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의 등장인물. 설정상으로만 언급된다.나이지리아계 흑인 여성으로 결혼 전의 성씨는 아텔리아이다. 삼안 산업의 바이오로이드 연구원이었으나, 멸망 전쟁 당시 뛰어난 판단력을 인정받아 인류 저항군 최후의 지도자로 추대되었으며 '갈색 성녀'라는 이명으로 불렸다.
2. 작중 행적
2.1. 원래의 설정
애덤 존스와 에바 부부의 동료였으며, 에바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녀에게 바이오로이드가 될 것을 권했다고 한다. 그러나 바이오로이드가 된 에바는 인권을 상실하고 애덤의 아내로서의 권리를 잃었으며, 애덤 존스가 에바를 위해 바이오로이드의 권리를 주장하다가 폐인이 된 이후 애덤과 재혼했다.에바 입장에서는 진짜 부인인 자신이 눈 뜨고 멀쩡히 살아있는데 남편 조수가 자신을 속여서 바이오로이드 의체시술을 받게 하여 인권을 박탈시키고 그 충격으로 폐인이 된 남편을 빼앗긴 셈이라 아미나를 몹시 혐오하면서도[1], 과학자로서 뛰어난 아미나를 인정하는 애증의 대상이었다.
자신의 부추김으로 인권이 박탈된 에바와 폐인이 된 애덤을 김지석에게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아미나가 애덤의 부인이 되어야했다. 실제로 애덤의 부인이 된 아미나는 에바 소유권을 갖는 조건으로 애덤이 소유한 삼안 주식을 모두 김지석에게 양도하고 에바와 애덤을 보호해주었다. 만약 아미나가 애덤의 부인이 되지 못했다면 인권이 박탈된 에바가 사람들에게 무슨 취급을 당할지도 몰랐다.[2] 실제로 폐인이 되어버린 애덤을 대신하여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삼안의 공동창업주인 애덤의 대주주로서의 권한을 대신 행사하여 에바를 법적으로 자신(과 애덤)의 상품으로 둠으로서 김지석이 에바를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도록 막아주었다.
철충의 침공으로 인한 인류 멸망 직전에는 인류 저항군의 최후의 지도자로 추대되어 활동,[3] 살아남은 인류를 규합하고 '락 하버'라는 인류 최후의 요새를 건설하여 인류는 1년간 버틸 수 있었다. 이 때 인류를 덮친 휩노스 병을 막을 방도를 찾고자 에바에게 전권을 위임하여 연구를 담당시킨 동시에,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켜 철충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자 오비탈 와쳐를 보내 테라포밍을 시도하는 한편, '독립형 우주 개발용 기계 지성체' 에이다를 창조해내는 등 상당히 큰 업적들을 남겼으며, 미래를 기약하며 무적의 용이 지휘하던 3개 회사의 해군 부대인 호라이즌, 머메이드, 포세이돈 인더스트리로 구성된 연합함대를 동면 시켜두기도 했다.[4]
심지어 휩노스 병 또한 에바의 오랜 연구에도 진척이 없자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그리고 그 조언을 받은 에바가 다른 방향으로 휩노스 병을 연구하여 병의 진짜 원인을 밝혀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도 다른 인류와 마찬가지로 휩노스 병으로 인해 2114년 사망했으며, 그녀가 쓰러진 바로 그날 락 하버를 향한 철충의 총공격이 시작되어 며칠만에 함락되고 얼마 후 인류는 멸망한다.
아미나의 사망 후 인류 전체가 사라지자 활동의 제약이 완벽히 사라진 에바는 아미나와 인류를 위해 인류 재건계획을 이어나갈 이유도, 그럴 마음도 없었지만, 아미나가 애덤을 위해 헌신했던 것 또한 사실이라서 이것 또한 애덤의 뜻일 것이라고 판단하여 결국 아미나의 유지를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다. 덕분에 에바는 휩노스 병을 예방할 방법을 찾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휩노스 병으로부터 안전한 최후의 인류를 다시 깨울 수 있었다. 동시에 아미나가 남긴 유산인 에이다와 연합함대 병력들이 사령관을 지원함으로써 두고두고 큰 도움이 된다.
2.2. 제로 베이스
본래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인물이었지만 밸로프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세계관 리부트인 '제로 베이스'에서 직접 등장한다.1부에서는 실루엣으로만 등장. 애덤 존스의 비서로 활동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대사 한 마디로 끝이긴 하지만, 폐기되었던 바이오로이드 프로젝트를 에바에게 언급하여 에바가 자신을 바이오로이드 의체로 대체할 마음을 먹게 만들었다.
애덤과 에바를 교묘하게 조종하여 이후의 모든 상황을 뒤틀어버린 진정한 만악의 근원.
2부에서 애덤 존스와 혼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등장.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애덤 존스를 차지하기 위한 아미나의 계획대로였다. 애시당초 프로젝트를 에바에게 흘린 것도 아미나였고, 애덤 존스를 지키기 위해 뇌에 전투 모듈을 삽입하라 권유한 것도 아미나였다. 뇌를 개조하면 에바가 바이오로이드로 전락하여 인권이 박탈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아미나는 애덤 존스가 연구에 열중하느라 피폐해진 사이 김지석이 삼안을 완전히 차지하고 애덤을 내쫓으려고 계획중이기에 자신에게 협조하라고 강요하나, 이에 에바가 항의하자 바이오로이드의 인권이 바닥난 지금 뭘 할 수 있겠냐며 비아냥거린다.[5] 결국 애덤과 에바는 아미나의 보호 아래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신세가 된다.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휩노스 병의 감염을 우려하여 애덤 존스에게 레이첼을 죽일 것을 계속 권유하였다고 언급된다.
기존에는 에바 존스를 보호해준 선인이자 미래의 사령관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둔 은인, 솔선수범하여 인류를 이끌던 최후의 지도자 등 긍정적으로 묘사되던 인물이었으나, 사실 에바가 욕하던 것 이상으로 인성이 파탄난 기회주의자임인 동시에 자신의 욕심때문에 애덤,에바,김지석,레이첼 그리고 그 여파로 인류 전체를 파멸시킨 작중 최악의 원흉이자 쓰레기임이 밝혀졌다. 그에 따른 나비효과로[6] 인류의 회생 기회마저 날려버려 이후의 행적도 마냥 선의로 보긴 어려워졌다. [7][8]
3. 기타
공식만화 멸망 전의 기록에서 | 공식만화 IF!? LastOrigin 에서 |
- 멸망 전의 어느 기록 26화에서 라비아타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 IF!? LastOrigin 어느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20화에서 화성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모습이 나온다.
- 멸망 전의 어느 기록과 IF!? LastOrigin의 설정은 만화일뿐 공식 설정이 아니지만, 게임의 일러스트는 김지석, 앙헬과 마찬가지로 만화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 무산 계급 출신이며 종교는 이슬람이었다고 한다.
- 이번 리부트로 설정이 가장 극과 극으로 바뀐 인물이다. 리부트 전에는 인류의 마지막 양심이자 최후의 지원자로 그려졌지만 리부트 이후엔 결과론이지만 개인의 욕심으로 세상의 멸망을 가속화시킨 최악의 인물이 되었다.[9]
[1] 에바 입장에선 남편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남편의 반대에도 바이오로이드 시술 받았더니 인권이 박탈되고 남편을 포함한 모든 것을 빼앗긴 것.[2] 본래 에바도 김지석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김지석도 바이오로이드 제조사업에 큰 논란이 될 수 있는 에바의 존재는 못마땅하게 여긴 만큼,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고자 에바를 제거했을 가능성이 높다.[3] 김지석을 포함한 인류 지도자들은 본인들만 비밀 대피소로 도주하고 모든 연락을 끊었기에 그녀를 말고는 인류를 체계적으로 지휘할 인물이 없었다.[4] 이 당시 연합함대는 승전보를 계속 올리던 주요 전력이었는데, 해군대장 올리버 필립스와 싸워가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을 보면 당장은 멸망을 피할 수 없음을 예견했던 것으로 보인다.[5] 이 때 아미나의 표정이 사악하게 변하는데 공식만화에서의 모습과 달리 마치 흑막과 같은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에바가 빰을 때리자 머리체를 잡아체며 '전'남편의 '현'본처에게 뭐하는 거냐며 긁는건 덤.[6] 오리진더스트로 인류를 사령관처럼 개조할 기술력을 제대로 가지고 있던건 당시 기준으론 삼안뿐이었다. 그런데 아미나의 흉계로 인해 삼안의 두뇌들이 흩어지게 되면서 애덤은 폐인이 되어 지내다 납치되어 고문끝에 죽었고 에바는 인권마저 잃어 외부 활동이 차단되어 버렸으며 레이첼의 죽음의 전말을 알게 된 김지석은 그 기술력을 자신을 철충으로 변환시키는데 사용해버렸다.[7] 이번 이벤트에서는 기존에 악인으로 평가받았던 김지석은 흑화할 수 밖에 없던 사정이 드러났지만,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받던 아미나와 애덤 존스의 부정적인 면이 보여졌다. 그나마 애덤은 죽기 전 마지막 희망이라도 남겼지만 그녀는 그동안의 프로파간다가 씻겨지고 그 알량한 실체만 공개되고 말았다.[8] 위쪽의 내용과 종합해보자면 레이첼을 죽임으로서 김지석을 이용해 애덤을 손에 넣고 연적도 몰락시켰지만 레이첼을 죽인 업보가 돌아와 모두 꿈으로 끝나버린 셈이다.[9] 제로 베이스 이전의 애덤이 지석을 세계의 왕이 되겠다고 세상의 소중한 것들을 파괴하고 금기에 손을 댄 세계에서 가장 어리석고 아둔한 자라는 평가는 아미나를 의미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