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남긴 것/3일차

1. 3일차 아침

   

꿈이 없는 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꿈이 없는 밤.;"

   

히로의 죽음은 꿈의 세계의 종지부와 같았다. 30년 전의 접경도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의 죽음은 꿈의 세계의 종지부와 같았다. 30년 전의 접경도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크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크흠\;"

   

안화는 그렇게 말하면서 교재 한 묶음을 꺼내 보여주었다...... 《신기사와 함께 지내는 법》\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화는 그렇게 말하면서 교재 한 묶음을 꺼내 보여주었다...... 《신기사와 함께 지내는 법》\;"

   

그런 건 이미 배웠어...... 게다가 히로는 나한테 흑핵을 정화하는 법까지 알려줬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런 건 이미 배웠어...... 게다가 히로는 나한테 흑핵을 정화하는 법까지 알려줬고......;"

   

나 혼자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 혼자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연구소는 사용이 중단됐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연구소는 사용이 중단됐지만\;"

   

게아노르 씨! 어쩐 일이세요! 설마 안화가 말한 관계자가 게아노르 씨인가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 씨! 어쩐 일이세요! 설마 안화가 말한 관계자가 게아노르 씨인가요?;"

   

게아노르는 당당하게 말하긴 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는 당당하게 말하긴 했지만......;"

   

게아노르 씨\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 씨\;"

   

게아노르는 서류 한 뭉치를 건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는 서류 한 뭉치를 건넸다.;"

   

그렇다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렇다면\;"

   

바로 그 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바로 그 때——;"

   

사실 나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실 나는——;"

   

게아노르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는 정말로 있었던 일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는 정말로 있었던 일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게아노르 씨\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 씨\;"

   

두 사람은 동시에 침묵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두 사람은 동시에 침묵했다.;"

   

게아노르는 과감하게 작동 버튼을 눌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는 과감하게 작동 버튼을 눌렀다!;"

   

발밑이 약간 떨리면서 입구의 각 문과 창문이 곧바로 봉쇄되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발밑이 약간 떨리면서 입구의 각 문과 창문이 곧바로 봉쇄되었고\;"

   

밸러스트 탱크 해수 주입 완료.
항법 코스 확인 완료.
밀폐성 재점검......

「시스템 방송」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밸러스트 탱크 해수 주입 완료.
항법 코스 확인 완료.
밀폐성 재점검......;"

   

준비 완료\

「시스템 방송」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준비 완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거대한 흡입력 감지\

「시스템 방송」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거대한 흡입력 감지\;"

   

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

   

그 거부 반응이란 게 일어나기는 커녕\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거부 반응이란 게 일어나기는 커녕\;"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콜록...... 콜록...... 윽......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콜록...... 콜록...... 윽......;"

   

괘\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괘\;"

   

선실 아래에서 갑자기 한 소녀가 기어나와 선실 바닥에 엎드려 숨을 헐떡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선실 아래에서 갑자기 한 소녀가 기어나와 선실 바닥에 엎드려 숨을 헐떡였다.;"

   

세라핌?! 네가 왜 여기에 있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세라핌?! 네가 왜 여기에 있어?;"

   

이젠 대체 인력이 아니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젠 대체 인력이 아니야.;"

   

게아노르가 세라핌의 가방을 홱 잡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가 세라핌의 가방을 홱 잡아\;"

   

네\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네\;"

   

그 때의 상황을 게아노르에게 설명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때의 상황을 게아노르에게 설명했다.;"

   

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음?;"

2. 소용돌이 구역 탐색

2.1. Ⅰ번 구역 탐색

   

알았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알았어\;"

   

흑핵이 들어있는 상자 두 개를 장치 위에 뒤집어 씌우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흑핵이 들어있는 상자 두 개를 장치 위에 뒤집어 씌우자\;"

   

검보라빛 무늬가 문의 벽을 따라 펼쳐지면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검보라빛 무늬가 문의 벽을 따라 펼쳐지면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샛문 너머에는 도로처럼 넓은 통로가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샛문 너머에는 도로처럼 넓은 통로가 있었다.;"

   

유해 누르도 그 당시 히로의 시체를 가지고 물속으로 내려왔잖아요. 어쩌면 이 구역에서 서로 만나게 될 지도 몰라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유해 누르도 그 당시 히로의 시체를 가지고 물속으로 내려왔잖아요. 어쩌면 이 구역에서 서로 만나게 될 지도 몰라요.;"

   

게아노르 씨의 말씀대로 정말 조심하면서 나아가야겠어요. 가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 씨의 말씀대로 정말 조심하면서 나아가야겠어요. 가죠.;"

   

울렸다.
희미하게 들릴 듯 말 듯한 소리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울렸다.
희미하게 들릴 듯 말 듯한 소리가.;"

   

...... 지휘사 ......

「?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지휘사 ......;"

   

......!! 다들\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다들\;"

   

발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울려오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려봤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발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울려오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려봤지만\;"

   

누군가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은 거 같아서요. 그런데 그림자도 보이지 않네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누군가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은 거 같아서요. 그런데 그림자도 보이지 않네요.;"

   

게아노르는 자신의 신기를 꺼내 허공에 허무하게 한 번 휘두르더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는 자신의 신기를 꺼내 허공에 허무하게 한 번 휘두르더니\;"

   

게아노르를 따라 허공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곧 그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무언가 촘촘한 감촉이 손끝을 휘감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를 따라 허공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곧 그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무언가 촘촘한 감촉이 손끝을 휘감았다.;"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

   

휴관일. 자신의 발걸음만이 텅 빈 로비를 맴돌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휴관일. 자신의 발걸음만이 텅 빈 로비를 맴돌고 있었다.;"

   

이건 내가 받았던......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건 내가 받았던......;"

   

아니야......! 이런 희생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니야......! 이런 희생은......!;"

   

게아노르가 어깨를 움켜쥐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가 어깨를 움켜쥐었지만\;"

   

...... 네.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네.;"

   

게아노르에게 기억난 모든 것을 말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에게 기억난 모든 것을 말했다.;"

   

이번에는 그 기억들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몬스터로 변한 영웅\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번에는 그 기억들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몬스터로 변한 영웅\;"

   

사람 하나 없는 텅 빈 중앙청에서 홀로 서 있었던 나날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람 하나 없는 텅 빈 중앙청에서 홀로 서 있었던 나날들.;"

   

게아노르는 진지하게 경청하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는 진지하게 경청하며\;"

   

세라핌을 한 번 쳐다보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세라핌을 한 번 쳐다보자\;"

▷ 고개를 끄덕인다

   

기억해내야 해요...... 아무리 슬픈 기억이라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기억해내야 해요...... 아무리 슬픈 기억이라도\;"

   

그리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리고......;"

   

저는 그들에게...... 사과를 해야 해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는 그들에게...... 사과를 해야 해요......;"

   

나의 나약함이 그런 결과를 초래한 거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의 나약함이 그런 결과를 초래한 거다......;"

▷ 망설인다

   

떠올린 기억들은 모두 쓰라린 흔적이 있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떠올린 기억들은 모두 쓰라린 흔적이 있었지만\;"

   

...... 하지만 사람은 제자리에 머무를 수 없잖아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하지만 사람은 제자리에 머무를 수 없잖아요.;"

   

전 가야 해요. 어쩌면 그건 아름다운 기억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결국...... 저에게 있어 중요한 기억이니까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전 가야 해요. 어쩌면 그건 아름다운 기억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결국...... 저에게 있어 중요한 기억이니까요.;"

   

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육지를 밟자마자 눈 앞이 어지러워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육지를 밟자마자 눈 앞이 어지러워졌다——;"

   

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뭐——;"

   

물 밑에서 떠올린 모든 기억이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빠르게 사라져갔다. 두려움에 손을 뻗어보았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물 밑에서 떠올린 모든 기억이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빠르게 사라져갔다. 두려움에 손을 뻗어보았지만\;"

   

하......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

   

하지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마——!;"

   

내 기억을 빼앗아가지 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 기억을 빼앗아가지 마!;"

   

목소리는 서서히 희미해져 갔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목소리는 서서히 희미해져 갔고\;"

   

...... 누구?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누구?;"

   

두 다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다리가 떼어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두 다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다리가 떼어졌다.;"

   

어둠 속의 손이 사지를 부드럽게 뜯어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둠 속의 손이 사지를 부드럽게 뜯어냈다.;"

   

두 다리. 손가락. 입술. 눈썹과 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두 다리. 손가락. 입술. 눈썹과 눈.;"

   

몸이 서서히 찢어지고 있다. 남김없이 파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몸이 서서히 찢어지고 있다. 남김없이 파였다.;"

   

텅 빈 곳에서 존재할 리 없는 환통이 전해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텅 빈 곳에서 존재할 리 없는 환통이 전해졌다;"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너무 무섭다. 너무 무서워. 무서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무 무섭다. 너무 무서워. 무서워.;"

   

"자신"이 떠나고 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자신"이 떠나고 있다......;"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런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런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이곳은 중앙청의 병실이었다. 게아노르는 머리맡에 앉아있었다. 꽤 오랫동안 지키고 있었던 것 같았다. 얼굴에는 피곤함과 다정함이 가득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곳은 중앙청의 병실이었다. 게아노르는 머리맡에 앉아있었다. 꽤 오랫동안 지키고 있었던 것 같았다. 얼굴에는 피곤함과 다정함이 가득했다.;"

   

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

   

가슴에는 공허한 촉감만이 남았다. 도대체 뭐였을까? 뭔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걸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가슴에는 공허한 촉감만이 남았다. 도대체 뭐였을까? 뭔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걸까......;"

   

...... 저...... 생각이 안 나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저...... 생각이 안 나요......;"

   

저희...... 저희는 물 밑에서...... 몬스터를 만났는데...... 몬스터를 쓰러뜨린 후...... 무슨 일이 생겼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리고 저희는...... 바로 뭍으로 올라왔죠? 저희는 왜 뭍에 올라온 거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희...... 저희는 물 밑에서...... 몬스터를 만났는데...... 몬스터를 쓰러뜨린 후...... 무슨 일이 생겼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리고 저희는...... 바로 뭍으로 올라왔죠? 저희는 왜 뭍에 올라온 거죠?;"

   

게아노르는 노트를 꺼내고는 나를 위로하듯 어깨를 두드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는 노트를 꺼내고는 나를 위로하듯 어깨를 두드렸다.;"

   

게아노르가 건넨 노트를 펼쳤다. 노트 위에는 굳센 소나무같이 딱딱한 노인의 글씨가 쓰여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가 건넨 노트를 펼쳤다. 노트 위에는 굳센 소나무같이 딱딱한 노인의 글씨가 쓰여 있었다.;"

   

그는 간단하면서도 상세하기 7일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는 간단하면서도 상세하기 7일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신기사와 함께 흑핵을 수집하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신기사와 함께 흑핵을 수집하고\;"

   

...... 그래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래서\;"

   

문자만 보아도 느껴지는 고통은 잊어버린 기억의 공허함과 뒤섞여 머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문자만 보아도 느껴지는 고통은 잊어버린 기억의 공허함과 뒤섞여 머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게아노르 씨가 봤을 때 그것은 하나의 추억일까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아노르 씨가 봤을 때 그것은 하나의 추억일까요\;"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어요. 저는 이렇게 어정쩡하게 인생을 보내기 싫어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어요. 저는 이렇게 어정쩡하게 인생을 보내기 싫어요......;"

2.2. ⅠⅠ번 구역 탐색

   

별로 못 잔 것 같은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별로 못 잔 것 같은데\;"

   

——까지 회상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까지 회상했다.;"

   

...... 그것들과 계속 접촉하다보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것들과 계속 접촉하다보면\;"

   

손을 살짝 펴자 흑핵이 전방의 봉쇄된 구역으로 천천히 날아가면서 통로가 조금씩 열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손을 살짝 펴자 흑핵이 전방의 봉쇄된 구역으로 천천히 날아가면서 통로가 조금씩 열렸다.;"

   

가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가자.;"

   

소리.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소리.;"

   

...... 선배......

「?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선배......;"

   

전에 들은 적 있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전에 들은 적 있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레이첼이 말한 대로 손을 내밀었다. 펜으로 기록해두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레이첼이 말한 대로 손을 내밀었다. 펜으로 기록해두면\;"

   

선배.
살며시 부른 그 호칭. 도대체 누가 나를 선배라고 부르는 걸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선배.
살며시 부른 그 호칭. 도대체 누가 나를 선배라고 부르는 걸까?;"

   

손가락 끝이 다시 실에 감기면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손가락 끝이 다시 실에 감기면서\;"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아...... 그렇구나\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 그렇구나\;"

   

계속 여기서 날 기다리고 있었구나......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계속 여기서 날 기다리고 있었구나......;"

   

...... 피닉!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피닉!;"

   

주위를 둘러보며 그 소년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주위를 둘러보며 그 소년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피닉——! 너 여기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