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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ンソウノイズ ~受信探偵の事件簿~
1. 소개
| OP 신소우노이즈 (シンソウノイズ) |
원화가의 대표작들 때문에 이 작품 또한 장기자랑이 난무하는 게임이 아닐까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유포리아나 프라테르니테에 비하면 훨씬 밝고 그로테스크하지 않은 게임이다. 시체를 묘사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저 두 작품에 비하면 애교 수준.
타인의 마음 속 소리를 수신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 타치바나 카즈마의 시점으로 사건을 추리하여 진상을 밝혀내는 내용의 게임이다. 게임을 진행하며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정보나 힌트 등을 참고하여 '추리 파트'에서 정답을 맞춰나가야 한다. 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기 때문에, 추리 파트에서 정보나 힌트는 물론 중요한 장면에 대한 회상을 다시 한 번 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추리 파트는 단순히 추리에 의한 선택지를 고르는 것만이 아니라, 일본어를 모르면 풀기 힘든 문제, 직접 일본어를 입력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대체로 극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잘못된 대답을 골라도 다시 기회를 주기 때문에 클리어에 큰 지장은 없는 편.
2. 스토리
| 대도시 인근의 베드타운, 시즈노미야(静乃宮). 도심부는 나름대로 개발이 진행되어 랜드마크가 많고, 바닷가에는 풍부한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 이 곳의 중심부에 있는 시즈노미야 학원에서, 운동부원들은 근처의 대공원을 런닝 루트로 삼아 달리고 귀가부인 학생들은 도심부로 향해 그 나이때의 유희를 즐기는 등, 그런 방과 후를 보내고 있었다. 올해 봄에 시즈노미야 학원에 입학한 타치바나 카즈마는 타인의 마음 속 소리를 수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편리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 소리가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고, 대상이 여럿 있을 경우에는 뒤섞여서 수신해 버리고 마는 어중간한 능력. 타고난 능력이지만 완전히 제어할 수가 없어, 제멋대로 몰려들어오는 사람들의 의지에 휘둘리는 것이 일상. 그래도 매일같이 훈련을 거듭해, 어떻게든 평범한 사람들처럼 학원 생활을 보내고 있다. 시즈노미야 학원에는, 1년동안 온갖 활동을 함께하는 그룹인 행동조를 편성하는 교육 방침이 세워져 있었다. '기분 좋은 멤버들과 즐거운 1년을 보내고 싶다'는 학생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무자비하게도 멤버는 추첨으로 결정된다. 사람을 사귀는 것이 서툰 카즈마의 주변에 모인 것은 개성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이었다. 무뚝뚝하고 쿨한 유키모토 사쿠라. 순진무구하고 맹한 구석이 있는 모모조노 모카. 쾌활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카자마 나츠키. 자칭 영감(靈感) 소녀 쿠로츠키 사아야. 연극부 소속의 미녀 오오토리 유리코. 운동은 자신있지만 머리 쓰는 일은 서툰 키타가미 요이치. 여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만 생각하는 타카나가 슌타. 8명은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그저 같은 조원으로서 최소한의 교제를 하면서도 같이 행동한다. 그러던 중, 여자 탈의실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은, 훗날 '수신 탐정'이라고 불리게 되는 타치바나 카즈마의 첫 사건이었다. |
3. 등장인물
3.1. 3조 멤버
- 타치바나 카즈마 (橘一真)
주인공. 타인의 생각을 수신할 수 있는 능력자.
어렸을 때부터 능력이 발현하여, 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주변으로부터 자폐증 환자, 기분 나쁜 아이라는 취급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손자가 자신과 같은 수신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을 알게 된 외할머니에게 거두어져 능력을 제어하는 훈련과 경험자로서의 조언을 받게 되었고, 덕분에 최근에는 일상 생활에서 무리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까지 능력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의 속마음을 오랫동안 들여다봐왔기 때문에 인간 불신 기색이 있고, 대화로서 성립되는 일반적인 의사소통에 아직 완전히 익숙해지지 못해서 자주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새곤 한다.
- 유키모토 사쿠라 (雪本さくら) CV: 쿠스하라 유이
- 모모조노 모카 (桃園萌花) CV: 모카 초코
- 카자마 나츠키 (風間夏希) CV: 타치바나 마오
- 쿠로츠키 사아야 (黒月沙彩) CV: 아키노 하나
- 오오토리 유리코 (大鳥百合子) CV: 카와시마 리노
- 키타가미 요이치 (北上陽一)
성우는 사와 마나카.
단순하고 솔직한 성격의 마이페이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야구부 소속.
남자답고 잘 생긴 외모에 운동도 잘 하고, 외모와는 안 어울리는 살짝 바보같은 성격에서 느껴지는 갭 모에 때문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 타카나가 슌타 (高永瞬太)
성우는 코이케 타케조.
붙임성 있고 남을 잘 챙기는 성격에 외모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이성에게 인기를 끌고 싶어해 조금은 지나칠 정도로 노력하기 때문에 오히려 여자들의 평가는 미묘하다.
가슴이 큰 타입이 취향인 듯.
3.2. 시즈노미야 학원
- 무라오카 선생님 (村岡先生)
성우는 츠시마 요시노리(對馬芳哲).
담임 교사. 57세.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 그대로 온화한 성격이다. 무사안일주의적인 경향이 있어 사건이 발생하면 일단 원만하게 수습하려고 한다.
- 아이하라 히사코 (藍原久子)
성우는 쿠니토키 마코토(国時真琴).
국어 교사이자 연극부 고문. 55세. 예전에는 유명한 여배우였으나 은퇴하고 교편을 잡았다.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무척 엄격한 성격이나, 제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며 연기에 대한 지도를 아끼지 않는다. 현재는 병 때문에 입원한 상태.
- 토키와 스바루 (常盤昴)
성우는 츠루야 하루토.
2학년. 연극부 부장. 여학생이지만 중성적인 외모를 하고 있어 주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평소에는 상냥하고 온화한 성격이지만 연기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배역에 몰두하는 타입이다. 연기라는 것에 대해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대해 일절 양보를 하지 않는 성격.
- 히무라 마리아 (緋村真理亜)
성우는 아지 산마.
2학년. 연극부 부원. 어머니가 유명한 여배우이기 때문에 본인도 그 후광을 입고 연기자로서 데뷔,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오만에 가까울 정도로 확신을 품고 있다. 뒤늦게 연극부에 입부하여 유리코의 배역을 강탈, 갈등의 원인이 된다.
- 후지사키 메구미 (藤崎恵美)
성우는 오우카와 미오.
2학년. 연극부 부원. 마리아의 추종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녀를 따르며 다른 부원들을 아마추어라고 업신여긴다. 마리아와 같은 연기 학원에 다니고 있다.
- 히루코 아키히토 (蛭子秋人)
성우는 하라다 토모타카(原田友貴).
미술 교사이자 미술부 고문. 37세. 음침하고 어두운 성격. 외모 또한 성격 그대로 음침한 분위기를 그대로 발산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평판을 얻고 있다. 미술부에 가입하고 싶어하는 슌타가 이 선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입부를 꺼리고 있을 정도.
3.3. 메이즈
- 코쿠부 나오야 (国分直哉)
성우는 휴가 하루토(日向遥乙).
36세의 경찰로, 메이즈라는 조직을 지휘하고 있다. 직급은 경부. 조직의 특성 때문에 젊은 나이에 고속 승진을 했기 때문에 주변의 시선과 중압감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양. 근면하고 성실한 성격.
능력은 발화. 불을 생성하고 조작할 수 있다.
- 이에나가 시즈루 (家永静流)
성우는 키타미 릿카.
금형사(彫金師). 27세. 예술가 기질을 가지고 있는 섬세한 성격의 여성. 몸이 약해 자주 빈혈을 일으킨다.
능력은 메다이 제작. 장착하면 다른 능력자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신구를 만들 수 있다. 단, 동시에 여러 개를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
- 카츠라 에이코 (桂英子)
성우는 노노무라 사야(野々村紗夜).
마사지사 겸 세라피스트. 38세. 활달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에, 다른 사람을 잘 보살펴주곤 한다.
능력은 죽음의 기운을 감지하는 것. 죽을 때가 된 사람의 얼굴에 죽음의 기운이 서린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미래에 발생할 사건의 발생 요소를 제거해 버리면 그림자가 사라지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해 죽음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 샤우라 요시키 (社浦芳樹)
성우는 후루카와 테츠토.
유명 기업의 후계자인 대학생. 24세. 금수저라서 그런지 껄렁껄렁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오만방자한 성격이다.
능력은 육체 조작. 짧은 시간이지만 타인의 몸을 조작해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게끔 만들 수 있다.
- 스와베 리코 (諏訪部理子)
성우는 몽블랑(もんぶらん).
시즈노미야 학원 1학년. 성적 우수의 우등생으로, 깐깐하고 새침한 성격이다. 샤우라와 친밀한 관계인 듯.
능력은 물체 복제. 특정 물체와 똑같이 생긴 물체를 복제할 수 있지만, 재질이 랜덤이라는 단점이 있다.
- 이토카즈 타쿠미 (糸数拓海)
성우는 리타.
시즈노미야 학원 1학년. 입학 당시에는 능력자가 아니었으나, 갑작스럽게 능력이 발현하여 큰 혼란을 겪고 결국 등교 거부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는 메이즈에 소속되어 능력을 제어할 수 있는 장갑을 얻게 되어, 다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능력은 사이코메트리.
3.4. 기타
- 엔조지 케이코 (園城寺景子)
성우는 나나가세 린.
지역 명문가 엔조지 가문의 현 당주. 52세.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사람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수완가이다. 아들 와타루와 오오토리 가문의 유리코를 하루 빨리 결혼시키려고 하고 있다.
- 엔조지 와타루 (園城寺渉)
성우는 카코이 마코토(囲まこと).
엔조지 가문의 후계자. 28세. 가문을 잇는 것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고 자신의 꿈인 추리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 집을 나왔고, 결국 등단에 성공한다. 아주 유명한 작가는 아닌 모양이나 나름대로 팬층이 있는 걸 보아 먹고 살 만큼은 되는 모양이다. 내성적이고 온화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꿈에 대해서는 완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는 약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이다.
- 하마 유지로 (浜勇士郎)
성우는 이와오 젠슈.
엔조지 케이코의 시동생. 47세. 직업은 탐정. 도박에 손을 대고 있어 돈 문제 때문에 자주 케이코의 도움을 받는 듯하다.
- 야쿠모 치구사 (八雲千草)
성우는 우메사키 찰리.
카즈마와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되는 신비한 분위기의 소년. 정체는 불명.
4. 평가
평가가 갈리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할만한 게임이라는 평. 대체로 진지하고 무거운 스릴러나 미스테리 추리물을 기대하고 플레이하면 실망하고, 그냥 추리 요소가 가미된 오컬트물을 플레이한다고 생각하면 재미있다는 의견이다.
우선 호평하는 쪽과 혹평하는 쪽의 공통된 의견은, 스토리 전개가 유저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자라는 것, 유키모토 사쿠라를 죽인 범인이 3조 안에 있다는 것을 통해 심리 스릴러적인 전개를 예상하기 쉽지만, 능력자 단체인 메이즈가 등장하면서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메다이라는 매직 아이템까지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능력자 배틀물에 가깝게 변하기 때문. 이 때문에 4, 5장 쯤을 기점으로 '예상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재미있다'는 의견과 '이건 미스테리 추리물이 아니라 능력자 배틀물이다'라는 정 반대의 의견으로 갈리게 된다. 호불호를 타는 셈.
히로인의 개별 루트와 이벤트 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나츠키, 사아야, 유리코의 개별 루트는, 트루 엔딩으로 가는 과정에서 분기로 빠지는 형태로 되어 있고 분량도 몹시 짧다. 또한 개별 루트를 타게 되면 진상을 밝히는 것을 포기하고 능력을 잃어버리는 쪽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결국 시나리오 상 진 히로인이 모카(or 사쿠라)로 고정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개별 루트를 타 봤자 H신 하나 나오고 바로 엔딩이고, 트루 엔딩에서는 모카가 진 히로인이 되니, 다른 히로인들의 팬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 공통 루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히로인별로 H신 자체가 많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에 더욱 이런 문제가 부각된다.[2] H신의 파괴력은 발군이지만, 숫자 자체가 적기 때문에 원래 용도로도 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장점으로는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하마시마 시게오의 일러스트에 실키즈 특유의 관능적인 채색이 더해져 CG와 그래픽 측면에서는 흠을 잡을 곳이 없다. 배경음악과 주제곡도 준수한 편. 시스템의 편의성 또한 뛰어나 플레이어가 추리 모드에서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일일이 단서를 암기하거나 기록할 필요 없이 중요 시점의 회상, 의심스러운 마음의 소리, 중요한 단서 등을 추리 모드에서 바로 제공한다.
시나리오 또한 짜임새가 있어 초, 중반에 뿌려 놓은 복선을 깔끔하게 회수하고, 나름대로 반전도 있고, 서브 캐릭터들도 일회성으로 소모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스토리 자체의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이야기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