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MK에서 1991년 내놓은 아케이드용 종스크롤 슈팅 게임.BGM은 히데야 카즈노리(秀谷和則)가 담당했으며, 나미키 마나부는 그 후속작 썬더 드래곤 2에서 작곡가로 데뷔했다. 그래서 썬더 드래곤 2의 OST와 비교해 보면 나미키 마나부 특유의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
2. 썬더 드래곤
특이한 형태의 플레이어 기체와 (스테이지 클리어 마다 나오는 컷씬을 보면 프로펠러 없이 순수하게 부스터로 움직이는 전투 헬리콥터 형상이다.) 총 4종류의 다채로운 무기 파워업, 박력있고 시원한 폭발 신, 진행부분은 홀/짝수 둘밖에 없지만 강렬한 비트로 플레이어의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하는 BGM 등이 특징이었다.
난이도면에서는 전성기 사이쿄사 슈팅 마냥 암기형 고속탄이 주가 되는데 봄버 아니면 완전히 못피하게 만드는 경우도 현저한데다 터지면 파워랑 봄 관련 상태가 깡그리 초기화되는지라 미스후 부활이 굉장히 어려워서 인지도에 비해서는 유저를 심하게 가리는 게임이었다. 4면 이상까지 진출하는걸 보기 힘들정도.
그래도 NMK의 온갖 고난이도 슈팅들에 비하면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축에 들긴 한다. 어디까지나 그나마. 점수 아이템인 별 아이템을 노미스로 연속해서 취득하면 점수가 점점 올라가 최대치인 1만점까지 가는데, 5개 연속 회수시 봄 하나가, 12개까지 회수시엔 잔기증가가 날아온다. 이게 은근히 본작의 부활패턴을 힘들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
전 8스테이지 구성에 무한 루프이며, 점수 카운터 스톱도 가능. 2회차 이후는 1주차 기준에서 스테이지 1~2와 8의 운해 구간이 짤려서 3~7면의 총 5면을 반복한다.
제목에 한자로 '뇌룡(雷龍)'이라고 적혀있어 라이덴과의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통파 탄속계 슈팅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딱히 연관점은 없다. 다만 사운드 스태프에 의한 코멘트에 따르면, 완성된 게임을 판매처인 테크모에 들고 갔더니, 라이덴이 히트쳤으니 이 흐름에 편승해서 뇌룡으로 하자! 는 흐름에서 이런 타이틀이 되었다고 한다. 즉 게임 자체의 연관성은 장르적인 연관성을 빼면 없지만 타이틀 작명은 라이덴을 약간이나마 의식했다는 것. 우연인지 뭔지 알 수 없지만 이 게임의 복제기판은 본 게임의 사운드 제어용 마이크로컨트롤러인 NMK004가 제대로 해독되지 않은 탓에 BGM이 전부 라이덴의 BGM으로 교체되었다. 복제기판에서 나오는 라이덴 BGM은 2면 BGM과 3면 BGM으로만 떼웠고 스테이지 도입 BGM은 5면 BGM 앞부분만 들려오고 스탭롤 부분은 네임 엔트리 BGM을 넣었다. 국내에 풀린 버전은 대부분 이것이며 실제로 MAME에서 사운드가 완전지원되기 전까진 라이덴 사운드 버전의 해적판이 먼저 지원되기도 했다.
전방의 넓은 범위를 커버하지만 연사력이 안 좋아 라이덴 빨강무기만큼은 못한 1번무기(와이드), 버튼을 누르는것만으로 풀 오토 사격을 지원하고 풀강화시 대형 웨이브가 나가서 범위도 공격력도 안정적인 2번무기(발칸), 좌우 대각선 위로 레이저가 변화무쌍하게 나가는 3번무기(리플렉트), 플레이어 기체 뒤로 발사된다음 맹렬한 기세로 전방으로 발사되는 4번무기(미사일)이 있다.
풀강화 안해도 풀오토 사격이 지원되는 2번무기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번과 3번은 풀강화하지 않음 거의 못써먹을 수준이라 기피, 4번은 발사된 미사일이 전부 사라져야지만 다음 미사일이 나가지만 발사궤도를 이용해 적이 뒤에서 나오는 국면에서 백어택용으로 사용하거나 옆쪽에서 튀어나오는 중형전함 순삭에 제격이었다.[1]
한편 2인플레이시 좌우 스크롤 관련은 최악의 수준인데, 1P/2P 양쪽의 조작에 다 반응해서 화면 좌우 스크롤이 발생하기 때문에 플레이 감각이 상당히 지저분해진다. 오죽하면 1P가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2P측이 좌우이동하는 스크롤에 의해 탄이 맞아버리는 역겨운 상황이 빈번할 정도. 이 2인플 한정의 개판급 좌우 스크롤 이슈는 후술할 마크로스에도 이어지고, 후속작인 썬더 드래곤 2 및 알카디아에서는 아예 좌우 스크롤 자체가 발생하지 않게 해서 대처했다.
이후 NMK에서는 이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케이드 게임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제작했으며[2], 나중에 가면 한국의 코메드실업이 이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개조해 S.S 미션-특명-(1992년)과 에어 어택(1996년)을 제작했다.
NMK 게임 중 현재까지 명확힌 백스토리가 밝혀진 거의 유일한 게임이다. 인스트럭션 카드를 보면 알겠지만, 무기 아이템들의 풀네임이 참으로 흠많무한 이름을 자랑한다. 전성기 CAVE어급. 와이드는 광역산탄 기관포, 발칸은 진동입자 연사포, 리플렉트는 반사가스 레이저, 미사일은 핵융합 네이팜탄이며 전멸폭탄인 SOL봄은 전략지원공격위성 SOL에 의한 핵융합 네이팜 빔 원호사격이라고.
이 게임도 게임 오버 장면이 충격적이고 황당한 편인데, 주인공 파일럿들의 관이다.
하이스코어 작성 화면은 노트북 컴퓨터를 펼친 듯한 모양으로 되어 있고 조이스틱으로 손가락을 움직여 키를 누르는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3월 11일에 햄스터에서 판권을 손에 넣어 3월 11일에 아케이드 아카이브즈 레이블 시리즈로 플레이스테이션 4,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했다. 아케이드 첫 기동 이후 30년 만의 콘솔 이식이다.
2.1. 스토리
출처: http://blog.naver.com/ashmail1/22106713251722세기 후반 지구 환경의 오염으로 인류는 우주로의 이주에 총력을 다하고, 모든 자동 전투병기를 동결하는 평화조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자신들 외에 지성적인 생물의 존재를 허락하지 않는 미친 과학자 집단, '사이버메피스트'가 지구연합군의 퇴역 컴퓨터 지휘전함을 해킹하여 모든 자동 전투병기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자동 전투병기들의 무자비한 지구 공격으로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두 무명의 영웅이 시카고 교외의 군사박물관에서 최후의 유인 전투 헬리콥터인 GH-68 썬더 드래곤에 탑승하였고 전투에 나설 시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