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규의 아리랑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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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2003) Arira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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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97c65><colcolor=#fff> 감독 | 이두용 |
원작 | 나운규 |
각본 | 박무락, 이두용 |
제작 | 이철민 |
기획 | 서지영, 김갑의 |
주연 | 노익현, 최대원, 황신정, 이필모 |
촬영 | 허응회 |
조명 | |
편집 | 이경자 |
음악 | 최창권 |
미술 | 황지혜 |
제작사 | ㈜시오리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03년 5월 30일 |
개봉관 | 아리랑시네센터 |
관람인원 | 4,09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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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두용 감독의 2003년 개봉 영화.나운규의 《아리랑》(1926)을 노장 감독이 리메이크했다. 이두용 감독은 이미 여러 차례 리메이크 된 작품이라 "남의 영화 다시 만드는 게 뭐 재밌겠어"라며 처음엔 거절했으나 나운규 탄생 100주년이라는 의미와 "아무도 필름을 본 적이 없어 내 식대로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으로 맡았다고 한다.
이 영화는 초당 18프레임에 변사의 목소리를 입힌 흑백[1] 무성 영화다. 원래 완전 무성 영화 버전도 준비했으나 개봉은 약간의 대사가 들어간 버전이 되었다. 그리고 24프레임이 아닌 18프레임으로 인물들의 행동이 약간씩 끊겨 보이는 것도 의도된 복고적 요소로 코믹한 분위기마저 풍긴다.
출연진은 모두 신인배우로 캐스팅해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분단 이후 남북한에서 동시개봉한 첫 영화다. 북한에서는 평양국제영화회관과 개선영화관 두 곳에서 상영했다.
2. 등장인물
- 천기호 - 최대원 분
- 영진 - 노익현 분
- 영희 - 황신정 분
- 현구 - 이필모 분
3. 줄거리
동리 악덕 지주 천상민의 아들 천기호(최대원 분)는 영진(노익현 분)과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개와 고양이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고문의 후유증으로 미쳐있는 그에게 천기호는 당해내질 못한다. 일제의 앞잡이를 통쾌하게 괴롭히는 그런 영진을 마을 사람들은 따뜻하게 대해준다. 영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기호는 뚱뚱이 덕배(최승범 분), 꺽다리 영달(이용석 분)을 앞세우고 천가에게 빚이 있는 최영감에게 당장 돈을 내 놓으라며 괴롭힌다. 걱정 속에 있던 영진의 여동생 영희(황신정 분)에게 방학을 맞아 현구(이필모 분)가 마을에 온다는 소식이 들린다. 마을로 내려온 현구는 영진에게 한걸음에 달려가지만 미쳐버린 영진을 보고는 크게 상심한다. 천가와 기호의 횡포는 점점 심해지고, 결국 주재소장 취임이 있던 날 기호는 영희를 겁탈하려고 한다. 이를 본 영진은 그냥 보고 웃는다. 하지만 곧 정신이 돌아온 영진은 낫을 집어들고 기호에게 달려든다. 이를 막으려는 기호 일당을 차례로 낫으로 내리친 영진은 도망치는 기호를 쫓아 마을 축제로 달려가 마침내 기호 부자를 살해한다. 하지만 살인자가 되어 일경에게 잡혀가게 되고,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구슬프게 아리랑을 부는다.[1] 마지막 부분만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