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4 14:24:56

아벳 나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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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미국 드라마)의 등장인물. 배우는 대니 푸디.

무슬림으로, 아마도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대중매체에 대해 병적으로 잘 알고있으며, 말을 엄청 빨리 하고 사람을 관찰해서 잘 파악한다.[1]

커뮤니티의 메인 캐스트들을 '스터디 그룹'이라는 하나의 집단 안에 모은 주인공. 원래 제프가 브리타를 꼬실 요량으로 있지도 않은 스터디 그룹이 있다고 뻥을 쳤는데, 아벳이 그 스터디 그룹을 실제로 만들어버렸고 결국 제프 윙어를 포함한 스터디 그룹 전원의 대학 생활은 구성원들 간의 시너지 효과거기에 더해 정신나간 학장의 편애와 광기로 엄청나게 기묘해진다. 아벳 본인과 피어스 호손을 제외하면 스터디 그룹 멤버 개개인은 인격이나 과거사에 크고작은 결함이 있을지언정 그렇게까지 광기가 넘치는 인간군상들은 아닌데 이런 인물들이 한데 모여 커뮤니티라는 드라마의 재미와 약빤듯한 광기를 만들어냈다.

4차원적인 생각이나 언동을 보면 커뮤니티의 셸든 쿠퍼처럼 보이지만 스터디그룹 내에서는 최고의 능력자이자 귀요미, 마스코트이다. 고등학교때 쿼터백을 맡았던 트로이 보다 운동을 훨씬 잘하고 기억력도 상당히 좋아서 컴퓨터수준이다.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논리만은 다른 스터디 그룹을 다 합쳐도 안될 정도. 한 에피소드에서는 하루만에 교수의 저서를 다 읽고, 그 교수를 완벽하게 눌러버리는 것도 있다.

그리고 보이는것과 다르게 스터디 그룹 중 가장 덜 미쳤다. 브리타가 준 설문지에서 거의 다 정상. 그 다음으로 정상인 애니가 절반 정도 틀렸고, 피어스는 설문지가 비정상으로 가득해 시뻘겋다.(...)

각종 대중 문화에 빠삭한데다 극 중의 모든 상황을 TV쇼나 영화처럼 해석한다는 설정을 통해 커뮤니티만의 독특한 재미를 만드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온갖 대중 문화 패러디는 기본이며, 극 안에서 갑자기 시청자나 연출자의 입장에 서는 듯한 메타적인 발언을 한다든지, 모큐멘터리 형식을 도입할 때도 아벳이 다른 사람을 찍는 형태로 연출한다든지 아벳의 시점으로 학교를 보게되어 커뮤니티 특유의 테이스트를 완성시키는 핵심적인 인물.

영화감독이 꿈이다[2]. 아랍계 미국인으로[3] 아버지의 레스토랑업을 돕는다. 유년시절 부모의 싸움이 잦았고 그 일로 엄마가 떠나지만 아벳은 자신의 병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버지와 화해하는 에피소드는 폭풍 감동.

영화에 미친지라 모든 상황을 영화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고있다.[4] "그러니까 '영화 이름'의 '배역 이름'같은 거군요."라는 게 말버릇. 배역을 관찰하듯이 타인을 관찰해 완벽히 분석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을 완벽하게 따라해서 정상인 코스프레를 따라할 수도 있다.

학교회장 투표 에피소드에선 아무도 못 알아챈 비밀요원들의 존재를 알아내는데, 이때 오히려 비밀요원의 호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5]

트로이와는 환상의 짝궁 수준. 킥펀처라는 작중내의 B급 영화를 즐겨보며 ABC의 시트콤인 쿠거 타운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2시즌 내내 언급을 하더니 급기야 2시즌 21화에서는 쿠거 타운 제작진에게 초청받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런데 실제 까메오로 출연했다[6]. 까메오 품앗이

쿠거시즌이 끝날 위기에 쳐하자 시공간조사관이라는 닥터 후 비스무리한 드라마를 찾아내 맘을 달래는중.[7]

시즌3에는 애니,트로이와 동거하며 8비트 게임 에피소드에서는 NPC를 공략, 다둥이 가족을 만들어내는 위엄을 선보였다. 마지막화에서는 절친 트로이가 사라진 틈을 타 최악의 타임라인[8]의 사악한 아벳에게 몸을 빼앗기고, 심리 치료사 흉내를 내던 브리타를 멘붕시킨 뒤 제프의 팔을 직접 자르려고 했다가 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프 덕에 원래대로 돌아왔다.

시즌4 3화에서 봉변을 당해 부스에 갇힌뒤 트로이의 도움으로 풀려나온뒤 트로이에게 하는 말이 감동적이다.

"있지, 어디 안에 갇혀본 오랜 역사상 처음으로 누가 올줄 알았거든"

병맛나는 우정이긴하지만 정말 끈끈한 우정임은 확실한듯하다.

시즌5 1화에서는 갑자기 프로그래머로 전향한다면서 소셜 미디어 웹을 개발중이라고 하곤, 그게 잘 되면 트로이가 아벳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결국 자신이 배워야 할 것이 영상기술뿐만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이라는점을 인정하곤 그린데일에 재입학하기로 결정한다.

2화에서는 션 개러티 교수[9]의 강의를 듣고있는 모습이 나왔는데 니콜라스 케이지가 좋은 배우인지 나쁜 배우인지에 대한 과제를 받고 니콜라스 케이지를 연구하다가 결국 멘붕하고 말았다.
I'm a Cat, I'm a Sexy Cat!

드라마 마지막에서는 LA에 있는 영상제작 회사에 취직한다. 아벳마저 그린데일을 떠난다는 사실에 제프를 멘붕시킨다.
워싱턴으로 떠나는 애니와 함께 제프가 마지막으로 차를 태워 배웅을 나가주는데, 마지막 동심을 넓은 세상에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제프가 두번 껴안아가며 크게 아쉬워한다. 제프가 아벳에게 태클도 많이 걸었지만, 누구보다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부분.

[1] 얼마나 잘 파악하냐면 어떤 말을 내뱉으면 그사람이 무슨말을 할지 정확히 안다. 그리고 그런 예상 시나리오대로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진짜로 그 일들이 다일어났다.[2] 그래도 영화를 만들면 출연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있어서 배우들이 발렌타인때 선물을 보낸다.[3] 정작 배우 대니 푸디는 인도계 미국인. 사실 그것도 드라비다계의 특징이 상당히 뚜렷한 인도인이지만, 미국 대중은 세계지리와 미국의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 이외의 인종(또는 그 문화)에 상당히 무지한 것으로 악명높은 만큼 대충 설정을 잡은듯 하다.[4] 그리고 자신이 본 영화의 캐릭터들을 마음대로 조합하여 그 어떤 인물도 만들어 낼수있다. 그리고 이 기술로 여자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꼬실수있다. 멤버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여자한테 인기가 꽤 있다. 본인은 전혀 관심이 없지만.[5] 그 비밀요원이 아벳의 방을 구석구석 뒤졌는데 화내기는 커녕 "사실 저를 더 보고 싶어서 그런거죠?"라고 알아내는데, 이후 그녀의 반응을 보면 확실한듯. 아예 대놓고 자기가 네이팜탄 만드는 법을 안다고 해서 그녀와 기묘한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6] 쿠거타운 2시즌 피날레에 등장. 다시 말하지만 커뮤니티는 경쟁사인 NBC 드라마다!! 이후에 피날레인 페인트볼 에피소드에 쿠거 타운의 '로리'와 '데이비스'가 까메오 출연.[7] 달렉 비스무리한 놈들이 나와서 Eradicate! 거린다.[8] 3시즌 4화 참조. 제프가 피자 받으러 가기 싫어서 꼼수를 부려 주사위를 던지면서 일곱 개의 타임라인이 생겨났고 정신나간 소동이 벌어지다가, 그중 한 타임라인에서는 브리타가 약쟁이가 되고, 셜리가 술주정뱅이가 되었으며, 애니는 정신병원에 가고, 피어스는 사망, 트로이는 성대를 잃고 제프는 팔 하나를 잃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 오고 만다. 참고로 주사위가 육면인데 타임라인은 일곱인 이유는 제프의 꼼수를 눈치채고 아벳이 주사위를 도중에 가로챈 경우가 있기 때문. 트로이가 피자를 받으러 간 것이 최악, 제프가 나간 쪽이 최선이자 본편의 타임라인이다.[9] 그린데일의 연극교수 S02E09에 비중있게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