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발걸음/5일차

1. 5일차 아침

   

하얀 창문\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얀 창문\;"

   

현실과 다른 이 하얀 공간에서... 한 소녀가 나를 등지고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현실과 다른 이 하얀 공간에서... 한 소녀가 나를 등지고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그녀의 뒷모습을 보니 나까지 가슴이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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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녀의 뒷모습을 보니 나까지 가슴이 아파왔다.;"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지만\;"

   

끊임없이 이 말을 중얼거리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끊임없이 이 말을 중얼거리며\;"

   

쿵——!!!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쿵——!!!;"

   

으아악——! 엥\

그 여자아이는... 누구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으아악——! 엥\;"

   

똑똑똑\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똑똑똑\;"

   

... 부탁할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부탁할게\;"

   

알았으니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알았으니까\;"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안과 함께 중앙청으로 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안과 함께 중앙청으로 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중앙청의 사무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중앙청의 사무실.;"

   

앙투아네트는 책상 앞에 앉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는 책상 앞에 앉아\;"

   

앙투아네트는 전투 영상을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내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는 전투 영상을 화면에 띄웠다.;"

   

히로가... 강제로 사하무를 유해로 만들었다고요?

잠시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가... 강제로 사하무를 유해로 만들었다고요?;"

   

(히로가... 나를 속인 건가?\)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가... 나를 속인 건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회의실에는 이미 몇몇 사람이 모여있었다. 앙투아네트까지 합해서 중앙청의 "7인대" 중 여섯 명\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회의실에는 이미 몇몇 사람이 모여있었다. 앙투아네트까지 합해서 중앙청의 "7인대" 중 여섯 명\;"

   

지금 말을 한 사람은 오로시아다. 이명은 「연인」.

전투보다 연애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금 말을 한 사람은 오로시아다. 이명은 「연인」.;"

   

어제 마주친 로나크는 팔짱을 낀 채 책상 앞에 서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제 마주친 로나크는 팔짱을 낀 채 책상 앞에 서서\;"

   

왠지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파르르 떨려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왠지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파르르 떨려왔다.;"

   

네... 네...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네... 네...;"

   

모두들 능숙하게 단말기를 다루고 있었다.

사람마다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으나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모두들 능숙하게 단말기를 다루고 있었다.;"

   

어쨌든 다들 예전에 히로와 사이가 좋았으니까요.

갑자기 이런 일을 알게 됐으니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쨌든 다들 예전에 히로와 사이가 좋았으니까요.;"

「앙투아네트」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좀 그래요
하지만 지금은... 믿을 수 밖에요..[보이스]

   

제일 먼저 파일 확인을 마친 사람은 안화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제일 먼저 파일 확인을 마친 사람은 안화였다.;"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쨍 하고 울려퍼지는 소리——하얀 빛 속에서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쨍 하고 울려퍼지는 소리——하얀 빛 속에서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히로가 이곳에 도착했을 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가 이곳에 도착했을 땐\;"

   

이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때\;"

「히로」
아마 그렇게 되면 세상에 천지개벽과 같은 변화를 가지고 오겠지. 그리고 그것은 분명 옳은 일일 테고.[보이스2]

   

싱글벙글 웃고 있는 히로는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나에게 사탕을 주던 이 상냥한 아저씨를 누가 현실과 이계를 융합시키려는 광인이라고 생각할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싱글벙글 웃고 있는 히로는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뭐...!!;"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히로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히로가 내민 손... 잡아야 할까... 아니면 거절해야 할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가 내민 손... 잡아야 할까... 아니면 거절해야 할까?!\);"

▷ 거절한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fff,#1f2023><tablealign=right>"정궤의 모형정원" 루트 진입
[math(hookrightarrow)]||

   

오랜 고민 끝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랜 고민 끝에\;"

   

챙——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챙——;"

▷ 전 처리하지 않을 거예요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런 이런... 지휘사 \;"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런 이런... 지휘사 \;"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자네의 뜻대로 하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자네의 뜻대로 하지.;"

▷ 처리하는 척만 하자...

   

타앙——하는 총소리가 들리더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타앙——하는 총소리가 들리더니\;"

   

고개를 돌려보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고개를 돌려보니\;"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이상 손을 대면\;"

파일:안화 아이콘.png

「안화」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 이상 손을 대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흐흐... 하하하하\;"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흐흐... 하하하하\;"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우리가 보는 앞에서 달비라의 악마가 앙투아네트의 몸에서 네모난 상자를 꺼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우리가 보는 앞에서 달비라의 악마가 앙투아네트의 몸에서 네모난 상자를 꺼냈다.;"

   

악마의 촉수가 상자를 히로의 손에 올려놨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악마의 촉수가 상자를 히로의 손에 올려놨다.;"

   

뒤에서 들리는 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뒤에서 들리는 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안?

너는 왜 여기 있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

   

... 응?

나를 따르기로... 결정한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응?;"

   

아... 그래...

응...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 그래...;"

   

아\

너무 기뻐서 그래.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

   

좀 전까지만 해도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없었거든.

그래도 고마워... 나를 믿어줘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좀 전까지만 해도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없었거든.;"

   

어——?

아까랑 말이 다르지 않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

   

... 그래.

안\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래.;"

   

응... 그랬지. 어쨌든 나는 지금 "배신자"니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응... 그랬지. 어쨌든 나는 지금 "배신자"니까.;"

   

아무튼... 우선 도시로 나가보자.

핵도 열심히 회수하고 \

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보자. 사람들이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 선물을 이용해서 내 성의를 표현하면 되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무튼... 우선 도시로 나가보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응\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응\;"

   

중앙청을 벗어나\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중앙청을 벗어나\;"

   

중앙청\

는 중앙청 진영이니 당분간 접근할 수 없습니다.

동방거리\는 히로 진영이니

접근 및 건설이 가능합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항구도시\

는 여전히 해방되지 않은 구역이니 토벌해야 접근할 수 있습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2. 흑핵 탈취

2.1. 동방거리

   

이민자들이 정착한 번화가 골목에 굉장히 마른 신체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민자들이 정착한 번화가 골목에 굉장히 마른 신체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북적거리는 번화가의 뒷쪽. 조용한 골목 깊숙한 곳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북적거리는 번화가의 뒷쪽. 조용한 골목 깊숙한 곳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주위는 정적에 휩싸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주위는 정적에 휩싸였다.;"

   

웬시는 가만히 서있었다\

갑자기 맥이 빠진듯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웬시는 가만히 서있었다\;"

2.2. 시가지

   

고층 빌딩 사이에는 격렬한 폭발의 흔적이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고층 빌딩 사이에는 격렬한 폭발의 흔적이 있었다.;"

   

기계의 잔해는 온 바닥에 흩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고요히 떠있는 것은 바로——흑핵이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기계의 잔해는 온 바닥에 흩뿌려져 있었다.;"

   

어둠 속에서 갑자기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나 흑핵을 가지고 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둠 속에서 갑자기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나 흑핵을 가지고 갔다.;"

3. 달비라의 메시지

쪽지소식 　 파일:달비라.png 달비라 함께하기로 한 이상 함께하기로 한 이상 파일:달비라.png 달비라 함께하기로 한 이상 함께하기로 한 이상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새로운 지휘사인가? 새로운 지휘사인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새로운 지휘사인가? 새로운 지휘사인가? 파일:파일명3.png 이름3 제목3 제목3 파일:파일명3.png 이름3 제목3 제목3 파일:파일명.png 이름4 제목4 제목4 파일:파일명.png 이름4 제목4 제목4 파일:파일명.png 이름5 제목5 제목5 파일:파일명.png 이름5 제목5 제목5 소식 쪽지 소식 쪽지

달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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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달비라.png

함께하기로 한 이상 네 능력을 발휘해 봐.
네가 아직 히로 님를 완전히 믿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어. 뭐 상관없지. 이틀 동안 로나크 등과 함께 몇몇 구역을 토벌해서 흑핵을 회수할 거야.
그 과정에서 아마 히로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겠지.

그럼 너는?

파일:달비라.png

난 각지에 있는 흑핵의 상황을 조사할 거야. 먼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봐.
덧붙여서\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f2023><table bgcolor=#e1e1e1><^|1><height=32><table color=#414146>

답장1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373a3c,#ddd>

답장1

파일:달비라.png

추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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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답장2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답장2 파일:달비라.png 추신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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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완료

답장

4. 항구도시 토벌

4.1. 진입

   

빠졌다니... 그런 건 아냐.

그냥 궁금했거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빠졌다니... 그런 건 아냐.;"

4.2. 추억의 꽃 - 1

추억의 꽃 - 1 항구도시 오로시아가 그 때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흑문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해방진도 1/3 | 모든 몬스터 소탕 파일:칸쵸 미니아이콘.png 파일:영7 영.png 파일:엔카 미니아이콘.png 파일:영7 속성2.png 파일:몬스터3 미니아이콘.png 파일:몬스터4 미니아이콘.png 파일:몬스터5 미니아이콘.png 파일:항구도시 구역.png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남자가 누르의 손을 잡으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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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남자가 누르의 손을 잡으려 하자\;"

   

그 남자가 피난소에서 도망쳐 나온 게... 오로시아 때문이었어?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기겁하면서 도망쳐 나온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남자가 피난소에서 도망쳐 나온 게... 오로시아 때문이었어?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기겁하면서 도망쳐 나온 거야?;"

   

으악! 아니\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으악! 아니\;"

4.3. 추억의 꽃 - 2

추억의 꽃 - 2 항구도시 사고가 발생한 대피소로 급히 달려갔지만\ 해방진도 2/3 | 모든 몬스터 소탕 파일:천사 미니아이콘.png 파일:영7 강.png 파일:키코쿠 미니아이콘.png 파일:영7 속성2.png 파일:몬스터3 미니아이콘.png 파일:몬스터4 미니아이콘.png 파일:몬스터5 미니아이콘.png 파일:항구도시 구역.png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그렇게 히로를 만나게 된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렇게 히로를 만나게 된 거야?;"

4.4. 추억의 꽃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