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31 00:35:58

알더튼


판타지 소설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용족의 하나인 드래고닉 리저드 남성이다.

블레이즈 원 소속의 드래고닉 리저드로 중간관리직에 속했다. 로멜라 왕국과 다이넬 왕국 간의 전투에서 스피릿 비스트를 조종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스피릿 비스트라는 나샤 삼국 입장에서는 자연의 재해라고 봐도 좋을 만한 것들을 조종하면서 일시적으로 로멜라 왕국이 밀리는 듯 했으나 로멜라 왕국 최강의 강체술사인 발타르 나탈이 나타나 전세를 역전시켜 버리는 바람에 점령작전은 실패.

이후 왕태자의 개선하는 시기를 노려 그랑드를 폭주시켜 혼란을 일으킨 채 왕태자와 국왕을 암살해 혼란을 가져다주려 했지만, 루그 아스탈과 발타르 나탈의 연계, 그리고 용족들의 활약으로 계획이 완전히 실패하고 흑마법인 '거울의 심장'[1]과 자신의 의지에 의해 발휘되는 자폭장치를 이용해 자신을 잡으러 온 다르칸이나 하라자드를 동무삼아 죽으려고 했지만 뛰어난 마법실력을 지닌 하라자드가 자폭장치를 제거해버리는 바람에 자살도 실패했고, 블레이즈 원의 사상에 별로 감복하지도 않았고, 생명의 위협 때문에 억지로 따르고 있었던지라 투항하면 목숨만은 살려준다는 말에 얌전히 전향했다.

이후 루그와 종속의 계약을 맺었으며 블레이즈 원에 대항하기 위해서 로멜라 왕국이 만든 비밀조직 아쿠아 비타(생명의 물)의 수장인 칼리아 일리지스를 돕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중간관리직이다보니 금전관리라든가 밑에 있는 암흑가를 다루는데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이래저래 나쁜 인상을 주었기에 루그는 알더튼을 크게 신뢰하지 않았지만, 드래고닉 리저드의 가슴아픈 진실[2][3]을 알곤 눈물지으며 꼭 여성 드래고닉 리저드를 투항시킨다면 짝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성격은 가볍고 유들유들한 편으로 루그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할 말은 다하는 성격인데다가 새로운 마법물품을 받고선 희희낙낙하는 등 유쾌한 친구이다. 또한 중간관리자로서도 매우 유능해서 칼리아는 정보만 빼먹고 내치려고 했는데 너무 유능해서 부관으로 쓰기로 했다나.... 하지만 가볍고 유쾌한 일면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면으로 내면은 진중한 듯 별의 눈의 전후처분에 관해서 루그와 논의할 때에는 루그의 판단에 감탄하기도 했고[4], 칼리아의 신변에 대한 맹세는 후에 목숨을 걸고 지키기도 했을 정도.
그 외에 그 뛰어난 관리자 능력으로 마스터인 루그까지도 마구 부려먹으면서 그에 대해 항의하면 "그것이야 말로 중간관리자의 특권"이라는 드립을 뻔뻔스럽게 해댄다. 오죽하면 부외자인 마빈 아스탈까지도 그 "닭벼슬 도마뱀 아저씨는 사람을 너무 부려먹는다."고 툴툴댈 정도.

12권에서 탈린 왕국으로 떠나는 루그에게 칼리아 일리지스에 대한 보호를 부탁받았다. 그리고 워즈니악의 무구와 통신 단말기도 받은듯. 루그와 친밀한(?) 모습을 보여 워즈니악이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고 농담삼아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루그에게 나름 신뢰를 받고 있고 또 상관인 칼리아 일리지스를 목숨 걸고 지키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리고 13권에서 수정구로 대륙 각지의 아쿠아 비타의 조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또 뛰어난 조직 운용력을 보여서 능력은 신뢰를 받고 있지만, 로멜라 왕국에서의 용족들의 사이에서는 왕따다.[5] 메이즈나 다르칸도 블레이즈 원을 배신한건 마찬가지지만 두 사람은 로멜라 왕국에서 블레이즈 원의 습격을 상대로 목숨을 걸고 싸웠기에 영웅으로 대접을 받고, 알더튼은 2번이나 왕태자를 암살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아쿠아 비타에 소속된 드래고닉 리저드는 11명이지만 모두 남자. 그리고 종족의 잔혹한 현실에 알더튼은 좌절하고 또 절망하며 눈물로 잔인한 현실을 절규하며 루그에게 한탄했고, 그 불쌍한 모습에는 창조주인 볼카르도 양심이 찔리는듯. 그리고 루그는 반드시 여성 드래곤 리저드를 짝지어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6]

그리고 18권에서 아레크스의 강습으로부터 칼리아 일리지스를 지키면서 장렬히 산화하는듯했으나… 비요텐의 구출로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리고 그 영웅적인 행적을 본 용족 중에서는 여성 드래고닉 리저드가 있었고, 에필로그에서 결혼에 골인한다 해냈다 해냈어!! 다만 바리엔이 서류작업을 알더튼에게 몰아주라는 애기를 하는걸 보면, 두 사람이 가출한 후 신혼인데도 고생을 할듯.
[1] 흑마술로 인공심장을 만들어 피시술자의 심장과 연결시켜 여차하면 죽여버리는 마술[2] 남성 대 여성 비율이 20:1인데다 일부일처제로 살도록 만들어진 탓에 1명 결혼하면 19명은 독신으로 살아야한다. 안생겨요[3] 드래고닉 리저드의 창조주 볼카르 가라사대, 본래 인간과 오크를 참고해서 레서 드라칸이라는 용족을 창조했는데, 그 참고한 것이 너무 과해 오크는 물론이요 인간마저 몰아내고 지상의 선도 종족이 될 지도 모를 가능성을 보여주어 오크의 신인 샤카-두메쉬가 사자를 보내 레서 드라칸을 폐기하라고 요청할 지경에 이르었다. 허나 볼카르는 폐기하는 대신 다른 안으로 개조하는 것으로 레서 드라칸을 남겨놓았는데, 그것이 드래고닉 리저드였던 것. 창조주 입장에선 창조한 종족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행한 일이지만, 그로인해 알더튼을 비롯한 모든 드래고닉 리저드 남성들이 겪어야 하는 운명을 생각하면...[4] 사적인 사용에 대한 허가를 맡기도 했는데 그 목적은 당연히 신부탐색...[5] 칼리아하라자드 외에는 모두 차갑게 대하고 있다고 한다.[6] 워낙 어려워서 드래고닉 리저드 마을 처녀집에는 구혼자들이 몰려와 구혼제라는 명목으로 갖은 생쑈를 벌이며 여자의 관심을 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아주아주 어렵다고 유희왕 디르커스가 의욕을 불태웠고, 루그는 좌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