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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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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개3. 정체
3.1. 살아있는 시동무기3.2. 푸른바리
4. 능력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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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의 탑의 등장 용어 중 하나로 FUG슬레이어 후보인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몸 속에 깃들어 있는 붉은색 골격의 형태를 하고 있던 '무언가'.

2. 소개

첫 등장은 2부 4화로, 작가가 2부를 구상할 때부터 같이 구상했다. 자왕난이 최후의 발악으로 던진 물리적인 충격을 가하는 싸구려 껌 폭탄에 맞아서 전투불능이 되기 직전이었던 비올레의 몸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순식간에 그의 상처를 전부 완벽하게 재생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올레가 7년 전 FUG에 막 가입한 직후 하진성에 의하여 비올레의 몸 속으로 깃들게 되었는데, 이 때 진성이 비올레에게 준 건 극히 일부라고 말한다.

비올레의 말에 따르면 FUG가 비밀리에 그것을 2층의 잠어몰이장에 숨기고 계속 관리해왔었고, 잠어몰이장 안에서는 그 안에 들어간 신해어가 급격하게 거대화하거나 신수 조작 능력을 포함한 신수에 관련된 능력 전반이 강화되는 이상 현상이 벌어졌었다고 한다. 1부 마지막에 황소의 크기가 급격하게 거대화된 이유와 스물다섯번째 밤이 황소를 쓰러뜨릴 정도로 신수 조작 능력이 갑자기 강해진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강 호량의 말에 의하면 호량 자신과 베니아미노 카사노의 몸 속에 있는 '악마'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고 하며, 이것 때문에 살아있는 시동무기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3. 정체

3.1. 살아있는 시동무기

사실 그 정체는 악마. 에 필적할 정도의 강대한 힘을 지녔으며, 엔류가시를 시동시킬 수 있는 존재다. FUG는 이것을 쥬 비올레 그레이스에게 집어넣어 그를 강 호량, 베니아미노 카사노, 베타와 같은 살아있는 시동무기로 만들었다.

애시당초 공방에서 비밀리에 벌어져왔던 "살아있는 시동무기를 만드는 실험" 자체가 이것을 집어넣은 시동무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수만 명을 희생시키고 비올레라는 '살아있는 시동무기'를 완성하게 된다. FUG는 이 '악마'를 비올레에게 깃들게 하여 신수 능력 전반(신수 조작 능력과 신수 육체 강화, 그리고 신수 저항력)은 모든 E급 선별인원들 중에서도 단연 최강급이지만, 기초 신체 능력 자체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올레의 약점을 완전 극복시키려 하는 것.[1][2]과 동시에 그를 엔류가시를 다룰 수 있는 존재로 만들려 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동무기가 된 비올레를 자신들에게 영원히 귀속시키기 위해서 졸지에 그를 E급 공방전의 상품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2부 96화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베타에게 가해진 실험은 비올레의 실험과는 다른 것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정확히는 비올레에게 가해진 실험에서 남은 데이터로 평범한 인간을 완전한 시동무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행해졌던 실험이라고 한다. 어찌 보면 완성품이라는 비올레의 악마보다 베타의 악마가 기능이 더 다양했던 것이 복선이었던 셈.

2부 110화에서 베타의 말에 의하면 강 호량의 악마를 강탈함으로써 완전한 악마를 갖게 된 이후의 베니아미노 카사노는, 비록 여러 개를 가지고 있더라도 불안정한 베타 본인은 물론 악마의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죽음의 열차(호아퀸) 시점의 쥬 비올레 그레이스보다 강하다고 한다. 물론 밤이 레볼루션 이후 엄청 강해지고, 카사노가 자왕난한테 잡힌 시점부턴 의미 없는 발언.

여담으로 작가 블로그의 2부 110화 후기에 의하면 호량의 악마를 강탈함으로써 완전한 악마를 가지게 된 이후의 카사노의 경우는 거의 완성형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비올레의 경우 아직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발전의 가능성을 무수히 지니고 있다고 한다.

3.2. 푸른바리

2부 302화 후기에 의하면 작가는 이것을 '푸른바리'라고 명칭했다. 의도된 명칭인지, 아니면 단순히 붉은바리와 색이 대비되어서 그런 건지 불명.[3]

밤 내부에 존재하는 불가사의한 힘. FUG가 주입한 악마 혹은 그로 인해 탄생하게 된 존재로 추정된다. 유념해야 할 것은 '악마'라는 명칭은 어디까지나 FUG와 공방의 연구자들이 붙인 명칭이라는 것이다.

트레인 시티에서 결국 라헬 일행을 놓치고, 가시의 과부하로 인해 쓰러진 밤에게 직접 말을 걸며 등장한다. 진정한 힘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힘이 널 더 위로 올려보내줄 거라며 밤에게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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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힘은 밤을 급격히 강화시켜 줬으며, 이 때 이후로 밤과 직접적인 의사소통까지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가시의 과부하가 있었고, 밤은 아직 이 힘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라 몸 상태가 상당히 위험하며, 심하면 쓰러지기까지 한다. 악마가 준 힘에 의해 밤은 훨씬 더 강해졌고 가시도 전보다 더 잘 다룰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몸에 부담이 엄청나서 아직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악마와의 의사소통이 항상은 아니지만 가능해졌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어서, 호아퀸의 검에 고전할 때 호아퀸의 검에 대한 정체도 알려주는 등 훌륭한 서포터 역할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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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화의 밥솥에서 이 악마의 정체인 듯한 모습의 괴물이 밤 앞에 나타나, 모든 것의 위에 군림하는 힘을 주겠다면서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유혹한다. 이에 확실히 흔들리기는 했던 밤이지만, 괴물의 말을 끝까지 듣고 마음을 다잡으며 '당신은 저의 힘이 아닙니다.'라며 내친다. 그러자 괴물은 필사적으로 '힘'이, '살의'가 필요하지 않냐며 다그치지만, 밤은 이에 침착하게 맞서면서 '누군가가 아래에 있어야만 의미가 있는, 증오와 공포를 부르는 그런 힘은 필요 없습니다. 이제 그만 저의 진짜 힘을 보여주세요, 가짜.'라며 완전히 거절한다. 즉, 이 괴물은 밤이 지닌 진정한 힘이 아니며,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밤이 탑을 오르고 가시나 다른 힘을 얻게 되면서 섞여 들어온 정신체 같은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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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78화에서 밤과 악마의 대화 중 밤의 진정한 힘이 공개됐는데, 모든 것 위에 군림할 힘을 가지고 있다는 악마가 태양 앞의 지구로 보일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가짜'의 말에 따르면 이 힘이 자신을 흡수하려고 했지만, 밤이 흡수한 알벨다의 원혼을 그야말로 집어삼켜버린 후 진정되어 간신히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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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의 내면에 존재하는 괴물의 모습 '가짜'

2부 253화 연재 후 이 놈의 정체가 관리자가 아닌가 하는 설이 생겨났다. 최근 43층 스토리에서 관리자의 일부였던 붉은 바리가 나오면서, 비올레가 가지고 있는 이 악마가 붉은 바리처럼 관리자의 일부가 아니냐는 것. 붉은 바리의 표면적 모습인 등뼈 형태가 악마의 랍스터 등뼈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 붉은 바리의 내면적 모습인 흐물흐물한 괴물 모습이 비올레의 내면에 존재하는 괴물의 모습 '가짜'와 유사하다는 점이 그것이다.

게다가 붉은 바리는 밤을 보면서 "어떻게 네 안에 관리자가 있느냐?"라는 투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 클로즈업 된 것이 저 '가짜'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가짜'는 2부 254화에서 붉은 바리의 자폭 직전 비올레에게 신원류를 쓰도록 옆에서 조언을 하였다. 이는 '가짜'가 붉은 바리의 힘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2부 302화 후기에 의하면 작가는 이것을 '푸른 바리'라고 불렀는데, 이것을 감안하면 붉은 바리와 마찬가지로 관리자의 파편 비슷한 것으로 확정된 것 같다. 위에서도 서술되었지만 이것이 붉은 바리와 동질적인 관리자의 파편이라면 FUG가 이것을 가지고 있는 이유도, 그리고 붉은 바리를 가진 헬 조에게 이 약품이 통했던 이유도 설명되었다. FUG는 이런 관리자의 파편을 통해 시동무기를 만들려고 실험을 감행했고, 그 과정에서 그를 분리할 수 있는 약품을 만들어냈었던 듯.

다만, 붉은바리와 마찬가지로 43층의 관리자에게서 비롯된 파편인지, 아니면 다른 관리자에게서 비롯된 파편인지는 불명. 정황상으로만 보면 아예 별개의 관리자에게서 나온 파편일 가능성이 높다[4]는 말이 존재하지만, 이는 결코 타당하지 않다. 탑에서 죽은 관리자는 엔류에게 죽임을 당한 43층의 관리자뿐이기 때문이다. 엔류펜타미넘 외에는 관리자를 상대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5]. FUG는 당연히 관리자를 죽일 수 없기에 엔류가 죽인 그 관리자가 아니고서는 다른 관리자의 파편이라 볼 여지가 없다. 즉, 현재로서는 죽은 43층의 관리자로부터 파편이 푸른 바리와 붉은 바리 이렇게 2개로 떨어져 나왔다고 봄이 타당하다.

참고로 초창기의 푸른바리는 자신을 받아들이라고 밤을 유혹하는 악마다운 면이 있었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인간적인 면도 보인다. 망설이는 밤을 다그치거나 자꾸 뭔가 흡수하는 밤에 '네가 무슨 흰수염 고래냐?'며 불평하기도 하고, 이전에는 거절했던 세상을 지배할 힘을 밤 쪽에서 요구하자 필요 없지 않았냐며 독해졌다고 당황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함을 느끼는 밤을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등 은근히 밤을 걱정해주기도 한다.

4. 능력

확실히 짚고 넘어갈 것은, 비올레의 등에서 붉은 섬광이 분출하며 신체 능력 전반이 무지막지하게 강화되는 것은 맥락상 '레플리카 가시'의 시동이지 악마의 시동이 아니다. 비올레의 몸 속에 존재하는 악마는 FUG가 가시를 시동시키기 위해 집어넣은 것이라고 작품 내에 분명히 명시되어있다.

다시 말해, 비올레 몸 속의 악마는 가시를 시동하는 존재이지 그 자체로는 시동할 수 없다.

하단에 서술한 초재생능력은 가시의 레플리카를 이식하기 전에 발휘된 능력이고, 본인이 시동할 수 없다는 점 또한 공통적이므로 오히려 이 모습이 악마 시동일 가능성이 높다.[6]

현재 등장한 악마의 능력은 아래와 같다.
  • 초재생능력
    물리 공격인 자왕난의 싸구려 껌 폭탄에 맞아서 일시적으로 전투불능 상태였던 비올레였으나, 악마의 힘이 사용된 직후 바로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체력과 상처가 완전 재생되었다.
  • 청갑
    붉은바리의 의태가 날카로운 검이라면 이쪽은 의태의 형태가 푸른 방패이다. 밤이 카라카의 갑주와 같이 하이 랭커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자신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생각하자 생겨났다.

5. 기타

이전까지는 이것과 가시(정확히는 가시의 레플리카)가 팬들 사이에서 동일시 되었으나, 2부 84화에서 베타의 말에 의하면 엄연히 가시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비올레는 탕수육 팀과 만난 다음부터 FUG의 심볼 컬러인 검은색붉은색 중에서 붉은색을 몸에 두르지 않게 되었지만, 이후 공개된 악마와 엔류의 가시가 비올레의 붉은 색을 상징하는 무기로 평가 받고 있다.[7]

강 호량이나 베니아미노 카사노, 베타 등은 미완성임에도 자신들 몸에 깃들어 악마를 통해 다양하고 강력한 능력을 선보이는 데 반해 밤의 악마는 레볼루션을 완료하기 전엔 초재생능력 외에 별다른 능력이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스물다섯번째 밤 본인도 악마의 힘을 어떻게 해야 다룰 수 있는 지 몰랐다. 이후 숨겨진 층에서 레볼루션을 마침으로서 가시를 완전하게 시동하며 악마의 힘을 완전히 드러낸다.

6. 관련 문서



[1] 그 증거로 작중에서 첫 등장한 당시부터 악마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던 베타를 보면 알다시피, 베타는 악마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 이후엔 자신의 몸 속에 깃들어 있는 악마의 영향에 의해 신수 육체 강화는 물론 악마의 힘을 부분 시동도 하지 않은 통상 상태에서도 모든 E급 선별인원들 중에서도 최상위 레벨에 속할 정도의 무지막지하게 강한 기초 신체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만약에 비올레가 후에 지옥열차 에피소드에서 최소 베타 정도로 악마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다면, 적어도 어지간한 상위 레벨의 D급 선별인원 낚시꾼, 창지기, 탐색꾼과 동급 수준, 혹은 그 이상 갈 정도의 어마어마하게 강한 기초 신체 능력 전반을 지니게 될 확률이 높다.[2] 단, 이건 베타가 다른 살아있는 시동무기들과는 다르게 공방에서 비올레와 강 호량, 베니아미노 카사노와는 별개의 실험을 받은 탓도 크다. 베타의 악마의 능력은 그냥 단순히 신체 능력 전반을 강화하는 능력을 가진 타 악마들과 다르게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주었고, 악마를 서로 반반씩 가지고 있거나 전체 중 극일부만 가지고 있는 탓에 특정 육체 스펙 강화를 부분적으로밖에 못하는 다른 살아있는 시동무기들과는 다르게, 베타는 불완전하지만 여러 개의 악마를 가지고 있는 덕분에 여러 가지의 신체 능력 전반을 자유자재로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3] 붉은바리의 등장 이후 일부 독자들이 푸른바리로 불러오던 명칭이 공식 명칭이 되었다.[4] 가시 항목에서도 설명하는 이야기지만 가시를 흡수했을 때 붉은 뿔의 길이만 달라지는 점, 그리고 붉은 바리에게서는 43층 관리자 시절의 기억이 어렴풋이 존재하는 반면 푸른 바리는 그런 묘사가 없는 것을 보면 완전히 별개의 뿌리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를 든다.[5] 작가 공인 랭킹 3위부터 그 아래 모든 생명체가 덤벼도 관리자 하나를 이길 수 없다.[6] 밤이 레플리카 가시를 얻은 것은 아를렌의 손 이후이고, 악마를 얻은 것은 시험의 층의 관리자의 시험에서이다.[7] 비올레가 FUG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있을 때는 작가가 교묘하게 붉은색을 몸에 다루게 하는데, 시아시아등대 지원을 받거나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