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3edff><colcolor=#000> 아마미야 히카리 雨宮ひかり | ||
생일 | 8월 16일 | |
나이 | 15세~18세 | |
국적 | 일본 | |
별자리 | 사자자리 | |
소속 | 메이와 고교 | |
동아리 | 궁도부 | |
미디어믹스 | 성우 | 이마무라 케이코 |
배우 | 이치카와 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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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힘내, 지지마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인 H2의 히로인 중 한 명. 성우는 이마무라 케이코.
2. 상세
아마미야 히카리는 아마미야 서점의 딸로 쿠니미 히로와는 소꿉친구 사이이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인기인이었고 중학교 1학년 때 히로의 소개로 타치바나 히데오와 사귀게 된다. 히카리는 우수한 성적에 미스 메이와로 뽑힐 정도의 미모로, 타치바나 히데오와 메이와 고교 최고의 커플로서 이름을 날린다. 작중에선 엄친딸 오브 엄친딸.그러나 히카리가 중3 무렵 급격히 성장한 쿠니미 히로를 이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히카리와 히데오의 관계에 서서히 변화가 생긴다.[1] 게다가 '히카리와 히데오보다 사춘기가 일년 반'이 늦었던 히로가 히카리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게 되면서, 세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다만, 이 삼각관계는 일종의 감정의 정리의 의미가 강해서 삼각관계치고는 서로 데이트 멤버가 바뀌어도 전혀 개의치 않을 정도. 신문기자인 삼촌 아마미야 타카아키의 말이나 주변의 평가를 봤을 때 히카리는 히로와 정말 천생연분이었을 거란 생각도 들지만... 히카리가 정말 좋아하는 건 히데오 뿐이었으니 만약은 만약일 뿐이다.
다만 히카리가 히로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건 자주 보인다. 히로의 어머니가 아프자 히로 집에 가서 밥을 해준다든지, 오늘은 히로를 응원한다든지, 히데오가 몇 달만에 키스 한번 하려 했는데 히로가 보는 걸 깨닫고 확 민다든지, 남친 있는 여자애가 소꿉친구에게 해야 할 선을 수차례 넘는다. 히로가 이런 어프로치를 받아들였다면 진지하게 사랑과 전쟁 식 삼각관계가 터졌겠지만... 히로가 하루카를 선택하면서 불발. 의도적인 어장관리는 아니지만 확실하게 결단을 내리거나, 미련을 놓지 못하거나 하는 모습이 일관적.
히데오가 데이트 대타를 부탁하고, 집안사정이 생겨 서로의 집에서 만나고, 심심치않게 길가다가 우연히 만나는 등 학교도 다르고 만날 일도 없는데 계속해서 둘이 만날 일이 생기고 사건이 생긴다. 마치 하늘이 둘을 맺어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아마미야 히카리는 뭐든 똑소리나게 잘 하고 배려심 있고 유머감각까지 갖춘 이상적인 인물로, 아다치 미츠루 특유의 '완벽한 히로인'의 유형에 속한다. 아다치 만화는 물론이고 일본 전체 만화 히로인 원탑을 달리는 아사쿠라 미나미의 뒤를 잇는 히로인으로 와카마츠 미유키, 니노미야 아미, 코가 하루카 언급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많은 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이 작품이 연재 당시 갑자원 준결승 전에서 히카리가 보인 눈물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자신에 대한 감정을 여전히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작품 전체적으로 보여준 '히데오에 대한 사랑 내지 감정'에 승복하고 그대로 따라준 히로에 대한 고마움과, 상상으로도 그려지지 않던 히데오의 지는 모습에 대한 감정의 복합적 발현이라고 보인다.
아다치 만화 진히로인 전통 특성인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레이더를 달고있지 않았다. 사가와 슈지를 첫인상만 보고 정말 싫어했다. 그런데 처음보는 놈이 자기 방에서 사과 깎아주겠다며 칼들고 "어이쿠 칼이 미끄러지겠는데?" 하는게 첫인상인데 뭘 더 바라는가.
히로와 히데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어장관리하는 것 같다[2]고 생각하는 안티도 많은데, 처음 중1 때 히데오의 잘생긴 외모에 반해 사귀기 시작하다가, 뒤늦게 히로의 마음을 알고 둘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히카리는 히데오를, 히로는 하루카를 선택한다. 초반에는 여태 남동생 같이 생각해 온 히로에게 여지를 주는 별뜻없는 장난이나 멘트를 치곤하는데, 진심으로 반응하는 히로를 보며 자신을 생각하는 히로의 마음이 단순한 우정 이상이었음을 깨달아간다. 슈지와의 대리 데이트 후 히로의 방에서 나쁜 일을 당한 듯 장난치다 울먹이는 히로에게 뺨을 맞거나, 히로의 노히트 노런 후 집에서 히로와 하루카의 첫 키스를 축하해줄 때 히로가 "자신은 과거에 히데오와 히카리의 첫 키스를 축하해줄 수 없었다"는 얘기를 듣고 멈칫하거나 하는 식.
사실 극중 히로-하루카 커플의 마음은 시종일관 변함이 없었다. 하루카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대놓고 히로 뿐이었고 키네, 미키오, 미요시, 야나기 등 그녀에 호감을 보인 인물의 애정공세를 모두 거부한다. 히로의 경우 극 초반부터 자신의 성장이 늦었고, 연애에도 늦게 눈떴음을 자각하고 있으며, 과거로 돌아간다해도 다시 히카리를 히데오에 소개시켜줄거란 발언으로 미뤄보아 고교 입학 전에 이미 입장 정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3] 결국 포기한 히카리를 완전히 비워내는 과정과 그 빈 공간에 하루카를 채워가는 과정이 주된 히로의 스토리.
반면 히카리는 이어지는 해프닝, 미호의 방해공작, 주변의 증언들을 통해, 여태 몰랐었던 히로의 마음을 깨닫고 이성으로서 히로를 다시보는 과정에서 잠깐의 흔들림을 보이나[4] 이내 입장을 정리한다.[5]
다만, 후반부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연애가 아닌, 개인적인 마음의 동요가 있었고 이미 연애노선을 정한 히카리와는 달리 그녀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히데오는 히로와의 정면 승부를 통해 히카리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인지 히로인지 동일선상에 놓고 선택해달라하고, 결국 센카와와 메이와의 경기 최종회에서 히로가 히데오에게 승리함으로써 모든 것이 종결된다.[6]
[1] 작품의 초반부터 히로에 대해 은근히 신경을 쓰는 모습들이 보인다.[2]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뭐냐면 히데오는 프로야구 선수가 꿈인데, 히로가 자신은 동네야구나 할까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남편으로는 프로야구 선수든 동네야구 선수든 상관없다라는 이야기를 히로 앞에선 한 장면이다.[3] 2권에서 시한부 유리팔 선고를 받았음에도 축구부와 야구시합을 하고 온 자신을 구박하는 히카리에게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닌데 잊는데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하잖아"라는 대사가 이를 암시한다[4] 대표적인게 히로와의 외박, 자기방에 잠자는 히로를 본 일 등을 히데오에게 말하지 않은 것. 하지만 히로가 이성으로 느껴질 때마다 히데오에게 팥빙수 먹으러 가자거나, 오사카의 문어빵집에 데려가 달라는 등 히데오와의 사랑으로 히로 생각을 떨치려 노력한다[5] 특히 히카리는 제3자인 독자 입장에서 보면 흔들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처음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은 계속 히데오의 방향으로 보냈다. 즉, 히로에 대하여도 이성으로의 감정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옆에 있어야 하는 상대로는 히데오를 택했고 택하고 있고 택할 것이라는 태도를 견지한다.[6] 오히려 히데오가 패배하면서 히카리가 완전히 히데오로 마음을 정하는 것이 꽤 이해하기 힘든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전까지 히카리는 지는 쪽을 달래주며 시간을 보냈던 것을 생각하면 쉬운 이해가 가능하다. 이 경기에서 만약 히데오가 이기고 히로가 졌다면, 히카리는 패배로 인해 분해있을 히로에게 다가가서 달래주며 히데오에게 묘한 질투심을 갖게 하며 연애 과정이 다시 한 번 꼬이게 되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히카리도 자신의 성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번이나 "힘 내, 지지마"라는 말을 함으로써 자신이 경기 직후 히데오에게 완전히 갈 수 있게끔 해 주길 바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