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23:13:34

아티 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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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Artie Ziff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성우는 존 로비츠(Jon Lovitz)[1] 일본판은 우메즈 히데유키.

호머 심슨마지 부비에의 고등학교 동창이다. 유태인이라는 언급이 있다.[2]

2. 작중 행적

첫 등장 시 호머, 마지와 같은 고등학교의 학생이었고, 학생회장이었다. 이 당시 마지와는 8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였다. 학교의 연말 파티에 호머를 제치고 마지를 데려가지만 차 안에서 원치 않는 마지를 덮치려다 뺨을 맞고, 마지의 집에 데려다 주며 "내 체면과 사회적 지위를 생각해서라도 오늘 있었던 일은 비밀로 해줘"라고 말하는 막장 무개념남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 덕분에 마지가 호머의 착한 면을 좋게보게 되고 결국 이어지게 되었다.

후에 소프트웨어 사업[3]으로 미국에서 5번째로 부자가 되지만 집을 온통 마지 모양으로 꾸미는 등 아직 마지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지와 주말을 보낼 수 있게 해주면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해서 마지의 마음을 자기에게 돌리려고 했다.[4] 호머와 마지는 이 제안을 거절하려 했으나 이 당시 호머의 코골이가 너무 심해 마지가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에 100만 달러로 수술을 받으려고 결국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여기서 또 마지에게 억지로 키스하면서 여전히 쓰레기임을 보여준다. 이 장면을 호머가 보는 바람에 오해가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마지는 다시 호머에게 돌아오고, 100만 달러는 없던 게 되지만 대신 그의 회사에서 만든 코골이 해결 기계[5]를 선물해준다. 하지만 코골이 기계가 몰래카메라라는 걸 암시하는 요상한 노래가 나오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시즌 15 에피소드 14에선 주식 폭락으로 회사가 망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주가조작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에게 쫓기자 심슨 가족네 집 다락방에 숨어 살다가 들켰다. 그 후 얹혀 살던 중 다른 사람들과 포커를 치다가 자기가 가진 지프코프의 주식을 거는데 호머가 이긴다. 그 순간 그를 찾아낸 증권거래위원회 특수부대가 들이닥치자 호머가 가장 많은 주식을 가진 대주주라며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만행을 벌인다.

이기적이고 자기 생각 뿐이라는 마지의 비난과[6] 친구를 팔아먹었다는 의 공격에 침울해 하다가 만난 셀마 부비에에게 생각 없이 작업 멘트[7]를 날렸다가 검열삭제를 하게 된다.[8] 그 후 침대에 누워있다가 마침내 이젠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겠다며 셀마에게 다시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하고 호머 대신 감옥에 들어간다. 옳은 일을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마지에게 여자의 사랑을 통해 깨달았다며, 자신은 셀마에게 푹 빠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셀마는 퉁명스럽게 "2주 안에 면회 올게요."하는 것이 아티가 생각하는 만큼은 아닌 듯...[9]

여담으로 감옥에 들어가며 마지와 화해를 한거 까지는 좋았는데, 죄수들이 피우던 담배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꺼트린다. 죄수들이 그를 둘러싸는 걸 보며 하는 마지의 말이 '얘들아 잘 봐둬라, 저게 지프 아저씨의 마지막 모습이란다'(...)

그 뒤로는 등장이 전혀 없어서 진짜 감옥 안에서 맞아죽은 것 아닌가 싶다. 단 22시즌에서 딱 한 번 아티의 이름이 등장하긴 한다. 번즈가 기억상실에 걸리자 마을 사람 모두가 번즈를 돌아가면서 부려먹는 것으로 번즈에게 복수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때 번즈 로테이션 리스트에 아티 지프의 이름이 적혀 있다. 다만 이름만 등장한 것이기 때문에 추후 등장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 24시즌에서 한 번 더 등장하긴 하는데 이번엔 외전인 할로윈 에피소드에 나온 것.[10]

그렇게 등장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시즌 31 11화에서 그것도 호머와 마지에게 청첩장을 보내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그런데 사실 그의 결혼 상대는 마지와 완전히 같은 모습을 한 로봇이였다.(...) 이런 일을 한 이유는 자신이 마지 로봇과 결혼하는 것을 보면 마지도 자신과의 사랑이 운명이라 여길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는 오히려 그런 아티의 모습에 더 큰 거부감을 느끼고 이에 아티는 절망한다.

자책하고 있던 아티는 마지의 칭찬과 조언으로 기운을 차리고 마지의 조언대로 자기가 그동안 만들었던 마지 로봇들과 함께 사람들을 돕는다. 허나 인터뷰 도중 나중에 자신이 마지 로봇들 중 하나와 결혼한다고 하자 일하고 있던 마지 로봇들이 가 떠나버리고[11] 남은 마지 로봇들도 아티가 추근덕거리자 작동을 멈추거나 그를 공격했다.

심슨 가족 시즌 24 할로윈 에피소드에서 바트가 프링크 교수의 타임머신을 훔쳐 과거로 가서 호머와 마지의 사이를 이간질시키자[12] 아티 지프가 마지와 결혼하고 바트, 리사, 메기는 아티 지프의 자식들이 되었다. 심지어 머리 스타일도 기존의 뾰족머리에서 아티 지프의 곱슬머리로 바뀌었다. 그야말로 성공한 인생. 이에 호머 일당들이 몰려오지만 아티와 바트 둘이 다 발라버렸다.


[1] 한 에피소드에서 댄 카스텔라네타가 대타를 맡은 적이 있다.[2] 유태인에 대한 풍자인듯.[3] Ziffcorp라는 회사를 운영했다.[4] 할로윈 에피소트 공포의 나무집XXIII에서 마지와 결혼하기도 한다.[5] 잘 때 쓰는 물건인데, 전원을 켜면 코골이 소리를 음악같은 다른 소리로 바꿔준다.[6] 이 말을 하는 와중에도 아티 얼굴을 한 무희(舞姬)들이 자기 이름을 부르며 캉캉춤을 추고, 아티 얼굴을 한 관객들이 박수치는 상상을 한다. 철저하게 자기 생각만 하는 걸 보여주는 장면. 다만 호머가 흔히 그러듯 마지가 뭐라건 세월아네월아 지금 당장만 넘기려 딴청 피운 건 아니고 직후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깨닫고 경악한다.[7] 셀마와 패티 두 사람 모두에게 한 말. "십대 소녀들이 담배를 피우면 안되죠~" 다만 패티는 동성애자라 기분은 좋아했지만 넘어가진 않았다. 그리고 호머를 감옥에 보냈다는 사실을 듣자 더욱 좋아했다.[8] 검열삭제 후 아티가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게 "환상적이고 끝내주게 잘 했어."라며 만족하다가 셀마에게 덧붙여 "'당신도' 잘 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아티의 이기적이고 자신감 충만한 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9] 사실 셀마는 아티가 방을 나간 사이 자기도 아티가 싫으니까 헤어져도 가슴 아플 일이 없다는 점이 좋다는 말을 했다.(...)[10] 백 투 더 퓨처의 패러디.[11] 그것도 원래는 없던 날개가 갑자기 생기더니 날아가버렸다.(...)[12] 바트가 호머에게 목졸리는 장면을 마지가 목도해 첫인상이 최악이 되었고 말다툼이 벌어진데다 폰으로 미래를 본 바트가 이간질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