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이플스토리M의 오리지널 직업인 아이엘이 겪는 스토리.시점상 에릴 라이트 이후이며, 후반부에 시아 아스텔, 에릴 라이트와 합류해서 한 팀을 이루게 된다. 에릴이 아이엘을 메이플 월드로 데려갈 때 검은 마법사와 군단장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과, 만물카오설 설정이 M에도 있음을 고려하면[1] 블랙헤븐 이전이다.
2. 특징
3. 스토리
3.1. 사전 스토리 : 빛의 목소리를 따라서
3.2. 본편 스토리
에난을 비롯한 시종들이 방에 있는 아이엘에게 황제 니엘[2]을 알현하러 가야 하니 서두르라 재촉하는 장면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알현 후에는 '꿈의 가르침'을 받으러 가야 한다는 에난의 말에 아이엘은 질색한다. [3]결국 약속 시각에 늦은 아이엘은 니엘에게 질책을 당하고, 그녀를 데려온 에난과 시종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끌려 나간다. [4]그리고 니엘은 제온이라는 다른 신하를 아이엘에게 붙여준다. 아이엘은 제온이 검술에 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언젠가는 자신을 처형할 것이 분명하다며 두려워하며, 제온을 경계한다. 그러던 중 악몽에 다시 시달리는 아이엘을 발견한 제온은 그녀가 스스로를 지킬 힘을 키워야 하겠다며 수련을 하자고 한다. [5] 처음엔 탐탁잖아 했던 아이엘이지만, 사실 그녀 개인적으로도 펜듈럼의 빛을 다루는 방법을 연습해 오고 있었다. [6]
한편, 모로스는 왕국의 사람들에게 직접 예언을 해 주거나 특약에 관한 이야기를 흘리면서 수도원의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엘의 친구인 니아나 세인처럼 왕실을 잊지 않은 사람들도 있긴 했다. 세인의 부탁을 받고 수도원의 약을 주민에게 전해준 후 왕궁으로 돌아가던 아이엘은 한 꼬마가 두 동물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갔고, 그 꼬마는 도망을 친다. [7] 이를 보고 다가온 니아는 그 동물들이 팡고 족이라고 말하며, 각각 아루와 에루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 모습을 비롯해 아이엘을 몰래 따라다니며 그녀를 관찰하던 제온은 '꿈의 가르침' 중 몬스터가 나타난 걸 보고 의심스러워하며 니엘에게 보고하고, 니엘은 수도원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제온에게 훈련을 받던 아이엘을 본 모로스는 자신을 거스르려는 것이냐면서 고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제온은 그가 사라진 후 그의 말에 의문을 표하며 그를 몰래 저주하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본 아이엘은 제온의 면모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때 하인들이 자꾸만 사라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고, 아이엘의 친구인 니아와 세인도 라렌탈로서 수도원의 급한 호출을 받느라 아이엘과의 만남이 뜸해지고 있었다. 그 때 펜듈럼의 빛이 그녀를 인도하려 하자 아이엘에게는 2명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하나는 모로스, 다른 하나는 제온. 망설이던 아이엘은 빛을 따라가기로 한다. 그러던 중 리누아의 강인 테일론이 빛을 잃는 일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아이엘을 범인으로 지목하며 그녀를 잡으려 한다. 아루와 에루의 도움으로 겨우 도망쳐 나온 아이엘. 그러다가 비밀 공간에까지 오게 된 그녀는 미지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희망과 꿈을 이끄는 빛의 궤적을 따르는 생명이여.
타락한 속삭임을 떨쳐내고, 참된 빛의 목소리를 들으라.
정해진 별의 궤적을 따라 걷는 이들이여, 들려오는 목소리에만 이끌려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여.
기억하라. 눈앞의 길은, 의지를 지닌 자의 발끝에서 새롭게 그어지며, 나아갈 방향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운명을 강요받은 삶 속에서도, 진정한 빛은 스스로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타락한 속삭임을 떨쳐내고, 참된 빛의 목소리를 들으라.
정해진 별의 궤적을 따라 걷는 이들이여, 들려오는 목소리에만 이끌려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여.
기억하라. 눈앞의 길은, 의지를 지닌 자의 발끝에서 새롭게 그어지며, 나아갈 방향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운명을 강요받은 삶 속에서도, 진정한 빛은 스스로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즉 모로스의 말은 거짓 예언이며, 아이엘이 그 비밀 공간에서 들은 목소리가 진짜 '꿈의 목소리'인 것. 모로스의 말을 듣지 않기로 하고 방으로 돌아온 아이엘은 마침 찾아온 제온에게 그의 목적을 묻는다. 그러자 제온은 이전에도 수도원에서 사람들이 자꾸 실종되는 일이 있었기에 이를 조사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 때 실종자들이 수도원 지하로 끌려간 정황을 발견했고, 모든 라렌탈들이 수도원을 비우는 니엘의 성인식 날 본격적으로 그곳을 수색하려 했다. 하지만 이안(아이엘의 본명)이 이클립스 펜듈럼에게 선택을 받으면서 일이 꼬인 것. 그녀의 처형을 주장하는 라렌탈들을 달래기 위해 제온이 대신 책임을 지고 파직당한 것이었다. [8]
그 때 니아가 아이엘을 찾아와 도움을 간청하며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한다. 모로스가 수도원 지하에 라렌탈들을 가두고는 타락시키고 있다는 것. [9] 이 말을 들은 아이엘은 제온에게 처음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스스로를 지킬 힘 정도는 길러야 한다고 했었지. 나를 위해 누군가 그런 말을 해 준 게 처음이라 무척 기뻤어.
사실... 내가 뭔가를 하면 할수록, 모든 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만 같아 두려웠거든.
너무 무서워서, 겁이 나서 바보 같이 도망치려고만 했지. 하지만... 이제 도망치지 않아.
사실... 내가 뭔가를 하면 할수록, 모든 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만 같아 두려웠거든.
너무 무서워서, 겁이 나서 바보 같이 도망치려고만 했지. 하지만... 이제 도망치지 않아.
그러면서 아이엘은 니아와 함께 수도원으로 향한다. 수도원에 다다르자, 라렌탈뿐 아니라 왕궁 병사들도 타락했으며, 왕궁에서 안 보이던 하인들도 보게 된다. 안으로 좀 더 들어가서 드디어 세인을 만난 둘. 세인은 모로스가 수도원을 중심으로 어둠을 끌어모으며, 시누스의 목소리로 거짓 계시를 내리며 사람들에게 오염된 꿈을 퍼뜨리고 있었다고 폭로한다. 수도원의 약은 소문처럼 만병통치약이 전혀 아니라 아무 효과가 없었다는 건 덤. 그렇게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악용한 건 단지 짙은 어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던 것. [10]
타락하지 않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꿈의 전당에 들어온 아이엘. 그곳에서 맞닥뜨린 모로스는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지만, 전과 달리 변한 아이엘을 보고 경악하며 사라진다. 그리고 아이엘은 갇혀 있던 라렌탈들을 모두 구한다.
그러나 테일론의 빛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으며, 아이엘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며[11] 니엘의 허락을 받아 수도원 지하로 내려가고 니아는 타락한 계시를 들려준 책임은 라렌탈의 일원인 자신에게도 있다며 그녀를 따라간다. 니아가 알려준, 라렌탈들만이 아는 길을 따라 신탁을 받는 곳으로 간 둘은 함께 시누스의 목소리를 부수고, 테일론은 빛을 되찾는다. 그리고 아이엘은 니엘에게 가서 그간 있었던 일을 보고한다. 모로스가 시누스의 목소리를 타락시켰고, 그 타락한 목소리는 잘못된 계시로 리누아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뺏고 있었다고도 폭로하고 나서야 니엘은 그녀에게 씌인 누명을 풀어준다.
하지만 이권 등의 이유로 현실을 부정하는 라렌탈들이 반란을 일으켜 수도원 조사의 진척은커녕 아이엘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계속되자, 니엘은 아이엘을 장벽이 사라진 헬리아에 잠시 가 있으라고 한다. [12]그곳에는 헬리아의 원주민이자 은빛 수호 기사단의 에릴 라이트와, 시아 아스텔이 있었다. 에릴은 동료 기사단들에게 아이엘을 소개해 주는 한편 아이엘에게 헬리아 구경도 시켜준다. [13] 시아는 아이엘을 보고 '별이 만든 인간'이라는 뜻인 엘스타인이라고 부르며, 그녀가 온 후로 창조자의 빛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며 빛의 정령도 아니면서 어떻게 펜듈럼의 빛을 다룰 수 있는지 의아해하기도 한다. 아이엘이 건넨 펜듈럼을 본 시아는 창조자의 빛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고, 그런 둘에게 메이플 월드로 가자는 제안을 에릴이 한다. 아이엘은 이에 동의하면서 헬리아의 게이트를 통해 메이플 월드에 간다.
그들이 게이트를 통해 메이플 월드에 도착한 곳은 에델슈타인. 이곳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받은 아이엘은 머지않아 열 마리의 부기를 통해 여제 시그너스의 초대를 받는다. 시그너스는 그녀를 만나 기쁘다며 메이플 연합이 결성될 때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의 책사인 나인하트는 아이엘의 펜듈럼의 재료를 래디언트 플레임 스톤이라 부르며 이 돌에 대해 조사를 해도 되겠냐고 묻는다. 사실 그녀 역시 펜듈럼에 대해서는 왕실 대대로 내려오던 성물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흔쾌히 허락한다. 대답을 들은 나인하트는 게이트 관련해서 에델슈타인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며 그리로 가 보라고 한다. 그 연락은 바로 에델슈타인의 게이트가 헬리아뿐 아니라 리누아로도 연결됐다는 것. 그리고 마빈이 아이엘에게 제온의 서신을 전해준다. 제온은 곧 니엘의 어명을 받아 수도원 지하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한다. 그간 아이엘은 헤네시스와 노틸러스 등지에서 모험을 한다.
레벨 100이 되면 니엘이 에릴, 체키 등을 통해 다급하게 아이엘을 리누아로 호출하는 서신을 보낸다. 수도원 지하를 조사하러 내려간 제온의 소식이 끊겼다면서. 리누아는 다시 빛을 잃었으며, 이번에는 주민들까지 사라지는 중. 왕궁으로 돌아간 셋은 니엘을 보고 어둠에 조종을 당하고 있거나 누군가 니엘로 변신해서 그 행세를 하는 것이라고 의심한다. 수도원 지하를 뒤지고 다니던 아이엘은 뒤늦게 지하수로의 존재를 눈치채고 그곳으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아자젤의 악몽에 시달리던 아이엘은 거기서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제온의 외침에 제정신이 돌아온다. 아자젤은 물리쳤지만, 제온은 결국 그 장소에서 생을 마감한다. 아이엘은 그간 제온과의 일을 회상하며 제온의 가르침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한다.
제온의 부고를 알리며 다시 리누아를 구한 아이엘을 공식적으로 복원시켜 준 니엘은 아이엘에게 왕위를 양도받을 것을 제안하나, 아이엘은 이를 정중히 거절하며 자신은 더 바깥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한다. 니엘은 아이엘과 함께하며 그녀를 보호해 준 헬리아도 지원하기로 약속한다.
그 후 나인하트는 아이엘의 펜듈럼에 대한 연구 의뢰를 마가티아의 유레테에게 맡기는 것을 제안한다. 다만, 마가티아의 연금술사들은 유레테를 꺼리기 때문에 접선이 쉽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그녀에게 직접 유레테를 찾아가 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마가티아를 찾은 아이엘은 브로커 한에게 마가티아가 어떤 곳인지를 알고 싶다면 휴머노이드 A를 찾아가 보라는 말을 듣고 그를 찾아간다. 휴머노이드 A는 아이엘을 보더니 초면인데도 낯설지가 않다고 말한다. 그런 휴머노이드에게 아이엘은 그의 제작자가 누군지 묻지만 휴머노이드는
비밀통로로 자신을 찾아온 아이엘을 발견한 로미오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곳은 그의 연인 줄리엣과의 밀회 장소였기 때문. 로미오에게 비밀 보장 약속을 한 뒤 유레테에 대해 알려달라는 아이엘에게 유레테의 어두운 과거를 알려주며, 연금술에 재능도 열정도 실력도 좋으나 어린데다 요정과의 혼혈이기까지 한 태생적 한계 때문에 더욱 배척당하는 키니가 그와 겹쳐보여 키니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밝힌다. 로미오와 줄리엣 커플이 유레테의 연구를 인정해 주긴 했으나, 유레테는 여전히 마가티아에서 외면당하는 신세인지라 강제적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로미오의 말. 그들이 유레테를 찾아갔을 때, 유레테는 프랑켄로이드 소동을 다시 일으킬 뻔했다. 아이엘은 프랑켄로이드를 제압하고, 유레테는 줄리엣이 발작 방지 약을 먹여서 진정하게 한다. [14] 아이엘에게 전해달라고 한 키니의 보고서를 본 유레테는 그것이 휴머노이드 A에 관한 연구 자료라고 말하면서, 자신조차 그것의 비밀은 못 풀겠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A를 개발한 연금술사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진다며, 키니의 연구도 더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사태가 일단락되고,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묻는 유레테에게 아이엘은 자신의 펜듈럼을 내민다. 이게 메이플 월드에서 나온 게 맞냐는 유레테의 질문에 아이엘은 속으로 내심 놀란다. 다른 차원의 물건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아이엘의 펜듈럼을 유심히 보던 유레테는 펜듈럼이 각인으로서 물건이 주인을 알아본다고 말하며, 어떤 원리로 각인을 하는지 연구를 하겠다며 진척이 되면 연락을 하겠다고 말한다. 그 동안 아이엘은 키니의 연구를 도우며 호문스큘러, D. 로이의 원리를 탐구하는데, 키니는 아이엘과 펜듈럼의 관계는 한쪽이 다른 쪽을 지배하는 저 둘의 관계와는 다른 것 같다고 말하며 유레테에게 자신의 보고서를 전달해 줄 것을 부탁한다. 유레테는 보고서를 보더니 각인의 조건은 강력한 힘과 그 힘을 담을 그릇이라는 내용을 읽으며 키니의 실력을 칭찬한다.
그 후 어느 날, 아이엘은 유레테에게 마가티아 지하에 있는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에 가서 뭔가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애초에 감시도 심한 데다가 본인은 숨어 살고 있기에 도저히 안 되겠다면서.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에 들어간 아이엘은 거기서 아루를 만나는데, 놀랍게도 아루는 인간들의 말을 할 수 있었다! 아이엘이 보고 싶어서 리누아 게이트를 탔다가 여러 수난을 겪은 후 아이엘의 펜듈럼에서와 비슷한 기운을 따라 마가티아로 온 것이었다고.
그곳에 있던 돌을 가지고 유레테에게 돌아온 아이엘. 유레테는 말하는
리누아에 돌아간 아이엘은 빛의 안식처에 가서 별의 창조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엘로의 빛을 모아... 다가오는 검은 운명을... 헤쳐 나가라.
이 말을 들은 아이엘은 에릴과 시아에게 이제부터 정말 바빠질 테니 각오 단단히 하라며 본인도 전의를 다진다.
그 후 유레테가 이엘로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레지스탕스의 소개로 리누아에 오게 됐고, 은빛 수호 기사단이 그의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이라의 전갈이 온다. 트레스 기록관의 자료량에 놀라워하면서도 감격하는 유레테를 보는 아이엘은 유레테가 두 차원의 연구도 모두 섭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어느 날 아이엘은 처음 보는 꽃을 니아에게 선물하려고 하다가 자신에게 그 꽃을 가져가냐고 묻는 라니아에게 이 꽃을 양보해 준다. 라니아는 고맙다며 자신의 집에 초대를 하는데, 머지않아 루미너스와 맞닥뜨린다. 그에게서 하얀 마법사의 힘이 느껴진다며 잠시지만 적대하기도 한다.
이후 아이엘은 초월자들의 꿈을 엿보게 되는데, 첫번째는 바로 하얀 마법사. 그는 자신 같은 초월자의 꿈을 엿보는 대담한 자가 있다며 놀라워하면서,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아이엘에게 묻는다. 그러면서 아이엘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가 이 세계와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지금의 자신에게는 스포일러를 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하얀 마법사 :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삶 속에서 선택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니
제게서 그 선택의 책임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제게서 그 선택의 책임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하얀 마법사의 꿈에서 나온 아이엘은 미나르 숲에서 고양이의 모습을 한 마스테마와 마주친다. 마스테마가 길을 잃은 고양이인 줄 알고 구해 주기 위해 그녀를 따라갔던 아이엘은 거기서 데몬과도 만나고, 아이엘은 데몬에게 그가 소중히 여기던 목걸이를 돌려준다. [16] 목걸이를 받은 데몬은 아이엘에게 자신의 옛 집의 이야기를 해 주면서 가족이 있다면, 살아있을 동안 가능한 많은 추억을 만들어 두라는 조언을 한다. [17]
마지막 행선지는 시간의 신전. 아이엘은 시간의 신관의 안내를 받아 과거의 문으로 들어가 륀느를 만난다. 륀느는 아이엘의 펜듈럼의 힘이 메이플 월드의 초월자의 꿈마저 엿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뒤를 이어 새로운 시간의 초월자가 될, 신의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아이엘은 이 말을 떠올리며 륀느가 얼마나 이 세계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니아의 부름을 받고 리누아를 다시 찾은 아이엘은 왕궁에도 다시 찾아가 니엘과도 재차 화해를 하며 아이엘 고유의 스토리는 마무리된다.
4. 기타
아이엘이 실장되기 전, 신의 도시 세르니움이 M에 추가될 때 메이플 월드와 그란디스가 하나로 합쳐진 여파로 인해 오르트와 헬리아 사이에 숨겨져 있던 고대의 별자리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엘로 차원은 광활한 우주로 이루어져 있어 수많은 별들이 있다고 언급된다. 아이엘 스토리에서 마빈이 리누아를 관측했다는 묘사가 없음을 고려하면 리누아가 메이플 월드에서 관측 가능해진 건 세르니움 이후일 수도 있다.샤인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풀리며 샤인 직업군이 점차 하나의 팀으로 뭉쳐가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과도 유사한 부분. 이엘로를 창조한 별의 창조주가 가진 빛의 힘을 쓰다 보니 메이플 월드의 빛의 초월자인 하얀 마법사와 그 힘에서 태어난 루미너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설정상 빛의 오버시어와 별의 창조주는 다른 존재라서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다르기는 하다고.
[1] 다만 M의 카오 설정을 통해 실제로는 모험가, 그것도 RED 시절 모험가가 정사임을 짐작할 수 있다.[2] 아이엘, 즉 이안의 친오빠이기도 하다.[3] 아이엘의 독백에 따르면, 어느 날 펜듈럼의 빛을 발견한 후 왕실에 찍힌 뒤 신관 모로스에게서 '꿈의 가르침'을 받아왔고, 그 후 아이엘은 언제나 악몽에 시달려 왔다. 신관은 그 때마다, 그리고 작중 내내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날 길은 없으며, 벗어나려고 할수록 더욱 괴로워진다는 말을 잊을만 하면 한다.[4] 나중에 니엘의 언급에서 이들은 수도원 사제들인 라렌탈 측이 위장한 것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5] 이 때 제온은 신관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 아이엘을 혹자들은 더욱 비난할 것이며, 특히 그 대상이 성장 의지가 없는 나약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 말을 듣는 아이엘의 독백으로 황실과 수도원은 대립하는 관계이며, 자신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수도원의 권력이 더 강해졌다는 정황이 나온다. 황실은 라렌탈의 기도 공간이 있는 수도원 지하를 조사하지 않고 당시 책임자였던 제온을 파직하는 조건으로 아이엘을 도로 데려갈 수 있긴 했지만, 그 후에도 수도원에게 꼼짝을 못하곤 한다.[6] 그러나 아이엘이 아무래도 홀로 훈련을 한 탓에 미숙한 면모가 많다고 제온은 지적하며 자신이 한 수 가르쳐 주겠다고 제안했고, 결국 아이엘은 이에 응한다.[7] 이 동물들은 아이엘에게 고마움을 표했지만, 아이엘은 알아듣지 못한다.[8] 이런 일이 있었기에 니엘이 제온을 복직시켰을 때 본인 역시 두려움에 잠을 설친 날이 많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9] 이 때 니엘은 빛을 잃은 테일론을 확인하기 위해 궁에 없었다. 그리고 세인은 수도원에 있다고 니아가 언급한다.[10] 다만 세인도 처음부터 이를 눈치챈 건 아니었으며, 수도원을 의심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수상한 점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말한다. 알아채도 두려워 빨리 말하지 못했던 것을 사과하기도 한다.[11] 시누스의 목소리도 타락해 버렸다고 추측한다.[12] 헬리아의 장벽이 사라지게 한 건 바로 아자젤의 힘을 받아들인 아칸. 아이엘이 수도원의 실종된 사람들을 구조할 때 잠시 이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아자젤은 자신도 뽑아내지 못한 펜듈럼의 빛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아이엘의 모습을 보고 경계심을 보이는 한편,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아칸을 질타한다.[13] 이 때 자신을 황녀라고 꼬박꼬박 존대하는 에릴에게 말을 놓으라며, 서로 말을 놓는다.[14] 유레테가 연구에 너무 몰두하느라 약을 먹는 것을 잊으면 예전의 프랑켄로이드 소동을 일으킬 당시의 상태로 되돌아간다고 한다.[15] 유레테는 이어 아루가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원리에 관해서도 연구하고 싶다고 했지만 아루의 거절로 무산됐다. 한편 아루는 리누아로 돌아가자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다(...)[16] 이 중간에 메이플 월드 생명의 초월자인 알리샤가 자신의 힘을 흡수하려는 데미안을 말리는 장면이 나온다. 아카이럼이 왜 륀느를 배반하고도 그녀의 힘을 흡수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에 관한 이유도 알려주면서. 그러다 아이엘의 존재를 발견한 그녀는 아이엘에게 그 특별한 빛의 힘이 필요한 순간은 반드시 찾아올 테니 그 때까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당부한다.[17] 그 후 실제로 니아가 아이엘의 얼굴을 최근에 너무나 보기 힘들다며 연락을 해 오고, 아이엘은 그가 좋아하던 오르트의 별꽃을 전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