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어떤 것 일체나[1] 또는 (주로 ‘아니다’와 함께 쓰여) 대단하거나 특별한 어떤 것이나 이라는 뜻이다.1.1. 사회생활에서
어떤 것을 정해야 할 때 다른 사람, 특히 상사가 사용했을 때 난처하게 만드는 스킬 중 하나. 아무거나 된다고 했으면서 정작 해오면 왜 그걸 해왔냐고 지적한다. 이는 일종의 답정너식 완곡어법으로, '내가 뚜렷하게 지정하기엔 고민도 되고 체면도 상하니 네가 알아서 고르되 그 결과가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2. 던전앤파이터의 은어
2020년 1월 9일부터 시작된 진 각성 패치에서 진 각성을 받지 못한 캐릭터들을 뜻하는 멸칭.다음 조건에 해당되는 직업(캐릭터)들이 주로 아무거나로 불린다.
1. 진 각성을 받지 못했다.
2. 유저 수가 적다.
3. 성능이 좋지 못하다.
4. 인기가 없다.
하지만 하나 둘 진 각성이 출시되고 진 각성을 받은 직업이 비진각(진 각성을 받지 못한 직업)보다 많아지는 시점부터는 비진각 캐릭터들은 전부를 아무거나로 불리고있다.
유래는 던전앤파이터 갤러리의 진 각성 순서 예상 글. 원본은 '아무렇게나' 였지만 어차피 인구수도 없는 비인기 캐릭터들이라 아무도 따지지 않고 아무래도 좋아서 아무거나가 되어 버렸다. 과거에 사령술사를 대상으로 쓰인 속어였던 기타 직업의 확장선상이다.
진 각성을 받지 못한 직업을 주 대상으로 하는 멸칭이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들의 진 각성 지원이 완료되는 2021년 5월 13일(본섭 기준)부터는 1번 조건이 제외되고 단순히 비인기 직업군을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1] 어떤 것 일체라는 뜻이 아니라, 일체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