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안나 컬페퍼를 손봐주라는 명령을 받았어. 이건 무슨 조직 폭력이나 정계의 수완가를 다루는 일도 아니야. 한두 개의 곡들을 써서 라이언의 속을 뒤집어놓은 비비꼬인 예술가를 다루는 거라고!" - 셜리반
Anna Culpepper. 바이오쇼크의 등장인물로 바이오쇼크 1 시점에선 이미 고인. 게임상에선 본인과 몇몇의 일지에서 그 자취를 찾을 수 있다. 소설에서는 엑스트라격으로 간간히 등장.
작사가이자 작곡가, 랩처 중앙 위원회의 구성원. 랩처의 지배자이자 설립자인 앤드루 라이언의 절친이자 총애를 받는 샌더 코헨이 제대로 된 음악이나 예술활동보다는, 라이언의 힘과 총애를 믿으며 정신나간 행동을 일삼으면서 라이언에게 아첨하는 노래만을 올리자 라이언의 측근으로서 더는 그의 만행과 그것을 방조하며 타락해가는 라이언을 두고볼 수 없던 안나는 두 사람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음악을 발표했고, 특히 '라이언의 노래하는 새'라는 그림을 통해 비꼬았다.
이에 화가 난 샌더 코헨은 앤드루 라이언에게 자신을 비판한 안나 컬페퍼를 죽여달라고 요구했으며, 라이언도 자신과 코헨을 풍자하는 안나의 행동에 분개하여 랩처의 무력을 담당하는 직속부하인 셜리반에게 몰래 안나 컬페퍼를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1]
결국 셜리반은 그녀가 거주하는 올림포스 하이츠의 상류층이 사는 머큐리 스위트에 있는 안나 컬페퍼의 집으로 가 안나 컬페퍼를 목졸라 죽인 뒤 욕조에 놔두고 온다.[2] 셜리반은 나오기 전에 그녀가 마저 뜨지 못한 예쁜 담요를 가지고 나오는데, 이후 빌 맥도나와의 대화를 통해 죄책감과 정신 이상의 증세를 보이다 앤드루 라이언에게 전언을 남기고는 자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