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1:17:57

실버 핸드


"늑대인간을 싫어하는 나쁜 사람들. 그래서 그들은 우리도 싫어하지. (Bad people who don't like werewolves. So they don't like us either.)"
- 파르카스[1]
1. 개요2. 특징3. 행적4. 기타

1. 개요

Silver Hand.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등장하는 산적 겸 늑대인간 사냥꾼 집단. 리더는 무두장이 크레브(Krev the Skinner)이며, Driftshade Refuge와 Gallows Rock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데이드라의 권능을 받은 존재를 적대한다는 점에서 던가드스텐다르의 자경단과 유사하지만 은제 무기를 쓴다는 점 이외에는 장비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훨씬 과격한 모습을 보인다는 차이가 있다.

이들은 컴패니언즈와 대립 관계에 있으며, 특이하게도 컴패니언즈와 마찬가지로 우쓰라드 조각을 수집하고 있다.

2. 특징

실버핸드 단원들은 산적의 데이터를 돌려쓰기 때문에 방어구는 일반 산적들과 다르지 않지만, 늑대인간 사냥꾼이라는 설정과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원이 은제 무기(은제 검, 은제 대검)[2]로 무장하고 있다.[3]

그리고 이들의 체력과 공격력은 일반 산적과 동일하며, 전체적으로 허약하지만 가끔 산적 노상강도 이상으로 강한 개체도 등장하니 고난이도거나 저레벨이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실버핸드를 죽이면 높은 확률로 질병 치료 효과를 가진 연금술 재료와 질병 치료 포션을 얻을 수 있으며, 컴패니언즈의 역사를 다룬 책(Songs of the Return 시리즈)이나 늑대인간에 대한 책도 자주 나온다. 루팅하다 보면 가끔 은괴가 나올 때도 있는데, 아마 (설정상) 은제 무기 강화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듯 하다.

설정상으로뿐만 아니라 게임내 팩션 관계상으로도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를 적대하기 때문에, 건마에게 도적 집단에 숨어든 뱀파이어 처치 임무를 받았을 때 간혹 뱀파이어의 위치가 실버핸드 은신처로 찍혀서 던전에 들어서자마자 실버핸드가 뱀파이어를 때려죽이고 임무가 완수되는 경우도 있다.

3. 행적


실버핸드는 드래곤본이 컴패니언즈에 가입한 뒤 명예의 증명 퀘스트를 할 때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정황상 우쓰라드 조각을 회수하기 위해 컴패니언즈보다 먼저 도착해서 Dustman's Cairn을 털고 있었으며, 컴패니언즈가 찾아올 것을 예상해 함정까지 파 놨으나 계획은 실패하고 조직원이 전부 몰살당하는 피해를 입는다.

명예의 증명 퀘스트가 끝나고 사이드 퀘스트를 하나 완료하면 드래곤본이 써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늑대인간이 되는데, 에일라와 스키욜, 드래곤본은 기념으로 실버핸드의 주요 거점인 Gallows Rock을 습격한다. 이 과정에서 실버핸드는 토벌당하지만 스키욜이 사망하게 된다.

에일라는 복수하기 위해 드래곤본에게 실버핸드 관련 사이드 퀘스트를 주고, 드래곤본은 이를 성공시킨다.(실버핸드의 리더 암살, 실버핸드 정보 탈취, 우쓰라드 조각 회수 중 두가지)

이후 드래곤본이 코들락의 부탁[4]을 받고 잠시 나간 사이 실버핸드 대원들이 요르바스커를 습격해서 코들락을 죽이고 우쓰라드 조각을 훔쳐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얼마 못가 드래곤본과 빌카스에 의해 본부인 Driftshade Refuge가 습격당하고 조직이 와해되는 피해를 입는다.

4. 기타

실버핸드의 유일한 네임드 인원인 무두장이 크레브는 성별과 종족, 외모가 정해져 있지 않다.

실버핸드는 게임 내에서 일개 도적떼로 묘사되지만 나름 고급 장비인 은제 무기를 사용하고, 컴패니언즈 관련 책을 소지하고 다니고, 우쓰라드 조각을 모으고, 화이트런에 아무런 제지 없이 당당히 들어와 코들락을 죽이는데 성공하고[5], 우쓰라드 파편이 요르바스커의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알고 있고,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스키욜을 죽이는 등의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행적 때문에 엘더스크롤 팬들 사이에서는 실버핸드가 사실 늑대인간이 되는것에 반발한 정통파 컴패니언즈 단원들이 만든 단체이거나, 적어도 컴패니언즈와 관련이 있는 단체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한다.

실버핸드는 늑대인간 사냥꾼이라는 거창한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는데다, 등장하는 내내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해 컴패니언즈는 무능한 모습을 보여줘서 스카이림 팩션 퀘스트라인의 부실함을 비판할 때 자주 예시로 언급되곤 한다.[6]
[1] 명예의 증명 퀘스트 중 실버핸드에 대해 물어볼 때 하는 대사. 이 짧은 대사가 유일한 인게임 설명이다.[2] 전작에서 등장한 은제 활과 화살은 이번 작에선 나오지 않는다.[3] 그러나 버그 때문인지 가끔 은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4] 글렌모릴 마녀를 전부 죽이고 목을 가져오는 것.[5] 언더포지를 통해 들어왔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컴패니언즈 내에서도 비밀인 언더포지의 존재와 내부 구조를 알고 있다는 말이 된다.[6] 대표적으로 본진인 요르바스커가 습격당하는 부분과 스키욜이 죽는 부분. 특히 이 때 에일라는 스키욜이 진입하니 겁쟁이들이 무서워서 문을 잠근 것 같다느니, 공포에 질린것이 느껴질 것이라느니 했지만 정작 요새 안의 실버핸드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고 스키욜 혼자 죽어있다.(...) 이 모습이 워낙 어처구니 없어서 팬들 사이에선 반쯤 농담삼아 스키욜 최약자설, 더 나아가서 컴패니언즈 거품설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