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문학소녀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문학소녀와 굶주리고 목마른 유령'의 중심인물. 드라마 CD의 성우는 카와스미 아야코.코노하와 토오코가 연애상담 우체통에 들어있는 수상한 편지를 넣은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하고 있다 밤에 만난 소녀. 만났을 때는 자신을 쿠죠 카야노라고 소개했으나 코노하와 토오코가 낮에 학교에서 찾아낸다. 계단에서 현기증을 일으켜 쓰러지는 바람에 도와주는데, 심하게 비쩍 말라있었다.
2. 작중 행적
근래 아무 남자하고나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고, 그중 토오코의 아는 동생인 사쿠라이 류우토도 포함되어있는데 류우토가 말하길 사귀기 시작하면서부터 위험한 일들을 당했다고. 그러나 위험한 여자가 취향인 류우토는 그걸 반기고 있었다. 첫만남부터가 비오는 날 미친듯이 그네를 타고 있던걸 발견한게 계기였다나.
처음 만났을때 자칭했던 이름인 '쿠죠 카야노'는 어머니의 이름으로 카야노는 호타루가 어렸을 때 사망했고, 회사의 사장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사장 자리를 물려받으며 후견인이 된 고모부 쿠로사키 타모츠와 살게 되었다. 쿠로사키는 자신이 좋아했던 카야노를 외모가 꼭 닮은 호타루에게 투영해서 호타루에게 카야노가 되라고 강요하면서 학대했다.
그래서 밤에 만나는 호타루는 쿠죠 카야노로서 행동하고 있으며 쿠로사키의 조교(…) 정도가 꽤 심각했던 모양인지 밖에서는 어떤 음식을 입에 대기만 하면 반사적으로 구역질을 할 정도였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라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던가 몰래 숨어든 코노하와 토오코를 카야노와 아오이(쿠로사키 타모츠의 옛 이름)으로 착각해 방에 가두고 불을 지르기도 하고 류우토를 도자기 조각으로 찔러대 입원시키기까지 했다.
쿠로사키에게 '나는 어머니가 아니야' 라고 말하자 쿠로사키가 망연자실해 자신 곁에서 떠나자 완전히 복수하기 위해 중학생때 미술부 선후배 사이였던 히메쿠라 마키의 도움을 받아 다른 남자와 결혼하기로 해서 쿠로사키를 싸늘하게 비웃는 듯 했지만 토오코와 류우토가 호타루가 실은 쿠로사키의 친딸인걸 까발려버린다.
그뿐만이 아니라 호타루는 친부인 쿠로사키를 쿠로사키를 증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호타루는 사진 속 아오이에 대한 연정을 키워 왔고, 겉보기로는 피폐해져 있었지만 비틀린 관계나마 만족하고 있었던 것. 쿠로사키가 떠나자 아무 남자하고나 사귄 것도 쿠로사키가 자기 곁으로 돌아오게 하길 원해서였다.
토오코는 둘이 오해와 증오로 얽힌 사이가 아니라 새로운 관계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있었다. 호타루는 어머니처럼 병에 걸려 살날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 거기에 끝까지 카야노만을 사랑했던 쿠로사키는 당연히 호타루를 받아들이지 않고 부모 자식 사이로 만났더라면 하고 망연자실했을 뿐이라 쓸쓸하게 마지막으로 "아빠...." 란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류우토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호타루 자신을 똑바로 봐줘서 고마워했다. 류우토는 장례식때 진심으로 슬퍼했으나, 금방 호타루는 죽었어 이제 없어!를 외치며 다른 여자를 찾아다녔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마키와 싸우기도.[1]
[1] 류우토의 위와 같은 태도에 분노하여 아문 지 얼마 되지 않은 상처부위를 세게 걷어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