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9:12:02

아미파(한백무림서)

1. 개요2. 상세3. 무공4. 구성원5. 작중 행적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구파 중 하나로, 청성, 당문과 함께 사천의 3대 문파를 구성한다.

2. 상세

다른 무협물과 비슷하게 여성만을 제자로 받아들였으나, 작중 시점에서는 남성 제자들도 받아들이고 있다.[1]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천잠비룡포였는데, 하필 천잠비룡포에서 이미지가 떡락하며 소림, 무당, 화산을 제외한 나머지 구파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대무후회전에서 장문인 보현신니가 미망에 빠져 있다가 달기의 암습을 받고 사망하는 대형참사가 터지더니, 차세대 유망주 의정을 눈뜨고 코 베이듯 신마맹에게 뺏기는 굴욕을 맛보았다. 비슷한 처지인 청성은 천사동이라는 미등장 전력에 제자를 살리고자 하는 실리적인 면모라도 남았지, 천잠비룡포에서 아미의 위상은 박살났으며 많은 논란을 낳았다.

그외에도 제마곤이라는 독문병기가 존재.

3. 무공

  • 아미금정신공 - 장문인에게만 이어지는 무공.
  • 금정산법(金頂鏟法) - 팔 척 불산(佛鏟)으로 펼친다.
  • 금정운해보(金頂雲海步) - 보법.
  • 아미복호신공
  • 아미복호권
  • 항룡모니인
  • 아미항마도(峨嵋降魔刀)
  • 일선신기 - 아미파 파계승 고강이 훔쳐나왔다는 심법. 상단전을 키운다.[2] 원래 도가의 무공이었다가 불법의 힘을 빌러 더욱 정심해졌다고 한다.
  • 항마후

4. 구성원

  • 혜인 - 혜선신니의 사형이자, 금강만다라를 연 이름 높은 수행자지만 아미파 이미지 떡락의 주범 제2호. 제천대성의 분신이 아미파를 습격하여 의정을 납치하려 한 이후, 혜선신니와 대화한다. 아미파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인 의정이 미혹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어 자신이 아미파 본산에서 나와 의정을 따로 관리하고, 혜선신니가 의현을 따로 관리할 것을 제안한다. 이때 혜선에게 '섭리, 윤회의 법을 지나치게 신뢰하지 마라. 육도의 이치엔 사람과 같은 정(精)이 없어 의정, 의현이라 해서 불법이 더 아끼는 법이 아니니 우리가 아껴줘야 한다. 선업을 쌓은 자도 지각하지 못한 업보에 의해 급사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고, 우리 삶이 이치의 어디쯤에 있는 지 모르는 법이니 방지할 수 있는 위험까지 방치하지 말자' 라고 매우 정상적인 조언을 한다. 그러나 의정을 데리고 작은 암자에 거주하는데, 자기 수행에 더 신경쓰느라 의정을 거의 방치하는 멍청한 실수를 저지른다. 방황하던 의정은 자신을 찾아온 승려[3]에게 매혹되어 12일이나 고민하다가 암자를 떠나고 면벽수련을 마치고 돌아온 혜인은 의정이 떠난 암자를 보고 후회한다. 안 그래도 해당 파트가 작품 외적으로 결말로 달려가는 천잠비룡포의 템포를 잡아먹어서 혹평을 받는데, 구파의 원로라는 사람마저 이렇게 어이없이 제자를 빼앗기다보니 해당 화에서는 독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덕분에 안 그래도 나락으로 떨어진 아미파의 이미지에 확인사살을 하고야 말았다. 혜인이 연 만다라는 금강으로, 이는 다름 아닌 지혜를 의미한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은 모순된 우둔함이 부각된다. 바로 아래 혜선의 만다라와 함께 작가가 대놓고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 혜선신니(慧善神尼) - 무당마검에서 한백이 서술한 모용청 신상내력으로 아주 짧게 등장했다, 모용청에게 일선신기를 전수했다. 천잠비룡포 60장 단운룡 챕터 662화에 본인이 직접 등장한다. 의정을 납치하러 온 제천대성의 금정을 받은 분신(본체는 흑림의 도사)을 상대하기 위해 하산한다. 오기륭의 도움을 받아 제천대성의 분신을 따라잡고 제압하는데 성공하지만, 제천대성 본신이 흑림 도사 안에 잠든 마기를 일깨우는 것을 막지 못한다. 때문에 아미산 인근에 미후원령대법이 시전되어 원숭이 요괴들이 날뛰는 결과를 가져온다. 오기륭은 혜선신니에게 산에서 내려와 함께 싸울 것을 요청하나, 혜선신니는 거절한다.[4] 오기륭은 답답해하며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나 그래도 입장을 바꿔 나름대로 약간의 공감과 이해는 한다. 이후 혜인신니와 의논을 거쳐 아미파의 양대 유망주 중 혜인이 의정을, 자신이 의현을 각각 맡아 관리하기로 한다. 혜인만큼은 아니지만 독자들 사이에 이미지가 좋지 않다. 난세를 방관하는거야 허공진인을 제외한 구파 원로들이 대부분이 비슷하게 행동하니 그렇다 쳐도, 작중 묘사상 혜선은 제천대성의 분신 정도는 넉넉히 상대하고도 남는 실력자다. 신마맹의 급습을 받아 본산이 위기에 처하고 아미 제자들이 죽어가는 동안에는 꿈적도 하지 않다가 유망주인 의정이 공격받자 그제야 움직인 것, 그러면서 막상 생명의 소중함을 설파하며 흑림의 도사는 살려준 것도 비판을 받는다. 그나마 의정을 구하러 제때에 온 것도 아니어서 오기륭이 제천대성을 적절하게 압박하지 않았다면 의정은 그대로 납치당할 뻔 했다. 혜선이 연 만나라는 태장만다라인데, 이는 평등을 의미한다. 천잠비룡포에서 고작 2~3화 짧게 출현하면서 보인 온갖 모순된 불평등이 더욱 부각된다. 상술한 혜인과 마찬가지로 작가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 만불신니(萬佛神尼) - 무림맹 개회식 참석을 위하여 군산으로 이동하였으나, 신마맹으로부터 세번의 습격을 당하여 복호승 십여명을 잃는다. 백면뢰로부터 획득한 가면을 모용십수에게 전달한다.
  • 장문인 보현신니 - 달기에게 사망.

    • 아미파의 당대 장문인. 공석에서는 온화하지만 사석에서는 잘 벼려진 모습을 보이며, 젊은 시절 보국신승 못지않은 무투파 기질에 보광신승 못지않은 재능으로 이름을 날렸었다고 한다. 아미파 이미지 떡락의 주범 제1호. 대무후회전에서 아미파 무승들을 이끌고 참전하지만 백천군 한 명만 잡은 채로 달기의 암습에 당해 어이없이 살해당한다. 이에 관한 비판은 달기 항목 참조. 아미파는 전륜회 일호법 야차승 고강조차 욕심낼만한 무공을 지닌 강대한 불법 문파이고, 보현은 그런 문파의 장문인임에도 얼마나 불심이 부족하면 달기의 현혹술[5]에 걸린거냐며 욕을 엄청 얻어먹었으나 상술한 혜선, 혜인이 불법에 치중한답시고 보인 온갖 추한 작태로 인해 반대로 나름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 해성선승
  • 보국신승
  • 계율원주 보성선승
  • 보영선승 - 대무후회전에서 복호승들과 함께 보천군을 쓰러뜨렸다.
  • 보존선승 - 대무후회전에서 신화회 십천군 소속 왕천군에게 사망.
  • 아미제일창 보광호승 - 참룡대회전에서 첫 등장. 이전부터 촉성 제일 창술사로 이름을 날리고 아미파 내에서도 젊은 복호승들의 수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신마맹 침공에서 구파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언급되며 아미명명창 일절로 보광신승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 보화선승(寶華禪僧)
  • 의현
  • 의정 - 아미파 의현과 함께 애지중지 기르는 차세대 유망주. 아미파가 신마맹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약관도 되지 않은 나이임에도 제천대성 분신의 일격을 막을 정도로 뛰어난 무재를 가지고 있다. 제천대성(분신)도 기회를 노려 의정을 납치하지만 혜선신니에게 저지당한다. 다만 나이가 어리고 마음이 어려 미혹에 취약한만큼, 혜인신니가 싸움에서 벗어나 의정을 안전한 곳에서 돌보기로 하고 같이 아미를 떠난다. 그러나 혜인신니가 수행에 힘을 쏟고 의정을 방치하는 동안 의정은 점점 미혹에 휩싸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승려가 의정을 찾아와 3일 동안 의정에게 무공을 가르쳐주었다. 의정은 그에게 인간으로 매료되어 12일 밤낮으로 번민한 끝에 그 승려를 찾아 나선다. 팬들은 이후 새로운 오정수마가 될 것[6]으로 예상하고 있다.
  • 복호승 - 나한승에 비견된다는 아미파의 주축고수진. 신화회 주축고수들을 상대로는 전투력 측정기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작중 행적

5.1. 천잠비룡포



[1] 낭인왕 사중비도 아미파 무공을 구사하는데 아미파 출신인지는 알 수 없다.[2] 전륜회의 삼신기가 되며 모용청이 사용한다.[3] 제천대성 내지는 삼장으로 추정[4] 이래저래 현학적이게 말하지만 정리하자면 1. 불자의 덕목은 싸우지 않는 것이다. 불자가 살업을 쌓으면 피아 모두 그 업에 휩쓸리기 때문에 사람을 해치면 안된다. 2. 자신은 오래 수행했으나 여전히 깨달음이 부족하다. 그래서 모든 제자를 평등하게 대하지 못했다. 이를 지적한 오기륭의 일침을 부정할 수 없다. 3. 자신은 과거에 많은 아이들을 잃었고, 이때문에 항상 번뇌에 시달려 살아간다. 앞으로도 자신이 살계를 여는 일은 없을 것이다.[5] 엄밀히 말하자면 달기 한명의 힘에 당한 건 아니다. 달기가 등장하기 전부터 술진이 깔려있었음은 양무의의 발언으로 암시되어 있었고 달기 역시도주할 때 그것의 도움을 받았음이 명시된다. 다만 아미파 습격에 대해 옥황은 성공 확률을 낮게 본 것 같은 암시가 있는 걸 보면 안 통할 확률이 적지 않았던 것 확실하다.[6] 다만 신마대전 직전의 옥황과 제천대성의 대화에 비추어보면 요마련 소속의 오정수마보다는 신화회 소속의 사오정이나 정단나한의 가면을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