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임신을 다른 방향에서 조명하여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임신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웹툰이다. 일각에서는 이 서술 방식으로 인해 임신 및 임산부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1][2]그러나, 웹툰 내용은 임신하는 것이 부정적인 것이라는게 아니라,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임신 후의 신체 변화(단지 그것이 실제로 큰 고통을 수반해서 그렇지...)에 대한 작은 불평 정도일 뿐인데 일각에서 너무 확대 해석 한다는 의견도 있다.
매 화마다 아기낳는만화 웹툰 댓글창은 개판 5분 전이다. 작가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대부분은 남성혐오자들의 댓글이 판을 치는데 소재 특성상 이런 일이 발생하는 듯 하다.[3] 때문에 이 만화에서는 "댓글이 보기 싫어서 유료결제하면서 본다."라는 자조적인 베댓이 거의 매 화마다 나오고 있다.
밑의 내용은 일각의 비판 여론들을 몇가지 서술한 것이며, 이는 다수 독자들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다.
2. 내용 관련 논란
- 프롤로그부터 ' 아무도 임신으로 겪는 고통을 알려주지 않아서 괴로웠다 ' 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정보를 찾아보려 하지도 않은 작가의 문제이다.
임신 경험 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고통을 알려주기 힘들고, 맘카페만 둘러봐도 임신관련 고통사례는 넘쳐난다. 주인공은 분명히 성인인데도 필요한 지식을 남들이 떠먹여 주지 않는다는 투정을 부리고 있다. 이만큼 정보가 널린 시대는 역사상 처음이다. 영화나 웹툰같이 쉽게 접하는 매체에서 안 안려준다는 뜻이라면 오락용 매체는 주제가 이 웹툰처럼 임신이 아닌 경우, 당연히 맥락을 벗어나는 임신경험을 다루지 않는다. 게다가, 임산부에게 임신에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절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무례한 일이다. 당신이 아픈데 안 좋은 점만 이야기하면 누가 좋아할까?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라면 좋은 이야기만 해주는 것이 정상이고, 정보는 의사 등 전문가에게 얻는 것이 올바른 성인의 자세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널린게 임신, 육아 정보이며 당장 검색해봐도 해당 문제와 관련된 서적만 해도 수천 건이 검색되고, 키즈맘 등의 육아 잡지도 다루는 등 찾아보려고 노력만 했다면 정보는 충분히 얻었을수도 있었을테고, 정 못찾겠다면 임신과 육아를 모두 경험한 자기 부모에게라도 물어보면 충분히 알수 있었을 것이다. 정황상 작가는 인터넷이 없던 시대에 사는 것도 아니고, 임신 징후가 없어 임신 사실을 모르다 양수가 터져 시급하게 입원해야 되는 특별한 사례도 분명 아니므로, 이는 그저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작가 본인의 문제이다. - 반론 : 하지만 작가는 난임으로 시술을 받았으나 그것이 실패하였고, 자연임신을 못 할거라 생각하다 예기치 않게 아이를 자연으로 임신 하게 된 케이스이다. 작품 내용을 잘 읽어봤다면 저 문장이 단순히 임신 힘들다고 불평하는게 아니라 임신에 관한 것은 구체적인 정보가 아닌 두루뭉술한 것들만 대충 가르치고 마는 성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비판적 의견 중 몇가지 뽑자면 17화의 고운맘 카드 관련 내용, 18화의 마지막 부분인 소중한 나[4], 절대 그것으로 손해 보지 않겠다는 '난 소중해 ' 입장표명. 24화의 내용,[5] 11화에서 호르몬 변화로 피부가 좋아지는 사례도 있다 했는데 이제 와서는 그런 건 절대 없다며 말을 바꾼 것, 25화의 D라인 관련 내용.[6]- 반론: 18화의 마지막 부분은 작가는 임신 도중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으니 충분히 그런 상황을 걱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혹시 아이와 내가 위험에 처하면 나를 우선해 살려달라'는 대목이었고, 이는 그저 '난 절대로 태아때문에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겠다' 같은 뜻이라기 보다는 최소한 생명에 있어서는 태아보다는 자신의 생명이 자신에게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스러울 듯 하다. 물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해서도 죽음까지 불사하는 숭고한 부모가 존재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11화의 내용은 작가 본인이 아닌 타인의 경우를 말한 것이며 '작가 본인에게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 반론 : 작가의 임신과 태아에 대한 묘사는 지금까지의 태아에 대한 묘사와는 달리 태아가 때로는 모체를 아프게도 하고 힘들게도 하는 존재로 묘사되기 때문에 임신을 그저 숭고하고 아름답게만 생각하던 사람들은 불편할 수 있겠으나, 언제까지고 임신을 아름답게만 포장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빌미로 부정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그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웹툰 상에서의 작가의 언행이 비판받기도 한다. '실제로는 이렇지 않다'고 말하나 만화에서 아이가 의도적으로 산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아이에 대한 과격한 발언도 서슴없이 나온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어떤 화에서 주변이들에게 임신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걸 작중에서 자기 경험말하지 말고 실질적인 도움이나 주라고 발언했다. 가벼운 분위기로 연출할건지 웃으며 말했지만 오히려 비꼬는 느낌만 줄 뿐이었다. 딱히 그 사람들이 주인공을 무시하지도 않았고 애를 키워본 만큼 자신의 경험만 말했을뿐인데 무시한 것으로도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2.1. 유산 관련
작가의 꿈 속 내용을 그린 화에서, 유산을 마치 장난 또는 아무 일 아닌 것처럼 표현했던 것 또한 비판받았다. 꿈 속에서 친구가 유산을 했는데 친구는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고, 활짝 웃으며 그런데 남자아이는 유산했는데 여자아이는 남아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작가는 축하한다고 말하며 같이 웃었는데, 이는 한 명이 남아있다는 것에 대한 축하일 수는 있으나 한 생명이 사라졌다는 것은 여전히 분명한 사실인데도 마치 모든 게 잘 풀린 것처럼 활짝 웃는 것은 생명을 경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남자아이는 죽고 여자아이만 살았다는 말에 축하를 한 것이니 혹시 남성혐오적인 맥락에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도 일어났다. 물론 아시발꿈이니까 저런 말도 안되는 꿈을 꿀 수는 있으나 그것을 웹툰으로 그리는 것은 작가의 책임이다. [그런데]
그 외에도 작가가 "임신 했더니 누워서 트위터 깨작거리는 것 말고는 집중력도 떨어지고 해서 아무 것도 못 하겠다더니 임산부도 직장에서 여러 일을 할 수 있으니 도와준답시고 직장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달라고 한다"는 말도 있다. '작가가 아무 것도 못 한다고 했다가 일 할 수 있다고 했다가 말도 자기 주장에 편한대로 바뀌는 데다가 직장에서 도움을 받으면 그것이 소외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문제라는 이들도 있지만 이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 본인같은 경우가 아니라 임신을 했음에도 '건강한' 임산부에게까지도 직장에서 소외되는 일이 생기는 일을 이야기하는 가능성이 크다. 병원에 사는 사람에게 일을 하라고 요구할 수는 당연히 없으나, 멀쩡하고 어느정도의 배려(야근을 하지 않게 해 준다던가 하는)만 있으면 충분히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일에서 제외하는 것은 당연히 부조리한 일이다. 이를 표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3. 임신 후 비만 관련 논란
출산 후 체중 관리, 산후비만 기준은?
임신 중 체중 증가, 어느정도가 좋을까?
임신이 비만을 부른다는 말은 만화에서 여러번 반복된다. 그 때마다 작가는 10kg 이상의 체중 증가가 일어난다는 말을 곁들인다.
이 내용을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임신 중에 두 자릿수 단위의 체중 증가는 당연한 것이라 한다. 아기와 양수의 무게만 해도 만만치 않고, 아기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장기들이 영양분을 비축해 비대해지게 되니 당연하지만, 그런 체중 증가는 비만이라 부를 수 없고, 사전적인 정의에도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얼굴이나 팔 다리 등 산모의 신체 부위에 살이 '임신 때문에' 불어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한다.
임신은 태아를 위해 열량을 평소보다 좀 더 많이 요구할 뿐 열량을 만들어 내지 않으니, 잔인한 말일 수도 있지만 임신 중에 팔 다리나 얼굴에 살이 찐다면 그건 진찰을 요할 비정상적인 문제거나 필요량보다 많은 영양공급의 문제지 임신 때문이 절대로 아니라는 주장이다. 비만 임산부의 임신중 권장 체중 증가량은 6.8kg 정도로, 태아와 양수의 무게만으로도 아슬아슬한 수준이며, 임신은 열량을 생산하지 않으니 임신 후 두 자릿수 단위의 체중이 남는 것은 임신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위 기사에도 언급되어있듯 bmi지수가 30이 넘는[8] 비만 여성이 아닌 정상체중 여성의 경우는 대략 10~15kg의 체중 증가를 권장하며, 저체중인 경우는 15~20kg, 과체중인 여성 또한 7~10kg정도의 체중 증가를 권장하는 것이 맞다.
태아와 양수의 무게는 전체 체중 증가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출산 직전에도 약 4kg 정도 뿐이고, 체중 증가의 대부분은 영양소를 태아에게 공급하는데 필요한 체액과 혈액, 모유를 만들기 위해 축적되는 양분이 차지하며[9], 이러한 것들은 팔 다리를 포함한 산모의 모든 신체 부위에서 일어나는 것으로(설마 증가한 혈액이나 체액, 지방이 전부 산모의 배에만 뭉쳐있을리가 없다.
'팔 다리 등의 신체 부위에 살이 찌는 것은 필요량보다 많은 영양공급이 원인일 뿐이며 임신 때문에 살이 찐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주장은 임신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나 하는 주장이다. 임신은 열량을 생산하지 않으나, 임신 후 일어나는 신체 변화는 엄청나다. 임신을 하면 태아를 위해 많은 양분이 필요하고, 단순히 많은 양분을 써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체내에 많은 양분을 축적시켜야 한다. 축적되는 양분은 결코 필요량보다 많아서 남는 양분이 아니다.
위에도 서술했듯이 내부에 축적되는 양분은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체액, 혈액과 출산 후에 모유를 만들기 위해 축적되는 양분이 대부분인데 이것들은 신체 내부에 축적되는 것이 중요하다.[11] 필요량이 곧 내부에 축적되는 양인 것이다. 때문에 신체에서는 호르몬의 변화 등 신체에 최대한 많은 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그 때문에 임산부들은 많이 먹어도 배가 고프며 먹고싶은 것이 늘어나게 된다.[12][13]
당연하지만 이러한 신체 변화는 산모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는 절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닌 필수적인 것이며, 그것이 태아를 위한 당연한 과정인데, 만약 임산부들이 그것을 억지로 거스른다면 태아의 건강에는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러니 임산부들이 살이 찌는 것을 남성이나 비임신부 여성이 살이 찌는 것과 똑같이 받아들여서는 매우 곤란하다. 실제로 전문의들도 정상체중의 여성이라면 임신 중 대략 10kg~15kg 정도가 증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신체적 변화라고 한다. 또한 임신 중엔 절대 의사와의 상의 없이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된다고도 한다.(물론 이 수치는 임산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산모들이 10kg 이상 찌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고, 당연히 살이 찌고, 쪄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작가는 계속해서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말하는듯하다.
물론 권장 체중 증가를 넘는 과도한 체중 증가 또한 아이와 산모의 건강에 좋지 않으니, 어디까지나 건강을 위해서 과도한 체중 증가가 일어났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적절한 식이 조절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체중의 증가량과 증가 시기는 산모 개인별로 편차가 있으니 체중이 권장량보다 적게 늘거나 많이 는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
4. 임산부 배려석 관련 논란
14화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해 다루면서 임산부 배려석을 비우자는 내용이 있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비판하는 측과 옹호하는 측으로 나뉘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 일단 2018년 3월 30일 기준으로, 베댓에서는 "비워야 한다"는 측의 의견이 대다수이다.비판하는 측에서는, 작가가 웹툰에서 한 말을 "임산부 배려석은 무조건 비워줘야 한다"로 받아들여, 이러한 주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아래의 서술은 이전 버전에서 비판하는 측에서 제기한 논리로, 이 문단과 서술의 방향이 다소 다를 수 있다.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며, 애초에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주고 말고 하는 게 아니다. 임산부 배려석은 엄연히 배려석이다. 도덕이 사회적으로 지켜져야 할 통념으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그럼에도 법으로 편입되지 못하고 서로 구분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지키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배려석을 비워줘야만 한다는 지하철 이용약관 내지는 법정 개정이 있지 않고서는 임산부 배려석을 비워둘지 안할지는 순전히 개인의 가치관에 맡길 수밖에 없는 문제라는 의미다.
옹호하는 측에서는, '여러분 임산부 배려석 좀 비워놔주세요'라는 본문의 문장 어투 그 자체를 보았을 때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 외의 사람이 앉지 않는 것이 의무라는 강한 주장이라기보단 임산부의 입장으로 독자들에게 하는 부탁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다.
이 웹툰의 내용은 작가 본인이 임산부로써 실제로 겪고 느낀 것에서 비롯된 것이고, 임산부는 신체 변화와 유산의 위험 때문에 평소에도 큰 불편을 겪는다. 임산부 배려석 외에도 교통약자석이 있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몇몇 노인들의 눈치를 보느라 임산부가 교통약자석에 앉기란 힘들고, 서 있는 것이 무척 힘들어 앉아있는 사람에게 양보해줄 것을 부탁하더라도 서로 눈치를 보고 어색해하기 십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려석을 비우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도 임산부가 비워져 있는 자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며, 작가는 웹툰에서도 나오듯 수축이 강했고 유산의 가능성이 특히 컸던 임산부였으므로 지하철에서 더 큰 불편을 겪었을 수도 있는 만큼 임산부 배려석에 빈 자리가 없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웹툰에 넣었을 수 있다.
임산부석을 비워야 하냐 비우지 않아도 되냐는 논란은 이 웹툰에서 최초 제기된 내용이 아니며, 여러 기사나 커뮤니티 등에서 이미 계속해서 언쟁이 있던 내용이다.
5. 작가의 SNS 관련
작가가 본인의 트위터로 페미니스트들을 팔로잉하거나 페미위키를 언급하는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작가가 페미니즘에 상당한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 외에도 "페미니즘 만화 성공 축하"라는 트윗에 직접 답글까지 달며 자신이 그린 이 웹툰이 페미니즘 만화인 걸 긍정했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작가가 본인의 트위터로 한남살인마라는 트페미의 트윗을 리트윗하거나 소추한남이라고 작가 비판자들을 멸칭한 내용을 리트윗한 것.# 작가의 트위터는 2018년 2월경 폐쇄되었는데, 20화에서 트위터를 매우 자주 애용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작가가 팔로잉 하고있는 계정 목록[14]6. 작가의 입장
이런저런 논란이 있을 것을 알아서인지 작가도 작중에 이런저런 주석을 넣기도 했다.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이 내용은 임신 초기에 엄청난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뜻이지 현재 태어난 제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5화 중)
(이상 동문)아기가 소중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고 저 스스로에게 아기만큼 제 자신도 소중하다는 뜻입니다.(18화 중)
또한 후기에서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임신·출산은
힘들지만 숭고하고 대단한 일이라고 마랗면서
어떻게, 왜 힘든지에 대해서는 어째서 함구하는지에 대해
임신 기간 내내 생각했어요.
누군가 이것에 대해 말하더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되어
금방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것 같았죠.
무엇보다도 임신·출산이 생명과 관련 있는 일이라
너무 신성시된 나머지 '힘들다' 또는 '싫다'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내비치는 것 자체가 죄악시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정확히 알고 개선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기 낳는 만화>가 네이버 웹툰 같은 남녀노소가 모두
보는 플랫폼에서 연재되고, 많은 독자님들이 댓글로
자신의 의견과 경험을 이야기하는 장이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함께 이야기하는 것부터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중략)
만화를 그리며 가장 많이 받은 오해는
"작가가 비출산을 장려한다"
였던 것 같아요.
(중략)
저는 꼭 출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비출산이 답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출산에 대해 결정할 때,
출산 당사자가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중략)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임신과 출산'인 만큼
작게는 가족들의, 크게는 사회의 좀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먼저 어떤 위험과 고통이 수반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기 낳는 만화>가 탄생한 것이랍니다:) (후략)
힘들지만 숭고하고 대단한 일이라고 마랗면서
어떻게, 왜 힘든지에 대해서는 어째서 함구하는지에 대해
임신 기간 내내 생각했어요.
누군가 이것에 대해 말하더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되어
금방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것 같았죠.
무엇보다도 임신·출산이 생명과 관련 있는 일이라
너무 신성시된 나머지 '힘들다' 또는 '싫다'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내비치는 것 자체가 죄악시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정확히 알고 개선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기 낳는 만화>가 네이버 웹툰 같은 남녀노소가 모두
보는 플랫폼에서 연재되고, 많은 독자님들이 댓글로
자신의 의견과 경험을 이야기하는 장이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함께 이야기하는 것부터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중략)
만화를 그리며 가장 많이 받은 오해는
"작가가 비출산을 장려한다"
였던 것 같아요.
(중략)
저는 꼭 출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비출산이 답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출산에 대해 결정할 때,
출산 당사자가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중략)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임신과 출산'인 만큼
작게는 가족들의, 크게는 사회의 좀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먼저 어떤 위험과 고통이 수반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기 낳는 만화>가 탄생한 것이랍니다:) (후략)
[1] 특히 독자들은 내용 초반부 생리불순으로 인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 받았을 때 임신을 추천받은 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대응하며, 작가 또한 이에 대한 부분을 어정쩡하고 두루뭉술하게 묘사한 느낌이 있다. 내용에 묘사된 바로서 담당 의사의 강요는 의료인으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인 것은 사실이나, 정황상으로 따져봤을 때 정상적인 맥락이었다면 여성의 생애에서 임신을 한다는 것이 결혼만큼이나 중요한 선택지이므로 이에 여러 여건상 가능한 빠른 시기에 추천을 한 것이고, 이후 사건 전개에 대한 묘사로 보아 본인 또한 그렇게 수긍한 것으로 보인다.[2] 임신이나 결혼은 말 그대로 여성 본인의 선택이다.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안하면 그만이며, 누군가가 강요할 수도 없고, 그렇게 강요한다고 해서 꼭 따라야할 이유도 없으므로,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임신을 한 것이라면 애초에 강요 당했다고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론 성범죄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의 경우 다르게 봐야하지만 작가의 경우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 엄연히 자기가 선택해서 결혼하고 임신한 것 뿐이니 경우가 틀리다.[3] 이에 대해 '그냥 임신정보 웹툰인데 왜 젠더혐오가 나오느냐'라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그런 말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 싸우고 있다. 2018년 네이버 만우절 이벤트로 웹툰 썸네일이 바뀌었을 때, 다른 웹툰 댓글창에서는 바뀐 썸네일가지고 하하호호 웃는 동안, 이 웹툰만이 유일하게 댓글로 싸우고 있었다. 그 정도로 심각한 상태.[4] 극단적인 상황을 상정, 실재하지 않는 외부 위협(태아를 위해 산모에게 희생을 강요)을 두려워함[5] 덕담에 불손한 반응,[6] D라인이라는 용어를 임산부에게 완벽을 강요하는 용어라고 받아들였는데, 일반 여성과 남성에게도 좋은 몸매와 관련된 용어가 있고 이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비판하는 사람들은 작가가 이 용어에 대해 과민 반응하는 것이라고 한다.[그런데] 작가가 꿈을 꾸고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니 꿈에 나온 그 친구가 실제로 임신을 했다고 한다! 아이의 성별은 딸이라고.[8] 만약 키가 160cm라면 몸무게가 80kg 정도가 넘는 경우[9] 정상체중 기준으로 체중 증가량이 대략 자궁과 유방에 3kg, 혈액량 증가가 2kg, 모체의 지방조직에 2~4kg (지방이라고 해서 불필요한 지방이 아니라 모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양분이 저장되는 것이다), 태아가 3kg, 양수와 태반이 1~2kg 이라고 한다.[10] 순전히 자궁과 복부만의 체중 증가량은 약 7~8kg일듯 하다. 그 배가 무겁기만 한게 아니라 아프기까지 하다. 거기다 임산부들은 호르몬 변화와 각종 신체 변화로 몸이 엄청나게 약해지니... 우리 모두 임산부를 배려하자. 초기 임산부는 체중 증가는 거의 없지만 극심한 호르몬의 변화로 몸이 매우 약해지며, 유산 위험이 아주 높다. 확인된 임신만 해도 15~20퍼센트는 자연 유산이고, 모르고 지나쳐가는 유산까지 한다면 전체 임신의 30퍼센트는 자연 유산이 된다고 한다. 이 중 80퍼센트는 초기 유산이다.[11] 혈액은 모체 내부에서 만들어지는데, 전체 혈액량이 약 2kg이 증가하며 비임산부의 150%정도로 증가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양분도 어마어마하다.[12] 임신 초기에는 필요한 양분이 많아지더라도 입덧과 식욕의 변화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임신 중기부터는 이 증상이 완화된다. 간혹 임신 중기를 지나서도 계속된 입덧과 식욕 부진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 하고 수척해지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굉장히 건강에 좋지 않은 상황이다.[13] 이 뿐만 아니라 임신 중에는 엄청난 호르몬 변화가 나타난다. 어떤 호르몬은 임산부의 태아에 대한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해 임산부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리기도 하는데, 초기 임산부들이 질병에 약한 것도 그 때문. 이 외에도 수많은 호르몬의 작용으로 임산부들은 쉽게 피로해지고 몸이 약해지며 기억력도 떨어진다.[14] 그래서인지 만화들 내용에서 그저 엄마란 점을 언급하거나 조금만 수틀린다 싶으면 여혐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가령 지인을 만나서 애는 어딨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걸 출산한 사람한테 육아 맡겨놨냐고 욕을 했다. 저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지 딱히 성역할을 강조하지도 않은건데 혼자 과민반응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