력한 군사력으로 부족들을 통일하여 '신성 팰컨 제국'을 건설했고 로넌 팰컨에게 복종하게 된 다섯 부족의 족장들과 로넌의 형제 오이신은 대공작 작위를 받고 팰컨 황실과 협력하여 나라를 통치했다. 5의 과거 시점인 6, 7에서는 팰컨 제국이 건재하고 그리핀 가문은 공작 가문중 하나로 나온다.[3][4]

로넌 팰컨이 황제로 즉위한뒤 5개의 부족장과 오이신은 공국의 대공작 작위를 받게 되었는데, 로넌의 형제 오이신(Oisin)이 공작 작위를 받았을 때 숫사슴(스태그) 공국을 세웠다. 벨케스가 기록한 책에서 숫사슴 부족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아마도 멸족당한 여우, 오소리 부족이 있었던 땅에 팰컨 제국의 등장과 함께 세위진 걸로 추정된다. 마이트 앤 매직 레거시의 확장팩인 팰컨과 유니콘의 스테이지 여름 궁전에 역대 황제들을 모신 묘역이 나오는데, 로넌 팰컨 재위기에는 아직 일라스교가 국교였지만 그후 후손인 브라이언 팰컨 황제의 집귄기에 국교가 엘라스교로 바뀌어서인지 훗날 로넌의 유골이 안치된 곳에 천사 석상이 세워져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기본적으로는 국가원수의 자리는 세습제이지만, 기존의 국가원수 가문의 대가 끊기거나 후계자가 시원치 않으면 나머지 부족이나 공국에서 적당한 사람이 그 자리에 추대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영미 마이트 앤 매직 위키에 나오는 내용에 따르면 이반 그리핀 대공도 처음에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팰컨 제국의 황자를 보위에 올리는 것을 고민했었지만, 황태자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라서 도저히 황위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을 접었다고 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리암 팰컨 황제가 슬라바 공작에게 엘리자베스 여남작과 헤어질 것과 케이트와 혼인할 것을 강요해서 이를 관철시켰던 것을 보면 황제의 권력이 약한 것은 아니다.

위의 지도에서 레이븐 공작령이 구 그리핀 공작령이었다. MMH7의 주인공 이반 그리핀이 계승전쟁에서 승리후 그리핀 공작가문의 사생아 산도르의 후예에게 그리핀 공작령을 넘기고 본인은 구 팰컨 가문이 다스렸던 중앙의 황제직속령을 통치하게 되었다. 산도르의 후예는 그후 레이븐 대공의 자리에 올랐다. 서쪽으로는 엘프들의 이롤란, 다크 엘프들의 이그찰이 있으며,[5] 위의 지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북쪽으로는 드워프의 나라인 그림헤임이 있다. 동남쪽에는 네크로맨서들의 땅인 헤레쉬가, 서남쪽에는 마법사들의 도시인 은빛도시가 있다. 북동쪽의 라나르 평원은 마이트 앤 매직 레거시에서 언급되는 것에 따르면 스트롱홀드 세력인 오크들의 영역이다. 지도를 보면 알지만 동서남북 전체로 다른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유니콘 공국 서쪽과 울프 공국 동쪽은 다른 세력이 없고 자유도시만 존재하지만 산맥으로 막혀있어서 차지해도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6] 이미 차지할 수 있는 영토는 최대한 차지했고, 더이상의 확장은 불가능한 상태다. 카일라 여제(Empress Kyla) 시절 세르게이 그리핀[7] 을 앞세워 자유도시를 직접 지배하려고 침략전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토마스 울프들과 세비지 해역의 오크들에게 대패했고 리암 팰컨 시절 침략전쟁으로 오크들과 다크엘프들의 영역을 넘보기도 했지만 결국 차지하진 못했다. 3DO와 NWC의 엔로스 행성 세계관의 에라시아도 대륙 중앙의 중심 지역을 차지했었고 동서남북 전체에 국경선이 있었다는 점에서 신성 그리핀/팰컨 제국과 공통점이 있다.

YSD 564년[8] 악마들과의 싸움에서 나라가 피폐해지고 리암 팰컨 사후 개혁에 반대하는 대천사 아디라를 비롯한 천사들과 정치적 다툼도 있었다.[9] 그웬톨린 여제의 개혁이 성공한 이후 이전보다 황권이 강화되고 천사들과 엘라스 교단의 힘이 약해지긴 했지만,[10] 서큐버스 제제베스에 의해 팰컨 황가의 마지막 황제가 살해당하며 대가 끊겼고[11] 직후 공작 가문들 중에서 그리핀 가문과 스태그 가문[12][13][14]이 10년 전쟁을 일으킨 끝에 YSD 853년에 그리핀 공작 이반이 스태그 가문을 굴복시키고 신성 그리핀 제국이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 MMH7 시나리오를 보면 엘라스 교단도 스태그 가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이반 대공도 싸움을 포기하는 것을 고민했지만, 외국에서 몰려온 조언가들의 설득을 듣고 마음을 바꾸어 스태그 공국과 전쟁을 치른 뒤 신성 그리핀 제국을 창설하고 초대 황제가 되었다. 훗날 5편의 시작 연대인 YSD 964년 시점에는 황제 니콜라이와 그레이하운드 가문 출신의 황후 이사벨이 국가를 통치하였다.[15]

신성 그리핀 제국은 온전히 정의로운 국가는 아니었다.[16] 전신인 팰컨 제국 시절부터 그리핀 제국시절까지 다크 엘프나 오크 등에 대한 공격 및 일부 종족에 대한 차별 등으로 비판받을 짓을 한 떳떳하지 못한 과거사도 있다. 그리핀 대공중 한명인 파벨의 경우 그 아들인 슬라바나 손주중 하나인 키릴도 그가 원한을 살만한 짓을 했다는 것을 작중에서 에둘러 인정한 바 있다. 히어로즈5 동방의 부족에서는 유니콘 제국의 오크에 대한 태도가 변할 징조를 보이긴 했고, 마법사들의 지도자인 제히르도 자신들이 오크들에게 미움받을 짓을 했다는 부채의식을 갖고 있어서 타종족에 대한 차별문제는 완화될 것 같았는데... 다크 메시아에서 사레스가 데몬 소버린을 해방시키고 세기말 종말이 도래해서 화해할 기회 자체가 날아갔다.

팰컨 제국 시절 우리엘이 자신의 원수인 에레보스를 비롯한 얼굴없는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리암 황제를 부추켜 전쟁을 벌이게 하고 온갖 흉계를 꾸몄으나 그리핀 대공가 사람들에게 이를 간파당해 미카엘, 우리엘은 저지당해 죽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제국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리암의 뒤를 이어 즉위한 그웬 톨린 여제도 제국에 상술한 문제들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제국의 잘못들을 바로잡기 위해 여러가지 개혁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보수적인 귀족들의 반대로 성과는 좋지 못했었다. 6탄 오리지널로부터 9년 정도 후의 이야기인 마이트 앤 매직 레거시에서 로잘리 여남작이 말하길, 그리핀 공국과 울프 공국은 개혁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나 유니콘 공국과 그레이하운드 공국은 반대, 불 공국과 스태그 공국은 방관하는 입장을 취했는데 개혁파가 강경하게 나가면 불 공국과 스태그 공국이 등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개혁파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 개혁에 진전이 없는 상태였다. 다행히 마이트 앤 매직 레거시에서 플레이어 캐릭터인 4명의 공격대원들의 활약으로 오스윈 유니콘 공작과 마커스 울프, 에레보스의 음모가 저지되고 그웬톨린을 지지하는 윌프레드 킬번이 새로운 유니콘 공작이 되어 팽팽했던 힘의 균형이 개혁파에게 기울어 보수파들이 자신들의 뜻을 접고 여제와 타협하게 되면서 그웬톨린 여제의 개혁은 성공했고, 그웬톨린 여제의 치세동안 제국은 번영했었다.

펠컨 제국 시절도 그렇고 그리핀 제국 중기까지도 이롤란의 엘프들이나 은빛도시/7도시의 마법사들과는 그럭저럭 우호관계로 지냈던 것으로 보이며, 드워프들의 나라인 그림하임과도 교류가 있었다. 그러나 니콜라이의 아버지가 두 나라와 동맹을 맺고 악마들의 군대와 일식 전쟁을 치렀을 때, 막판에 악마와의 싸움을 무모한 짓이라고 생각한 사이러스와 알라온 왕이 손을 떼며 물러나는 바람에 제국군만 악마들의 본거지로 쳐들어갔다가 몰살당한 일로 관계가 악화되어 소원하게 지낸 적도 있다. 이롤란의 엘프들은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마법사들의 리더였던 사이러스는 끝까지 오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존심도 접고 니콜라이에게 추궁당할 각오까지 하며 이사벨의 의견에 따라 제국을 지키기 위해서 원군을 요청하러온 고드릭을 비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싸가지 없는 모습을 보였다.[17] 그리고 이때 원군파병을 거절한 일은 신성 그리핀 제국과 손잡은 마르칼을 필두로 한 헤레쉬의 네크로맨서들에게 공격당해 은빛도시가 점령당하는 원인의 하나가 되었고, 이사벨 여왕도 고드릭에게 이때의 일을 거론하며 제국군을 동원해 네크로맨서들과 함께 은빛도시연합을 공격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HOMM5에서는 악마들과의 잦은 전쟁으로 나라가 피폐해져 이전의 신성 팰컨 제국에 비하면 많이 쇠퇴한 상태로, 황제 니콜라이가 전사하고 귀족들의 반란이 일어나는 막장 사태를 거쳐 결국 히어로즈 5 막바지에 그리핀 제국은 쇠퇴하고 유니콘 가문[18]에게 양위함으로써 새로운 유니콘 제국으로 개편되었다. 유니콘 가문은 야심없이 제국에 충성했지만 악마들의 공작에 의해 고드릭이 사망하고 그 딸인 프레이다는 반란군 신세까지 되지만, 프레이다가 이사벨에게 황위를 양위받으면서 충성에 대한 보답을 받고 던컨 스태그와 혼인하였다. 그웬톨린과 안톤 부부의 사례를 볼 때 두 사람 사이에 자식이 태어났으면 아마 첫째가 어머니의 성을 따라 유니콘 황가의 후계자가 되고, 둘째가 아버지의 성을 따라 스태그 대공가의 후계자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아샨 세계관에서는 가장 강대한 국가였기 때문에 악마들과의 전쟁에서 항상 최전선에 섰다. 그러나 피폐해진 나라 상태를 온전히 복구하지는 못했으며,[19] 카 벨레스의 아들 다크 메시아 '사레스'가 카 벨레스를 해방시키고 아샨을 혼란에 빠트렸기 때문에 신성 유니콘 제국도 어떻게 되었는지 불확실하다.[20] 바람의 용신 일라스가 카-벨레스, 사레스와 함께 동귀어진해서 아샨 행성이 멸망하지는 않았지만 세상이 초토화되어 살기 매우 힘들어졌다.


[1] 세르게이, 파벨, 슬라바, 안톤, 아나스타샤, 이반, 알렉세이, 니콜라이[2] 포트리스의 드워프는 석궁의 사용법을 가르쳐줬고 생츄어리의 나가들은 무술을 전수해줬으며 아카데미 마법사들에게서 마법강철로 병기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그전까지는 갑옷도 가죽갑옷 정도만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수입하기 위한 비용은 가죽을 수출하는 걸로 벌었다고 한다.[3] 마이트 앤 매직 레거시에서 네크로맨서들의 수장 벨케스가 집필한 '부족의 연합'에서 언급되길 아샨 대륙 북부에 미개하게 살던 8개의 부족이 있었는데, 바로 매, 회색 사냥개, 그리핀, 황소, 일각수, 늑대, 여우, 오소리 부족이었다. 이중 여우와 오소리 부족은 로넌 팰컨이 인간부족들을 통일하는 전쟁을 일으킬 때 끝까지 통일국가에 합류하길 거부해서 로넌이 전부 죽였다. 그리핀 부족은 로넌과 결혼동맹을 맺고 합류해서 그나마 가장 좋은 조건으로 통일국가에 들어갔고, 다른 부족들은 로넌이 족장을 죽이자 두려움에 굴복하거나 마지못해 합류했다.[4] 다른 판타지물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바로 지그마 헬든해머가 세운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의 인간 제국이다. 다른 아인종들보다 문명 수준이 떨어지는 부족연합체였는데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었고 원래 울릭 교가 주종교였으나 지그마 교로 주류 종교가 교체된 점, 다른 아인종들에게 선진 문물을 전수받아 대륙의 최강국이 되었다는 점에서 신성 그리핀 제국과 비슷하다. 두 제국 모두 불행한 결말로 끝난 점도 동일하다.[5] 다크엘프의 뿌리인 투이다나 여왕의 백성들이 실반에서 독립한 건 YSD 528이고 다크엘프가 된 건 YSD 540, 이들이 추방당해 이그-찰 산맥으로 이주한 건 YSD 566 이후라서 566년까지는 아직 이그-찰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 시점인 팰컨제국 시대의 지도에는 이그-찰이란 이름이 없다. YSD 566 시점인 MMH6 오리지널 눈물 루트 엔딩이후에 이그-찰이라는 이름이 역사에 등장한다. 사령술사 집단 이터나 가문도 원래 아카데미 국가 일곱도시연합의 4대 가문 중 하나였고 이들이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춘 건 YSD 472 오크대학살을 주도한 공을 서클 오브 나인에게 인정받은 후라 그전까진 제대로 된 조직도 없었고 YSD 770 후에 독자적인 나라를 가졌기 때문에 그전까지 헤레쉬는 이그-찰과 마찬가지로 나라가 아니라 지역의 이름이었다.[6] 특히 유니콘 공국 서쪽의 아긴 반도는 엘프, 다크엘프, 위저드의 영토와도 인접해 있어서 한 국가가 대놓고 소유권을 주장하면 바로 국제분쟁이 생기기 때문에 함부로 손을 댈 수도 없다.[7] 설정상 파벨과 스벨타나의 아버지이며 MMH7 헤이븐 캠페인의 메인 빌런이다.[8] 6의 시작시기. YSD는 Years of Seventh Dragon의 약자로 아샨 세계관의 달력이다.[9] 6편에서의 묘사에서는 아예 대천사가 섭정으로 제국을 좌지우지하는 걸로 묘사된다. 이들의 운명은 엔딩에 따라 바뀌지만 7편에서 천사와 인간 혼혈들이 박해받는 설정이 나오는 걸로 보아 천사들이 축출되는 눈물엔딩이 공식 설정으로 굳어졌다. 마이트 앤 매직 레거시에서도 우리엘의 거짓과 얼굴없는 자들에게 복수하기위해 꾸민 이간질이 그리핀 가문 사람들에게 간파당해 저지되었다는 것이 언급된다.[10] MMH 온라인에서도 엘라스 교단이 어느정도 권력이 있고 여전히 천사들이 교단의 최상층을 차지하고 있지만, 교단의 장인 천사 에리온이 황제인 던컨 팰컨의 명령에 거역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11]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족이 한명(브랜던 팰컨) 있기는 하지만 MMH7 시나리오 맵 '예스타르의 약속' 엔딩에서 무라젤이 다크엘프 암살자 예스타르에게서 브랜던을 구출하고 도망친 후 행방불명되었다. 5편의 스태그 대공 던컨이 팰컨 가문의 피를 이었다는 언급을 미루어 볼 때 팰컨 가문의 후손이 나중에 스태그 가문의 대공과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던컨을 팰컨 가문 사람으로 간주하는 사람도 있지만, 던컨이 스태그란 성을 쓰는 걸 감안하면 던컨을 팰컨 가문 사람으로 보는 것 보다는 브랜던 팰컨이 스태그 가문에 데릴사위로 장가들어서(시무스 스태그 대공에게는 딸만 셋이며, 딸들 중에 하나가 대공위를 이어받았다) 스태그 가문의 일원이 되었고 브랜던의 자식도 스태그 가문 소속인 어머니의 성을 따랐으며, 던컨도 스태그 가문 사람이고 단지 선조 중에 팰컨 가문 출신이 한명 있을 뿐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12] 스태그 가문은 팰컨 황실과 먼 친척관계고 초대 스태그 대공은 아예 초대 팰컨 황제와 형제사이였다. 슬라바 공작의 부인 케이트도 스태그 가문 출신이었다. 마이트 앤 매직 레거시의 서적 '빛의 왕조'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황가와 여섯개의 대공가는 중첩적인 혼인 관계를 맺어서 죄다 핏줄로 연결되어있는데, 신성 팰컨 제국과 신성 그리핀 제국의 모티브인 신성 로마 제국을 지배했던 유럽의 합스부르크 가문이 사촌지간끼리 중첩적인 근친정략혼을 했었는데 현실의 역사와도 비슷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반 공작도 안톤 그리핀과 그웬톨린 팰컨 여제의 후손인지라 이쪽도 황가의 직계후손이고, 초대 황제 로넌 팰컨의 황후는 그리핀가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팰컨, 그리핀, 스태그 모두 근친혼으로 이어진 관계다. 안톤과 그웬톨린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3명의 자식들 중 첫째가 어머니의 성을 이어받아 팰컨 황실의 후계자가 되었고, 나머지는 아버지의 성을 물려받았다. 그래서 핏줄로 정통성 따지는 건 사실상 의미가 없다.[13] 이반이 시무스의 황위계승 주장에 반대하며 10년 가까이 다툰 이유는 자신의 야심이나 정통성이 아니다. 이반의 독백에서 언급되기를 마이에브 여제의 사망 전까지는 시무스가 훌륭한 행실과 인품을 보여줘서 처음에는 이반 역시 시무스라면 황제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시무스는 권좌를 얻을 기회가 생기자 막장인성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한술 더 떠서 다크엘프 무법자 집단 에레보스의 검과 연줄이 닿아있었다. 마이트 앤 매직 위키에 따르면 이들에게 의뢰하여 팰컨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 브랜던 팰컨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다는 의혹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인간 쓰레기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생각이 바뀌어서 대립하게 되었다.[14] 심지어 시무스는 자기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고 자기 딸까지 일부러 죽이려고 하는 쓰레기였다. 즉 황위계승전쟁은 어디까지나 시무스의 인성이 개판이라서 일어난 것이며, 정통성은 표면상의 이유에 불과했다. 시무스 대공을 지지했던 엘라스 교단의 수장인 빌헬름 대주교도 그의 본성을 안 후 '너같은 놈은 황제가 될 자격이 없다'며 시무스를 도왔던 것을 크게 후회했다. 결국 시무스의 친구로서의 정 때문에 이반과 싸우다가 죽는 걸 택했지만 이건 엘라스 교단의 장이 아니라 개인으로서 도운 거고 이반도 빌헬름 대주교의 신세를 안타깝게 여겼다. 846년에는 산림 전쟁이란 걸 일으켜서 목재를 얻겠다며 이롤란/아이롤런의 경계를 침범해서 실반 대왕 알라론이 시무스가 새 황제가 되는 걸 막아야 겠다며 라시르를 통해 이반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결과를 만들었다니 여러가지로 자기 무덤을 판 샘이다.[15] 이사벨은 그레이하운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였으나, 스스로 영지와 자신의 성을 제국에 헌납하였다. 서양의 부부동성문화는 어디까지나 관습이고 법적인 의무는 없으며 안톤 그리핀, 일로나 울프, 피오나 유니콘이 그랬던 것처럼 이사벨도 원래 자신의 성을 유지하고 결혼할 수 있었으나 니콜라이와 결혼하면서 자발적으로 성을 바꿨고,그레이하운드 공작령과 가문 자체가 문을 닫고 제국 황제직할령에 편입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운명의 망치 에필로그에서 이사벨 황후가 비아라와 맞설 병력이 필요하니 다시 그레이하운드 공국을 일으키겠다고 말한 걸로 봐서 다시 설립된 걸로 보이지만 그후 독자적인 공국으로 남았는지 황제직할령에 다시 편입되었는지는 언급된 게 없어서 불확실하다.[16] 아샨 세계관에서는 완전히 착한 진영도 없고 완전히 나쁜 진영도 없다(절대악 포지션인 인퍼노는 예외). 모든 진영에 악한들과 추악한 과거사가 있기 때문에 입장이 100% 떳떳한 진영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17] 나중에 감옥에서 풀려난 고드릭이 이 일을 거론했을 때, 사이러스의 아들인 제히르도 자기 아버지가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았다. 고드릭이 '네 아버지인 사이러스는 진짜 싸가지 없더라' 하니까 '아버지가 싸가지없는 건 인정하지만 그건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마르칼을 물리쳐야죠!' 라고 대답한다.[18] 5편의 주요인물은 고드릭과 프레이다.[19] 설정공개된 황가가 교체되기 전후의 제국 전체의 영토 면적을 비교하면 신성 그리핀 제국 전체의 영토는 신성 팰컨 제국 때보다 줄어들었고, 유니콘 제국도 전쟁으로 엉망이 된 상태에서 세워진 거라 황가가 교체될 때마다 오히려 세력은 갈수록 약해져 갔다고 봐야 한다. 황조도 팰컨 가문은 로넌 팰컨 이후 수백년 넘게 존속했지만 그리핀 황가는 100년을 좀 넘게 지속된 정도고 유니콘 황가는 프레이다의 즉위 후 대충 20년도 안되는 기간 후에 아샨이 초토화된지라 생존자가 있는지도 불명이다.[20] 카 벨레스 해방 후 나라가 어떻게 되었는지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으며, 마이트 앤 매직 위키에도 정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