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랐으며, 특히 바다에 매료되었다. 12살 무렵, 플로리다 해변에서 바다를 처음 접한 후 깊은 바닷속 세상을 탐험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이후 해양생물학을 전공하며 꾸준히 연구를 이어갔고, 잠수 기술을 익혀 직접 바닷속으로 들어가 생태계를 관찰하는 데 몰두했다.
수많은 해저 탐사를 이끌며 깊은 바다의 생태계를 연구하고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1979년에는 수심 381m의 해저를 2시간 넘게 걸어 다니며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깊은 바다를 탐험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2주 동안 바닷속에 머물며 해저 생태계를 직접 관찰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해양과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단순히 해양 생태계를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녀는 해양 오염, 과도한 어업 등으로 인해 파괴되는 해양 생태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보호 구역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Hope Spots'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전 세계적으로 해양 보호 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