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07 19:15:35

아남그룹



1. 개요2. 역사3. 역대 임원4. 계열사 목록5. 여담

1. 개요

1939~2000년까지 아남반도체를 주축으로 한 전자/반도체 특화 기업집단으로, 현재는 아남전자와 앰코 테크놀로지가 그 후신이다.

2. 역사

1939년 우곡 김향수 창업주가 '일만무역공사'를 세운 게 그룹의 시초이다. 초기에는 무역업을 영위하며 1945년 8.15 해방 후 '아남산업공사'로 사명을 바꿔 '아남' 사명을 쓰기 시작해 자전거 부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1956년 주식회사로 개편하고 1968년 사업 목적에 반도체제품 제조 판매업을 추가하고 1970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사업에 착수하고 같은 해 미국 현지법인 '앰코 일렉트로닉스'(이후 앰코테크놀로지)를 세웠다.

1971년 뉴코리아전자를 인수하고 1973년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과 합작하여 한국나쇼날전기를 세워서 가전산업에 진출했다. 한국나쇼날전기는 1974년 마쓰시타 기술을 도입하여 국내 최초로 컬러TV를 생산하고[1] 이외에 전자손목시계 '알펙스'를 생산했다. 1986년에 태경종합건설을 인수해 건설사업에 진출했고, 1987년에 부실기업 대한광학공업도 인수했다. 1992년 김향수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나자 장남 김주진이 회장으로 승진하여 정보통신, 비메모리 반도체 등에 확장해 1997년에는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30대 기업집단에 포함되었다. 1998년에는 자산 기준 재계 2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 시기 다수의 재벌기업과 마찬가지로 무리한 투자로 급속히 자산을 불렸던 아남그룹은 1997년 외환 위기가 오자 견디지 못하고 1999년 2월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계열사들이 여러 곳으로 매각돼 대규모기업집단 순위에서도 밀려나 규모가 줄었고, 2000년에 모기업 아남반도체가 미국 앰코 측의 지분을 받아들여 워크아웃을 졸업하긴 했지만 이듬해에는 대규모기업집단에서 제외됐고, 2002년 그 회사가 동부그룹으로 팔려가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그 사이 아남반도체의 반도체 패키징 사업부문은 2000년 미국법인 앰코테크놀로지에 거꾸로 인수되었으며,[2] 아남전자는 2000년부터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2년에 아남인스트루먼트 등이 유상증자로 빚을 갚아 살아남았다. 출처[3]

3. 역대 임원

  • 명예회장
    • 김향수 (1992~2002)
  • 회장
    • 김향수 (1939~1992)
    • 김주진 (1992~2002)
  • 부회장
    • 김주진 (1980~1992)
    • 김주채 (1988~2000)
  • 기획조정실장
    • 정헌준 (1987~1988)
    • 김주진[4] (1988~1992)
    • 양인모 (1992~1995)
    • 황인길 (1995~1998)

4. 계열사 목록

  • 아남반도체: 구 아남산업. 그룹의 모태로 1999년 워크아웃을 받다가 이듬해 미국 계열사 앰코 테크놀로지로터 총 21억 1,000만 달러짜리 외자유치를 받아 조기 졸업했고, 2002년 동부그룹에 매각돼 2004년에 동부전자를 합치고 '동부아남반도체'를 거쳐 2006년 '동부일렉트로닉스'가 됐다가, 2007년 동부한농에 합병됨.
  • 아남전자: 구 한국나쇼날전기. 영상/음향기기 제조사로 2000년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2년에 유상증자로 차입금 500억원을 갚아 법정관리를 끝냈다. 현재 김향수의 차남 김주채의 몫이다. 현재는 내수시장에서는 철수하고 OEM 부문의 사업만 하는 중.
  • 아남인스트루먼트: 구 한등-아남정공. 이 역시 김주채의 몫이며 2007년에 지주부문을 (유)아남으로, 의료기기사업부문을 아남전자로 각각 넘기고 2010년에 폐업됨.
  • 아남레믹스카메라: 서비스센터 운영법인으로, 1992년 이후 사라짐.
  • 아남시계: '알펙스', '카리타스' 로 유명하며, 1990년 한등에 합병됨.
  • 아남옵틱스: 구 아남광학-아남산업/아남인스트루먼트 광학사업부문. 니콘 카메라의 국내판매를 맡았으나 2005년 니콘이미징코리아에 국내 판매권을 넘기고 2006년 폐업됨.
  • 아남정밀: 일본 니콘 카메라 한국판매처로, 1993년 사업을 아남산업으로 넘기고 파산선고를 받았다.
  • 아남지오넷: 미국 지오텍과 합작한 TRS 사업회사로, 2000년 청산됨.
  • 아남하이텍: 1997년 청산됨.
  • 그레텍(현 네이처이앤티): 구 아남환경. 2002년 동부그룹으로 매각됐다가 이듬해 법정관리를 거쳐 동양건설산업으로 매각됨.
  • 뉴코리아전자: 1982년 아남산업에 합병됨.
  • 대한광학공업: 1992년 파산됨.
  • 동안엔지니어링
  • 동안유통: 아남전자 제품 유통업체로, 1994년 폐업됨.
  • 동안종합개발: 그룹 워크아웃 후 한동안 부동산 관리를 맡다가 2013년 폐업됨.
  • 렘악세사리: 1991년경 폐업됨.
  • 렘트레이딩: 1991년 폐업됨.
  • 심코광학기기: 이하 동일함.
  • 아남건설(현 호반자산개발): 구 태경주택-태경종합건설. 1998년 이후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5년 C&그룹으로 매각돼 'C&우방ENC'가 됐으나, 2010년 모기업의 부도로 또 회생절차를 밟고 이듬해 선진컨소시엄을 거쳐 2015년 호반건설로 매각됨.
  • 아시아디자인(현 에이디칩스): 구 써밋디자인아시아. 1998년 계열분리됨.
  • 아신: 1997년 청산됨.
  • 아큐텍: 구 아남반도체기술-아남S&T. 2002년에 미국법인 앰코 테크놀로지로 넘어갔다가 2013년 폐업됨.
  • 앰코 테크놀로지: 미국 현지계열사로, 김향수 창업주의 장남 김주진 몫이다.
  • 에이브이데코: 1997년 분리 후 2001년에 폐업됨.
  • 와이어리스테크: 2002년 폐업됨.
  • 제성씨엔엠: 구 제성정밀. 1997년 독립함.
  • 제성체인: 1997년 제성정밀에 합병됨.
  • 한국나쇼날전기: 1997년 동안종합개발에 합병됨.
  • 한미아남할부금융(현 글로셋): 2000년 뉴라인캐피탈로 매각돼 '뉴라인캐피탈'을 거쳐 2002년 '뉴라인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바꿨으나, 현재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법인이다.
  • 한용양행: 1997년 아남건설에 합병됨.
  • PK(현 포트로닉스천안): 미국 포트로닉스와의 합작법인으로, 1998년 홍콩 HSBC의 지분을 받아들이고 이듬해 독립함.

5. 여담

SSDHDD 작가의 웹소설 《재벌 3세는 조용히 살고 싶다》의 주 무대인 KM전자의 모델은 아남그룹으로 추측된다. 물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삼성과 파나소닉의 치고받던 전쟁, 아이리버의 개발 초기 비화 같은 게 모티브로 마구 섞여있다(....) 애초에 소설대로 최민혁이 현실에서도 다해먹었으면 아남이 공중분해가 안 되었겠지만 작가가 아남전자 개발부 출신이거나 혹은 그 쪽 얘기를 상세히 아는 사람인 듯.
[1] 내수 브랜드가 90년대 중반까지 '아남나쇼날'로, 마쓰시타와 같은 Helvetica 계열 서체를 사용했다. 이외에 수입선다변화 제도가 폐지된 후 에어컨, 세탁기 등 내셔널 브랜드 백색가전 제품을 수입 판매하기도 했다.[2] 미국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사이지만 아남산업의 미국법인으로 시작하여 대표를 김향수의 장남 김주진이 맡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는 팔려나갔다고 하기도 뭣하다. 공차 한국법인이 대만 본사를 인수한 것과 비슷한 격.[3] 김향수의 차남 김주채의 후손이 경영하고 있다.[4] 회장과 동명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