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12:08:36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
African swine fever virus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color#000> 병명 돼지열병[1]
분류
<colbgcolor=#fff397> 미분류 바이러스
아스파바이러스과(Asfaviridae)
아스피바이러스속(Asfivirus)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
특징
<colcolor=#000> 분포 지역 아프리카, 이베리아 반도, 쿠바, 동유럽, 동아시아(2018년 이후)
숙주 가축, 멧돼지, 진드기
감염 경로 진드기, 감염된 돼지(야생 멧돼지), 오염 축산물, 잔반 등과의 접촉 감염
백신 없음

1. 개요2. 발병의 역사3. 증상4. 진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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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게놈 분석을 해보니 선형이며 190,000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된 이중가닥 DNA 바이러스였으며, 최소 150개의 단백질을 암호화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2. 발병의 역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세기 초반 이후 아프리카 가축용 돼지에게 심각한 질병 피해를 입혀왔다. 우역바이러스로 수많은 소가 목숨을 잃은 뒤 대체 동물로 돼지가 케냐로 수입된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원래 혹멧돼지(warthog)와 덤블멧돼지(bushpig)를 포함한 케냐의 야생 멧돼지에는 바이러스가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 가축용 돼지를 아프리카로 수입한 것이 결국 바이러스가 야생 멧돼지에서 가축용 돼지로 이동시켜주는 계기를 만들어 준 셈이 되었다.

3. 증상

가축용 돼지에게 이 바이러스는 치명적이다. 바이러스에 걸린 돼지는 권태에서 시작하여 식욕 감퇴가 뒤이어 나타나고 출혈열이 발생했다. ‘기존의 돼지열병’과 똑같은 증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증상은 똑같지만 질병을 유발한 바이러스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야생 멧돼지에게는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 동물이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이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래서 이 바이러스는 야생 멧돼지의 체내에 침투해도 잘 적응한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새로운 종이 숙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질병은 심각하다. 안타깝게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료할 길이 없고, 수차례 백신 개말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024년 기준, 유일한 해결책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무리를 도태시키는 것뿐이다.

4. 진화의 역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절지동물(연진드기)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는 유일하게 이중가닥 DNA 바이러스이다.[2] 1군에 속하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숙주와 숙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퍼진다.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는 진드기 바이러스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바이러스의 다양한 균주가 발견되었지만, 과와 속이 알려진 바이러스는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가 유일하다.
[1] 다른 숙주한테는 아무런 증상이 없음[2]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연진드기를 통해 전파가 일어나지만,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는 야생 멧돼지, 돼지 잔반, 감염된 돼지, 돼지 축산물(가공품) 등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