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3:05

아이고(IGO)/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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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이고 크루 VS Ga.Z 크루3. 아이고 크루 VS 고등어 크루4. 고등어 크루 VS 홍견 크루5. 체육관 인테리어 의뢰 & 대공원 알바 이벤트6. 커플을 죽입시다 커플은 우리의 원수7. 아이고&고등어(고도리)VS 페퍼민트 크루
7.1. 사건의 발단7.2. 1라운드(일반 벽 전면전)7.3. 2라운드(대형벽화)7.4. 3라운드(개인전)7.5. 4라운드(계단벽화)
8. 에필로그

1. 개요

아이고(IGO)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아이고 크루 VS Ga.Z 크루

  • 극초반 1~3화까지 전개되는 내용
    다른 배틀과는 다르게 재료나 시간 등의 제한사항은 언급하지 않고, '자유'라는 주제만을 가지고 시작한다. 사회는 오종회. 승부는 아이고 크루가 소유한 벽을 대상으로 벌이는 것으로, 극 시작 시 아이고 크루는 그 벽 하나만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질 경우 보유 벽 수 0개의 거지 크루가 되는 것이었다.

    Ga.Z크루의 그림은 날아가는 세 마리의 독수리, 아이고 크루의 그림은 창공을 향해 높이 점프하는 두 명의 청년이었다. 명확한 승패는 해당 배틀을 다룬 화에서 나오지는 않았으나, 동영이 상호 평가 시 Ga.Z크루의 그림을 좀 더 생동감 있게 다시 그려 주는 모습이라든지 배틀 후 포장마차에서 하는 대화 내용을 보면 아이고 크루의 승리인 듯.

3. 아이고 크루 VS 고등어 크루

  • 고등어 크루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4~11화까지 전개되는 내용
    역시 사회는 오종회가 맡았다. 고등어 크루가 아이고 크루의 그림에 테러를 하여 아이고를 유인해 낸 후 아이고 크루에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작된다. 총 3판 2선제의 대결로 전개되며 마지막 대결은 아이고 크루의 오세호와 고등어 크루의 홍효리가 사귀는 바람에(...) 취소된다. 사실 진짜 원인은 각자 인원 사정도 여의치 않고 시간도 안 됐기 때문이지만 이건 잊자 이후 고등어 크루와 아이고 크루의 인연의 촉매가 되는 배틀.
  • 1라운드
    방식은 세균전, 재료는 자유, 주제는 '청춘', 제한 시간은 2시간. 세균전이라는 배틀 방식은, 일정 범위 안에 일정 개수의 빈 벽을 준비해 둔 뒤, 정해진 시간 동안 더 많은 벽에 그림을 그린 팀이 승리하게 되는 방식이다. 단 퀄리티 평가에서 과락을 하게 되면 그 벽은 점수에서 제외된다. 주어진 벽의 개수는 총 9개, 고등어 크루는 그동안 타 크루를 도발해 왔을 때 사용했던 아카데믹한 그림 대신 속도가 중요한 '맛그림'으로 승부하며 아이고 크루를 몰아붙인다. 반면 아이고 크루는 그 전날도 또 술판을 벌이고 등장한다(...).

    퀄리티 평가를 위한 첫 번째 그림 비교는 김인 vs 서민. 여기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서민이 먼저 1포인트를 획득한다. 두 번째는 오세호(콧털) vs 홍효리(짜장) 으로, 완성도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오세호가 1포인트 획득. 세 번째는 이동영 vs 오진석의 대결로, 아이디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오진석이 다시 1포인트를 획득. 네 번째 대결은 김인 vs 구본형 이었는데, 여고 교문 앞이라는 점을 잘 살린 김인의 아이디어로 2:2 무승부가 된다. 그러나 아무도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 마지막 9번째 벽에 고등어 크루의 그림이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었다. 결국 벽 개수 차이로 아이고의 패.
  • 2라운드
    방식은 재료 제한 전면전, 사용 가능 재료는 유성페인트, 사용 가능 색상은 빨/파/노/초/검정/흰색, 주제는 '벤치에 앉은 연인', 제한 시간은 3시간. 초반 오세호와 김인의 형태력이 빛을 발하며 아이고가 우세한 듯 했으나, 고등어의 그림도 만만치 않았던 차에 이동영이 마지막에 그려 넣은 개 한 마리가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아이고의 압승.[1]
  • 3라운드
    치러질 뻔 하였으나, 각 크루의 사정이 여의치 않았을 뿐더러 난데없는 커플의 생성으로 인해 취소. 일단 각 팀은 휴전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 이후로 두 팀 사이의 배틀은 없었다. 이유는 서로 너무 많이 친해지기도 했고 페퍼민트 크루라는 공동의 적이 후반부에 등장했기 때문이기도 했기 때문. 커플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자

4. 고등어 크루 VS 홍견 크루

  • 12~16화까지의 내용
    아이고 크루와의 대결 이후 아이고와 고등어는 빠른 속도로 친해진다. 지역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 고등어 크루를 위해 아이고 크루는 이것저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그 와중에 고등어 크루는 자신들의 샘플 포트폴리오를 주고 온 가게에서 연락이 와 일거리가 생겼다고 좋아하지만, 갑자기 홍견 크루 라는 크루가 그 벽을 차지하려는 의도로 가게에 연락을 하여 벽을 차지하기 위해 고등어 크루와 홍견 크루가 맞붙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홍견 크루 항목 참조.

    재료는 무제한, 전면전 단판, 제한시간 4시간, 사회는 특이하게 김인이 맡았다. 이거 냄새가 나는데 주제는 '가게 입구 쪽으로 달려오는 사람들의 컨셉'으로, 가게 사장이 원래 고등어 크루에게 그려 달라고 부탁했던 내용으로 배틀을 하게 된 것.

    홍견 크루는 자연스러운 동세와 입체적인 구도를 잘 살린 기본기 위주의 그림으로 승부하였고, 고등어 크루는 펑키함과 익살스러움을 강조한 그래피티 그림을 내세웠다. 결론은 고등어 크루의 승리. 이유는 고등어 크루의 그림이 사장이 원했던 그림의 목적인 '입구로 달려가는 사람에 시선을 집중하는'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었다. 홍견 크루의 경우 전반적으로 잘 표현하긴 했지만 시선이 분산되고 포커스가 없다는 평가를 들어 결국 리타이어. 이 부분에서 평가를 맡은 Ga.Z 크루는 "영화에 원빈 장동건 이병헌 강동원 이런애들만 잔뜩 나오는 거랑 원빈 하나에 나머지는 다 너네처럼 생긴애들 나오는 거랑 뭐가 더 원빈이 잘 생겨 보이겠냐"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5. 체육관 인테리어 의뢰 & 대공원 알바 이벤트

  • 17~20화의 내용
    별 다른 것 없이 그저 지나가는 에피소드. 그러나 좀 더 뒤에 등장하는 까페 인테리어 의뢰의 경우 최종보스인 페퍼민트 크루와의 접촉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직접적인 배틀보다는 주인공들의 예술관과 장래에 대한 고민을 주로 펼쳐 나가는 에피소드이며, 보통 김인, 이동영 등이 신세 한탄을 늘어 놓으면 포장마차 주인인 '곤'이 어른의 입장에서 그들을 격려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에서 '곤'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 등장하기도 한다. 참고로 아이고 크루의 똘끼(...)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이기도 한데, 체육관 벽에 그려 둔 벽화가 갑작스레 습기를 머금어 그림을 망칠 위기에 빠지자, 라이터와 살충제를 이용한 즉석 화염방사기[2]를 만들어 그림을 건조시켜 버렸다.

    또 대공원 알바 에피소드에서는 어린이들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을 해 줘야 하는데 귀여운 캐릭터는 커녕 징그러운 벌레를 그려 주는 바람에 손님 하나 없이 파리만 날리기도 했다. 다행히 중간에 우연히 등장한 종회의 도움으로 빈손으로 돌아가는 일은 면하기도. 그리고 이 에피소드 후반부부터 김인과 서민의 연애 플래그가 서기 시작하는데...

6. 커플을 죽입시다 커플은 우리의 원수

  • 21~23화까지 진행되는 내용
    대공원 알바 이벤트 이후 서민과 김인은 점점 더 친밀한 사이가 되고, 서민은 자신에게 별다른 이유 없이 잘 해 주는 김인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계획대로 서민은 김인의 마음을 떠 보기 위해 누르면 "I Love You"라는 소리가 나는 인형을 선물하고, 김인은 밤 늦게까지 반복재생(...)하면서도 다음날 연락은 제때 안 한다 나쁜남자

    아무튼 김인은 서민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하고, 둘은 만나서 어색하게 같이 걷지만 김인은 서민이 원하는 고백을 하지 않는다. 결국 홧김에 서민은 자기가 먼저 고백을 해 버리는데... 난데없이 인은 팔씨름을 해서 이기는 사람 마음대로 하자고 한 후에 사정없이 자기가 이겨 버린다(...). 어처구니 없이 차인 민은 슬픈 기분으로 귀가 중 인을 만나는데, 알고 봤더니 인은 거절하려던 뜻이 아니라 자신이 민을 위해 만든 작품을 봐달라는 이야기를 하려던 것이었다. 아무튼 그런 식으로 극 중반부터 주인공과 히로인은 이어져 버린다. 커플을 죽입시다 커플은 우리의 원수

7. 아이고&고등어(고도리)VS 페퍼민트 크루

24화부터 26화까지의 막간 에피소드가 지나간 후, 27화부터 최종화인 52화까지 거의 전체 연재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에피소드.

7.1. 사건의 발단

  • 27~32화까지 진행되는 내용
    어떤 까페의 벽화를 그려 줄 것을 주문받은 아이고 크루는 설렁설렁 일하다 그만 기일을 맞추지 못할 위기에 빠진다. 이에 고등어 크루의 오진석과 구본형이 지원을 와 준 끝에 무사히 작업을 마칠 수 있었는데...

    다음 날 가게 주인의 연락을 받고 가게로 찾아간 인은 자신들이 최초에 디자인해 놓았던 것과 뭔가 다르게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주동자는 바로 페퍼민트 크루. 이들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인을 도발하고는 휑하니 떠나버린다. 그날 저녁 인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그들의 험담을 늘어놓으려는 찰나, 우연히 그들과 마주치게 된다. 알고 봤더니 페퍼민트 크루의 리더 이영환은 고등어의 오진석 그리고 오종회와 같은 학교에서 수학하던 사이였던 것. 영환은 갑작스레 배틀을 신청하고, 열이 있는 대로 뻗쳐 있던 인은 이를 수락하면서 숙명의 대결이 시작된다.

7.2. 1라운드(일반 벽 전면전)

33화~35화까지 진행된다. 페퍼민트 크루가 지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가장 기본적인 일반 벽 전면전으로 시작한다. 사회는 오종회, 주제는 '새 모이를 주는 소녀', 제한 시간은 3시간, 재료는 자유이다. 둘 다 비둘기를 소재로 해서 그렸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비둘기를 기피하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몰랐던 페퍼민트의 그림이 아이고의 그림보다 어색해 보인다는 평가로 일단 아이고는 승리를 거두게 된다.

7.3. 2라운드(대형벽화)

36화에서 진행된다. 방식은 대형벽화, 2라운드부터 아이고는 고등어와 연합하게 된다. 페퍼민트 크루가 총 10명인데 비해 아이고 크루는 고작 3명이었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불리했고, 따라서 4명으로 이루어진 고등어 크루와 연합하여 7명의 '고도리' 팀을 이루게 된 것. 주제는 '피에로', 제한 시간은 5시간, 재료는 자유이다.

2라운드 대결에서 페퍼민트는 기술력으로 고도리 팀을 압도하며 승리를 따 낸다. 길 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한 번에 사로잡을 만한 거대한 크기의 피에로가 뿜어내는 카리스마와, 제대로 그리기도 힘든 사이즈의 벽화를 그려 낸 테크닉 모든 면에서 앞섰던 것,[3] 영환은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높이, 글씨들까지 그릴 수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던데 다음 대결은 포기하는 게 어떻느냐" 라고 상당히 재수없다 또 도발을 저지른 뒤 다음 대결을 기약하게 된다. 이로써 1승 1패.

7.4. 3라운드(개인전)

  • 37~50화까지 진행된다. 3라운드는 개인전.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주제는 제비뽑기로 결정된다. 크게 2세트로 5전 3승제의 1세트를 두 번 시행한다. 고도리 팀의 경우 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원수가 페퍼민트보다 적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있는 다른 크루와의 연합도 허용되었다. 전쟁의 확대
  • 1차전
    첫 번째 주제는 풍경. 재료는 흑&백 두 색만 가능하며, 시간은 30분으로 짧다. 고도리 측에서는 오세호가, 페퍼민트 측에서는 마이크 미뇰라가 출전. 1차전에서는 그림의 퀄리티는 세호가 좀 더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미뇰라가 더 빠른 스피드로 벽 옆의 차고 문까지 그림을 미리 그려 놓았던 관계로 미뇰라 승.
  • 2차전
    두 번째 주제는 탐욕. 제한 사항은 '동물'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 재료는 자유, 제한 시간은 1시간. 고도리 측에서는 이동영, 페퍼민트 측에서는 소유정이 출전했다. 2차전에서는 모나리자와 돼지를 접목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 소유정의 승.
  • 3차전
    세 번째 주제는 기다림. 제한 시간 2시간 이외에는 제한 사항은 없다. 고도리 측에서는 홍효리, 페퍼민트에서는 안홍욱이 출전. 총평은 퀄리티와 완성도 면에서는 안홍욱이 앞섰으나, 아이디어에서는 홍효리가 앞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끝에 무승부로 결정.
  • 4차전
    네 번째 주제는 해방. 재료는 자유. 제한 시간은 30분. 고도리 측에서는 서민, 페퍼민트 측에서는 바스키아가 출전. 4차전에서는 '해방감'이라는 것을 잘 표현 해 낸 서민의 압승. 뭔가 우격다짐이 있는 것 같지만 넘어가자
  • 5차전
    다섯 번째 주제는 사냥. 재료는 자유. 제한 시간은 3시간. 고도리 측에서는 인, 페퍼민트 측에서는 영환이 출전. 보스전 영환이 제한 시간 안에 그림을 미처 다 완성하지 못하고 퀄리티 역시 인의 그림보다 뒤처지며 패배의 기색이 짙었으나 영환을 도발하던 인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자신의 그림에 페인트를 뒤엎으며 인의 패배. 결국 첫날 1세트는 페퍼민트의 승리로 돌아간다.
  • 6차전
    여섯 번째 대결은 주제, 재료 모두 자유이지만 '그릴 수 없는 곳에 그리기' 라는 제한 사항이 붙었다. 제한 시간은 1시간. 고도리 측에서는 오진석, 페퍼민트 측에서는 노태훈이 출전. 태훈은 사람이 들어가기도 힘든 좁은 벽 사이에 그리고 싶은 모양대로 구멍을 낸 종이를 벽에 붙인 뒤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식으로, 진석은 무려 육교 밑에 매달려서 그림을 그린(...) 결과, 태훈이 그리는 방법을 알아 낸 진석이 승리를 거둔다. 태훈은 경기 시작 전 "학교 다닐 때 그렇게 깨져 놓고 또 덤비냐" 라며 도발했지만 결과는 쪽도 못쓰고 리타이어.
  • 7차전
    일곱 번째 주제는 죽음. 재료는 자유. 제한 시간은 1시간. 고도리 측에서는 구본형, 페퍼민트 측에서는 콜비츠가 출전. 처음 평가에서는 막상막하였으나, 페퍼민트 측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효과를 보기 위해 평가를 1시간 뒤로 미루는 꼼수를 쓴 결과 콜비츠 승.
  • 8차전
    여덟 번째 주제는 웃음. 재료는 자유. 제한 시간은 30분. 고도리 측에서는 종회, 페퍼민트 측에서는 아다치 미츠루가 출전. 사실 종회는 사회였으나 상대 편의 그림 스타일에 마땅한 대항마가 없자 인이 억지춘향이로 출전시켰다. 그러나 페퍼민트 측도 딱히 종회의 출전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대로 대결은 속결. 결과는 무승부. 사실 아다치는 종회와 같은 학교에 있을 때부터 항상 종회에게 뒤져 왔기 때문에 이를 갈고 대결에 임했으나 또 다시 무승부로 끝이 나자 분해한다. 노태훈과 오진석의 역관계라고 볼 수 있을 듯.
  • 9차전
    아홉 번째 주제는 범죄, 제한 시간은 30분, 재료는 자유. 고도리 측에서는 유리, 페퍼민트 측에서는 안신홍이 출전. 사실 유리도 출전할 만한 실력은 아니었으나 마땅한 사람이 없어 대항마로 나섰지만 결국 완성도와 아이디어 면에서 앞선 안신홍의 승.
  • 10차전
    마지막 열 번째 주제는 시간. 재료는 자유. 제한 시간은 3시간. 고도리 측에서는 곤, 페퍼민트 측에서는 토리야마가 출전. 토리야마는 페퍼민트 측이 숨겨 왔던 굉장한 실력자로, 종회의 뒤를 잇는 그 학교의 레전드라 불렸다. 페퍼민트는 고도리 측이 패배할 것이라 확신하고 (사실 곤의 존재를 몰랐기도 하고) 포기하라며 도발했으나, 막상 대결에서는 토리야마의 끔살에 가까운 완패(...)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곤이 1시간 만에 완성도 높은 벽화를 완성한 반면 토리야마는 아예 미완성으로 패배한 것. 알고 봤더니 곤은 예전 그 지역을 제패했던 대단한 인물이었던 것,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곤'항목을 참조할 것.

7.5. 4라운드(계단벽화)

50화부터 최종화인 52화까지 진행된다. 3라운드까지의 대결 결과, 총 2승 1무 1패로 페퍼민트가 앞장서는 상황. 이 때 갑자기 페퍼민트의 리더 영환은 "마지막 대결은 2점 짜리로 하자" 는 제안을 한다. 이유는 '고도리를 완벽히 박살내기 위해서'(...). 아무튼 인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마지막 배틀은 계단 벽화로 정해진다. 패배한 팀의 그림은 삭제한다는 캐삭빵조건까지 걸려 있는 최후의 대결.

계단 벽화에 별로 자신이 없었던 아이고는 연구를 거듭하지만 딱히 필승의 전략을 도출하지 못했는데, 배틀 당일 집을 나서던 인은 무한도전을 보다가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낸다.[4] 계단을 올라가는 위치에서만 보이도록 그리는 것이 아니라 계단을 내려가는 위치에서도 보이는 그림을 하나 더 그리는 것이 바로 그것. 두 그림은 서로 섞여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완벽히 다른 두 개의 그림이 되는 것이고, 이에 힘입어 결국 마지막 대결은 아이고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작가 후기를 보면 페퍼민트의 계단 벽화가 지워지지캐삭당하지않은 이유는, 계단을 올라가는 위치에서 보이는 정면 벽화의 경우 무승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계단을 내려가는 위치에서 보이는 후면 벽화의 경우 페퍼민트는 아예 그림을 그리지도 않은 반면, 아이고의 그림만 있게 된 것이고 따라서 아이고는 페퍼민트의 그림을 지울 필요 없이 승리의 메세지만 남기게 된 것.

8. 에필로그

페퍼민트와의 마지막 대결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을 무대로 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잘 나가고 있는 등 나름대로의 해피엔딩. 오세호는 예술가가 되어 미술 잡지에도 등장하고 나름대로 업계에 이름난 젊은 재목이 되어 있었고(심지어 홍효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 만화 최후의 승리자), 인은 만화가가 되었으나 비인기 작가라고 한다(...). 오진석은 게임 원화를 그리는 작가가, 구본형의 경우 제조업체의 제품 디자인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동영과 서민의 경우 특별히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언급되지는 않지만, '현재 최고 프리미엄을 받고 벽화를 그리는 아이고 팀' 이라는 대사가 있는 걸로 봐서는 각자 생업에 바쁜 와중에도 벽화를 그리는 일은 계속하고 있는 듯 하다. 고등어 크루의 경우 서민이 '초대 리더'라고 표현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다른 사람이 이어받아 계속하고 있는 듯.

그들이 머물던 대학가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크루끼리의 배틀은 많이 줄었고, 대부분 각자 자신들의 지정 벽에 기업 같은 곳에서 일종의 스폰서쉽을 받아 그 기업 제품이나 상표를 넣은 그림을 정기적으로 바꿔 그려주는 식의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한다. 작품 내부에서는 기업과 그리는 사람 간의 윈윈이라고 옹호하고 있지만 사실 이럴 경우 작품 내부에서 줄기차게 그려져 왔고 옹호돼 왔던 순수미술이 위축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할 터인데...

아무튼 그들은 옛 추억을 되새기며 곤의 포장마차로 향한다. 포장마차에는 막 배틀에서 지고 신세한탄을 하러 온 처음 보는 크루가 있었고, 곤은 마치 아이고를 대할 때처럼 그들에게 조언을 해 주는 모습. 예전처럼 술잔을 기울이던 와중에 갑작스런 인의 "너네, 바다 한 번 건너 볼래?"원피스냐 라는 말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 이 방법은 미국의 노먼 록웰이라는 작가가 주로 사용했던 방법으로, 어딘지 모르게 그림이 딱딱하고 허전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 때나 좀 더 따스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동물을 그려넣어 주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2] 심지어 따라하면 안 된다고 만화에 명시되어 있다.[3] 참고로 후기를 보면 알겟지만 페퍼민트의 피에로는 빔 프로젝터로 벽을 쏴 스케치를 하지 않고 그렸다.[4] 무한도전의 해당 에피소드는 '한 머리 두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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