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12 20:42:30

안희탁

성명 안희탁(安禧鐸)
이명 안병모(安丙模)
생몰 1912년 4월 6일 ~ 1935년 3월 30일
출생지 전라북도 남원군 운봉면 동천리
사망지 전라북도 남원군
추서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2. 생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안희탁은 1912년 4월 6일 전라북도 남원군 운봉면 동천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청소년의 이발을 무료로 해준다는 것을 내세워서 운봉 이발계(理髮契)를 조직했지만, 그 이면으로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하며 항일의식을 고취시켰다. 이러한 그의 노력에 힘입어 남원청년동맹 운봉지부가 1931년 1월에 결성되었다. 그는 임철호(林喆鎬)·박종암(朴鍾岩) 등과 함께 매월 15일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일제의 토지수탈에 대항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남원청년동맹 운봉지부의 활동이 부진하자, 그는 봉지부의 활동을 부흥시키기 위해 박종암·임철호 등과 함께 청소년들을 포섭하여 비밀리에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조직 개편을 단행하였다. 이 때 그는 박종래(朴宗來)와 함께 서무부·재무부 책임을 맡았다.

이후 그는 운봉면 일대에서 수십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학회를 개설하여 한국 농촌의 피폐는 일제 식민지 통치의 모순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제의 구축과 식민권력에 안주한 친일 지주와 자본가에 대한 배척을 역설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경찰에게 발각되어 체포된 그는 1933년 5월 31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뒤 출소했지만 고문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1935년 3월 30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안희탁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