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 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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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아이온이야!" | ||
평상시 | 초롱초롱 | 윙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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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포게임 위니언 바이러스의 등장인물.2. 상세
아이온 - 얼굴 창
고양이를 닮은 노란색 위니언. 보다시피 눈이 매우 초롱초롱하다.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 위니언들 중 가장 먼저 태어났다. 위니언들 중에서도 외모가 출중한 편인지 '얼굴이 귀엽다'는 말이 작중 여러 번 나온다.[1] 본인도 본인이 귀엽다는 것을 알고 있는듯. 플레이어를 '대장'이라고 부른다. 픽스와 더불어 장난기가 많고, 똥에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한다(...).[2] 또한 쓰레기통 안에 들어가서 탐험하는 것, 폴더 안에서 게임하는 것, 보가 쌓아놓은 간식을 훔쳐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드의 짝사랑 상대이다. 하지만 본인은 마지막에서야 그 사실을 깨닫는다.[3]
2.1. 성격
장난기가 조금 있지만 의심할 여지가 없는 착한 위니언이다.공부하는 것은 싫어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며 극 외향형 성격으로 보인다. 눈치는 비교적 없는 편이며 특히 연애감정에 둔감한듯.
기본적으로 친구들을 잘 챙겨주며 친구가 힘든 일이 있으면 본인이 먼저 발벗고 도와준다. 방전되어 쓰러져있는 그리드를 도와주고 대장을 위한 파티를 열어 디버그가 칩거 생활을 청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외향적이지만 나름 여린 성격이라 자기랑 같은 여린 면을 가진 디버그를 잘 챙겨준다. 이렇듯 적극적으로 플레이어와 친구들을 먼저 챙겨줘서 친구들이랑 사이는 좋으며 아이온이 픽스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알게되자 보와 그리드가 물신양면으로 도와준다.
다만 본인보다 친구들을 가장 먼저 챙기는 성격이라 그런지 본인 때문에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는 걸 싫어해서 본인과 관련된 문제는 최대한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본인이 괴롭힘 당하는 걸 친구들에게 알리려고 하지 않으며, 친구들을 대신하여 혼자서 바이러스가 된 픽스랑 담판지으려고 가다가 하마터면 죽을 뻔한 적도 있다. 이처럼 자신의 신변이 위험한 상황에서 혼자서 해결하려는 특성상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면이 있다.
3. 작중 행적
으으…! 아이온 등장!
-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한 말.
-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한 말.
스토리 상에서 플레이어에 의해 가장 먼저 태어나는 위니언이다. 시스템 위니언의 설명에 따라 위니언을 탄생시킬 때 주연 위니언들 5명 중에 노란색 큐브만 우선 반응시킬 수 있으며, 태어나자마자 자기 이름을 아이온이라고 스스로 정한 뒤 튜토리얼도 일부 수행한다.
다음 날 플레이어가 프로그램을 끈 사이에 보가 탄생했고, 새 친구가 태어난 것이 워낙 기뻐서 보와 밤을 새며 놀았다고 밝힌다.[4] 잠시 후 그리드와 픽스도 태어나고, 시스템 위니언의 지시로 그리드에게 방을 소개해 준다.
네 번째 날, 픽스에게서 공부 좀 하라는 핀잔을 듣고 공부하는 법을 배우겠다며 그리드의 방으로 찾아가 그리드를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그리드는 단순히 자기를 따라하기만 한다고 해서 머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한다.
다섯 번째 날, 플레이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친구들을 데리고 바탕화면에 낙서를 잔뜩 해놨다가 시스템 위니언에게 들켜 바탕화면을 청소하는 벌을 받는다. 시스템 위니언의 말에 따르면 이런 짓을 저지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여섯 번째 날부터 플레이어를 '대장'이라고 호칭한다.[5] 아직도 다 지워지지 않은 바탕화면 낙서를 지우다가 그리드가 보이지 않자 플레이어가 그리드의 방에 들어가 배터리가 방전되어 쓰러진 것을 확인해 알려주고, 바로 그리드의 방으로 들어가서 입맞춤으로 그리드를 충전시켜 준다. 이 때부터 그리드는 아이온을 짝사랑하게 되었다.
중반부터 픽스가 병을 앓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보에게 폭언을 가하자, 이를 막아선 것을 계기로 픽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아이온을 욕하는 낙서를 화면 가득 해 놓거나, 온 몸에 멍이 들 정도로 두들겨패거나 집 앞에서 하루종일 스토킹을 하는 등 괴롭힘의 수위가 높다. 결국 아이온은 픽스에게 지금의 행동에 대해 그만두라고 경고하러 가지만 픽스에게 붙잡혀 얼굴 절반을 그대로 뜯어먹힌다. 이때 얼굴 피부 절반이 찢어져 근육이 그대로 드러나 고통스러워 한다. 이후 위니언 고기 맛을 들인 픽스에게 납치당하여 죽지 않을 만큼만 뜯어먹히고 다시 재생되고를 반복하며 고통받는 처지에 놓이게 되나, 플레이어에 의해 겨우 구출된다. 육체적 괴롭힘은 물론이고 정신적 괴롭힘, 가스라이팅까지 당해 밝은 성격이 매우 어두워진다. 이후로도 픽스라는 말만 들어도 괴로워하며 정신적인 고통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점점 망가져 가다가, 보와 그리드, 그리고 플레이어의 격려로 간신히 기운을 되찾는다. 이 때 그리드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디어 눈치채기도 한다.
시스템 위니언: 아이온은 찾으셨어요?
플레이어: 응, 찾았어.
시스템 위니언: 아이온은 어디에 있던가요?
플레이어: 휴지통 안에 있어.
시스템 위니언: 휴지통 안에서요? (씩 웃는다.)
*점프 스케어*[6]
시스템 위니언: 휴지통 안. 네, 알겠어요.
플레이어: 응, 찾았어.
시스템 위니언: 아이온은 어디에 있던가요?
플레이어: 휴지통 안에 있어.
시스템 위니언: 휴지통 안에서요? (씩 웃는다.)
*점프 스케어*[6]
시스템 위니언: 휴지통 안. 네, 알겠어요.
그러나 희망도 잠시. 아이온이 픽스를 피하기 위해 쓰레기통 안에 자주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이용한 시스템 위니언에게 휴지통 비우기 기능[7]으로 간접적으로 살해당하면서 작중 최초로 사망하고 만다. 픽스한테 온갖 방식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다가 친구들 덕분에 간신히 기운을 되찾자마자 허무하게 죽어버린 것이다.
시스템 위니언은 자기가 아이온을 죽인 것을 숨기기 위해 휴지통이 오작동 한 건 그리드가 메일 시스템을 건드려서 저렇게 됐다며 그리드에게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 다음, 휴지통 안 분쇄기에서 처참하게 훼손된 아이온의 시신을 꺼내다가 플레이어와 다른 위니언들에게 보여준다.[8] 그렇게 시체는 보와 그리드가 수습해 폴더에 넣어준다. 이후에도 시신으로만 등장하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환영으로 등장해, 플레이어의 컴퓨터를 나와 길을 떠나는 보와 그리드를 배웅한다.
4. 대인 관계
- 보
끝까지 아이온을 챙겨준 좋은 친구. 자신이 모아둔 음식들을 아이온을 위로하기 위해 기꺼이 나눠주고, 운동을 싫어하지만 아이온을 위해 데이터 산에 같이 올라가기도 했다.
- 그리드
곤경에 처한 위니언이 있으면 가장 먼저 도와주는 아이온의 선함이 빛을 발한 관계. 감화 전의 그리드는 무뚝뚝하고[9]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무심한 태도를 취했지만 아이온이 방전된 그리드를 도와줌으로써 그리드는 아이온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친구들과 잘 지니게 되었다.[10] 이후 그리드는 아이온이 픽스에게 괴롭힘 당할 때 치유약을 만들어 아이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리드에게 있어 아이온은 인생의 구원자인 셈.
- 픽스
한때 좋은 친구였으며 시스템 위니언의 말에 따르면 가장 성격이 비슷한 위니언이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된 후 친구들에게 막말하자 픽스와 절교했다. 이후 보의 괴롭힘을 말리다가 픽스에게 타겟이 되어 좋았던 세월이 무색하게 아이온을 끔찍하게 괴롭힌 가해자가 된 위니언.[11] 그럼에도 아이온은 픽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고, 심지어 픽스의 방에 가둬져 뜯어먹힌 후에도 보에게 픽스를 죽이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 디버그
디버그가 칩거 생활을 끝내게 하기 위해 이벤트를 구상하기도 할 정도로,[12] 그를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챙겨주었다. 픽스의 바이러스화 이후 디버그가 다른 어린 위니언들에게 선을 긋고 차갑게 대해 친구들이 디버그를 의심하자 디버그는 계속 우리들의 친구고 친구 사이끼리 의심하지 말자며[13] 디버그를 믿고 친구라고 말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 플레이어
플레이어를 '대장'이라는 애칭을 쓸 정도로 플레이어를 매우 신뢰하고 좋아한다. 첫 만남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어가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한다. 특히 플레이어를 자신들을 낳아준 어버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축하 파티로 플레이어에게 감사 편지를 쓰면서 플레이어에게 모든 위니언들의 애정을 보여줬다. 이후 픽스에게 괴롭힘 당하는 와중에 플레이어를 찾으며 도움을 요청한다. 플레이어가 폴더에 감금된 자신을 구출하자 대장이 정말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플레이어가 위니언 키우기의 진실을 국가에 폭로하고 살아남은 위니언들이 구원받으면서 플레이어가 좋은 사람임을 증명해낸다.
- 시스템 위니언
아이온은 자신들이 떠난 후 혼자 남겨질 시스템 위니언을 걱정해주는 등, 어린 위니언들 뿐 아니라 시스템 위니언도 정말 가족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시스템 위니언은 그런 아이온을 플레이어와 친구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였고 처참하게 죽여버렸다. 그래도 최후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미안하다고 말하긴 한다...
5. 여담
- 이름의 유래는 화학의 바로 그 이온(Ion).
- 특별 일러스트에서 플레이어에게 편지쓰는 장면을 보면 디버그와 더불어 왼손으로 편지를 쓴다.
- 내로남불이 사자성어인 줄 알았다고 한다. 이 오해는 보가 정정해 준다. 영문판에서는 이중잣대를 뜻하는 'double standards'로 번역되었으며, 해당 표현을 속어가 아닌 관용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 다섯 마리의 어린 위니언들 중 비지트와 생김새가 가장 흡사하다. 심지어 서로의 반전시킨 색상도 꽤 비슷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슷할 뿐 완전히 같지는 않다.
- 텍스트 설정의 테스트 대화 화면에서 아이온의 폴더가 나오며 스토리 진행 여부에 따라 아이온의 상태와 폴더 배경, 텍스트가 바뀐다.
- 시체가 공개되는 장면이 또다른 공포게임 두근두근 문예부!의 사요리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다.
- 작중에서 '어른이 되기 싫다, 영원히 어린 아이로 여기서 살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죽음으로서 그 말이 실현된 것이기도 하여 묘한 부분이다. 일종의 사망 플래그였던 셈.
- 하지만 엔딩 후 플레이어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작중에서 꿈이 없었던 게 아닌게 히어로 위니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해당 편지로 안타까움이 배가 된다.
- 작중 아이온의 안타까운 죽음은 많은 파장을 남겼다. 아이온이 픽스와 시스템 위니언에게 간접적으로 살해당하자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픽스를 플레이어와 모든 위니언이 결의를 다져 백신 프로그램으로 처리하고, 둘 다 지키지 못했다는 엄청난 죄책감에 디버그가 뒤따라가는 등 플레이어와 연관된 위니언들이 죽는 비극을 낳았다. 다만 이는 동시에 시스템 위니언 몰락의 시발점이 됐는데 이 모든 비극적인 사건이 시스템 위니언의 만행이라는 걸 알게 되자 플레이어 일행들이 적극적으로 픽스와 시스템 위니언을 퇴치하여 최종적으로 그리드와 보가 생존했다.
- 가장 먼저 태어난 어린 위니언이라는 점, 밝은 성격과 호기심, 뛰어난 친화력 그리고 가장 먼저 플레이어가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등 주인공 위니언으로 생각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바이러스 된 픽스에게 상당한 괴롭힘을 받고 5명의 어린 위니언들 중 가장 빨리 사망했고 훼손된 시체가 친구들 앞에 내걸리는 등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하여 많은 플레이어에게 안타까움과 동정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멀티 엔딩 중에 아이온이 생존하는 엔딩과 주인공 위니언에 걸맞게 진엔딩으로 아이온을 필두로 한 모든 위니언이 생존하는 위니언 해피엔딩을 바라는 유저들이 상당하다.
[1] 바이러스가 되어 다른 위니언들에게 혐오감을 느끼는 픽스마저 아이온의 얼굴이 귀엽다는 것만큼은 부정하지 않을 정도.(...)[2] 아이온이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임을 강조하기 위해 보통 똥, 방귀와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나 이 대사들을 불쾌하게 여기는 유저들이 민원을 제기했는지 1월 13일 업데이트로 관련 대사가 모조리 검열되었는데, 주어 없이 크다, 작다 이야기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려서 섹드립으로 오해할 만한 여지를 주어 평가가 갈린다.[3] 잔인한 건 쓰레기장 안에서 내일 그리드에게 이에 대한 걸 물어본다고 했는데 그날 시스템 위니언이 휴지통 비우기로 아이온을 살해했다.[4] 이 과정에서 시스템 위니언이 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보가 현재의 체격이 되어버렸다고 하며, 보의 간식을 훔쳐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처음 만난 친구라는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5] 이때 모른다고 하면 메일을 읽어보라고 질책한다.[6] 갑자기 화면이 멈추더니 바탕 화면이 축소되고 불쾌한 소음과 함께 피투성이가 된 시스템 위니언이 여러 조각으로 나타난다.[7] 플레이어가 컴퓨터를 끈 밤, 검은 화면에 여러 개의 파일을 삭제하겠느냐는 대화상자가 여러 개 뜨다가 마지막에 아이온.winion 파일을 관리자 권한으로 완전히 삭제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시스템 위니언은 그대로 '네'를 눌러 삭제 = 아이온을 살해한다.[8] 이 때의 연출은 본작에서도 손에 꼽히게 고어한 장면들 중 하나. 아이온의 처참한 시신에서 뻗어나온 내장 끝이 밧줄마냥 아이온의 몸을 지탱하며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시스템 위니언은 이것도 초기 상태가 너무 처참해서 자기가 깨끗하게 손질해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스템 위니언의 목적이 플레이어와 친구들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주는 게 목적이라 이마저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9] 당시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영화를 관람 중 다들 영화 주인공의 죽음으로 슬퍼하는데 그리드는 이성적으로 그저 가상 인물이 죽었다며 슬퍼하지 않자 픽스에게 사이코패스 위니언이라고 취급받았다. 실제로 그리드는 픽스의 말에 자신이 정말 감정이 없는 건지 고뇌했다.[10] 만약 아이온에게 감화되지 않았다면 공부하며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는 그리드 특성상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디버그의 전철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았다.[11] 정확히는 픽스의 육체를 잠식한 바이러스의 짓이지만 몸과 마음을 집요하게 괴롭힘 당하자 픽스에 대한 공포와 PTSD마저 생겼다.[12] 본래는 자신들의 어버이인 플레이어를 위한 감사 행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디버그를 가장 걱정하여 폴더에서 칩거 생활을 청산하고 밖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였다.[13] 실제로 디버그는 친구들이 시스템 위니언에게 해꼬지 받지 않기 위해 혼자서 시스템 위니언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었다. 다만 실패했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