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1 03:12:56

실뤄라

1. 개요2. 생애3. 제거 이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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悉諾邏, 혹은 悉諾邏恭祿
토번국의 대상룬이자 명장으로, 숨파국의 왕자 출신. 실낙라공록(悉諾邏恭祿)이라고도 하며, 티베트어로는 '왜따라콩뢰(དབས་ཏ་ར་ཁོང་ལོད)[1]'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의 하서 지역에 강한 공세를 가하나 이간계로 인해 제거당하였다.[2]

2. 생애

숨파국(상슝국)의 왕자 출신으로, 당시 첸뽀였던 치데축찬에게 하서 정벌을 강력하게 주장하였고 이게 채택되었다. 이어 726년 하서주랑의 대두곡을 공격해 당군 수만을 격파했고 한무제 시절 하서4군[3] 중 하나였던 장액을 공격하여 당의 서역으로 향하는 길을 교란시켰다.

727년 2차 정벌군을 일으켜 당나라의 과주를 함락시켰고 옥문을 공격하였다.

그 뒤 당에 거짓 소문을 내 당 백성들을 두렵게 한 다음 하서를 공격할 준비를 하였고 돌궐 제2제국에 사신을 보내 당을 협공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당시 하서절도사였던 소숭이 이간계로 그를 제거하였다.[4][5]

3. 제거 이후

실뤄라가 제거당한 뒤 토번의 당에 대한 공세는 쇠약해졌고 당은 토번국에 대해 적극적인 공세로 나서게 되었다.


[1] 동국대학교 티베트어 한글 표기안을 따른 것이며, 와일리 표기법에 따르면 'dbas ta ra khong lod'라고 적는다.[2] 자치통감에는 암살당했다고 나오고 토번 측 기록에서는 낙향했다고 나왔다.[3] 돈황, 장액, 주천 무위[4] 토번 정권에 실뤄라가 당과 내통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다고 한다.[5] 자치통감에는 토번 첸뽀였던 치데축찬에게 주살당했다고 나와 있으나 티베트 측 기록에서는 그냥 낙향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티베트 야사에서는 낙향 도중 전쟁 반대파에게 암살당했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