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19:08:38

쓰로잉

파일:쓰로잉.jpg

Throwing.
1. 설명2. 방법

1. 설명

Throwing technique나 Boadas technique, 또는 롤링 기법[1]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칵테일 기법으로, 현재는 셰이크스터를 이은 제3의 칵테일 믹싱 방법이라 평가받고 있다.

공기 접촉을 통해 많은 기포를 함께 담아내는 기법이라 술이 부드러워지며, 이 때문에 보통 농도가 강한 음료에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블러디 메리가 있겠다.

특징이 있다면 거품이 무척 많이 생긴다는 점. 스터가 거품을 생생하지 않기 위해 사용되고, 셰이크가 미세한 거품을 생성하기 위해 사용된다면, 쓰로잉은 거품을 많이 생성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외에도 재료가 차갑게 되지 않고, 상온의 공기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온도가 미지근해진다는 점도 존재한다.
사실 이 기법은 원래 칵테일을 믹싱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법이 아니며, 본래는 중국에서 차를 따르거나 스페인에서 셰리 와인을 따를 때 사용하던 방법이었으나, 이후 미국이나 쿠바 등지에서 칵테일 기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 점점 사장되기 시작됐고, 오로지 1933년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 영업하던 Boadas[2]라는 칵테일 바에서만 이 방법을 현재까지 고수해 오게 된다.

이후 어렵게 지켜진 이 칵테일 기법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다시 바텐더들 사이에서 각광받으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현재의 칵테일 기법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이 기법을 롤링이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롤링과 쓰로잉은 완전히 다른 기법이다.[3] 밑에 서술되어 있겠지만 롤링얼음과 액체 모두 양쪽 셰이커를 왔다갔다 하는 과정이며, 쓰로잉은 얼음이 담긴 한쪽 셰이커를 스트레이너로 막은 상태에서 음료만 왔다갔다 하는 기법이다.

2. 방법

다음은 쓰로잉 과정 및 방법을 서술한 것이다.
  1. 두 개의 보스턴 셰이커를 준비한다.
  2. 한쪽 셰이커에 얼음을 셰이커의 1/3 또는 절반 정도를[4] 담은 상태에서 음료를 담고 스트레이너로 막은 상태에서 높이 든다.
  3. 다른 쪽 셰이커를 빈손에 잡는다.
  4. 음료가 담겨 있는 셰이커에서 다른 쪽 셰이커로 가늘고 길게 붓는다.[5]
  5. 반복한다.[6]
쓰로잉의 목적은 공기 접촉을 많이 일으키는 것이기에 쓰로잉하는 거리, 즉 위쪽 셰이커와 아래쪽 셰이커의 거리가 멀수록 좋으며, 오직 한방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1] 하지만 밑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롤링과 쓰로잉은 완전히 다른 칵테일 기법이다.[2] 위의 여러 이름 중 Boadas technique라고 불린 이유도 바로 이 칵테일 바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3] 심지어 이 문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도 나무위키에서는 이 기법을 롤링이라 표기했다.[4] 얼음을 이렇게만 담는 이유는, 아래 서술된 내용은 보면 알겠지만 셰이커를 위로 올리는 동작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체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다. 보통 바텐더의 직업 자체가 힘든 직업인지라, 이런 기법에도 최대한 체력을 아껴야 하기 때문.[5] 이와 동시에 음료가 따라지고 있는 셰이커를 아랫쪽으로 조금씩 내려야 하는데, 이는 음료가 좀 더 가늘고 길게 부어지는 것을 도와준다.[6] 보통 7~8회에 걸쳐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