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라키아라는 가상의 국가[1]에 소속된 코드네임 콜티크라고 불리는 암살자 소녀가 소레시아라는 가상의 국가[2]에게서 독립하기 위한 암살작전을 시행하려 하였으나, 직후 상관인 그레모리로부터 그 암살에서 연동될 계획이었던 쿠데타의 실패 소식을 전달받음과 동시에 임무 중지 명령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걸로도 모자라 그레모리가 이후 자신은 잠적할 테니 알료샤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졸지에 일본에 유기된 꼴이 된 주인공 알료샤가 일개 고등학교 유학생으로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다.
느와르풍의 작품인지라 이전작보다는 잔인성이 적지만 유혈이 낭자한건 여전한 작품.
총 36화+특별편 포함 5권으로 완결되었다.
1. 등장인물
- 알료샤 스탈리너
에스토라키아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첩보 기관 내 암살 조직 카라마지프의 암살자로 코드 네임은 콜티크. 위장 신분은 소레시아 국적의 유학생이다.
작품 시작 이전부터의 경력이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데, 5살 때 철도를 폭파해 이웃 나라의 대사를 암살하였고, 9살 때는 소레시아 정부 빌딩에다가 독가스를 살포해서 석유 재벌들을 죽여버리는가 하면, 10살 때는 상원 의원을 저격해서 죽였고, 12세 때는 비행기를 추락시켰다. 이 외에도 동맹국에서 들어온 암살 의뢰까지 처리했는 데 그 숫자가 무려 27건. 25화에서 케이티가 대충 지나가듯이 몇 명이나 죽였냐고 물어보자 태연하게 팥빵을 뜯으면서 283명이라고 답하는 것은 그야말로 백미다.
본래 일본으로 파견된 목적 역시, 조만간 일본에 방문할 소레시아의 대통령 푸쉬킨을 죽이기 위한 거였다. 대통령 사망으로 소레시아가 혼란에 빠지면 그 사이 본국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정부를 타도하고 자국에 드리운 소레시아의 끄나풀들을 걷어내려는 계획이었으며, 대통령 암살 성공시 그녀는 본국과 암살 사건과의 연관성을 없애기 위해 자살을 명 받았고, 때문에 가짜 이빨에 독을 숨겨놓았었다.
그러나 1화에서 암살을 시도하려는 찰나[3], 귀에 꽂아넣었던 송신기로부터 온 쿠데타 실패 통보를 듣는다. 그와 함께 암살은 취소되었다며, 상관으로부터 자신은 잠적할 테니 너도 거기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후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하냐며 멍을 때리고 있던 찰나, 나유키가 찾아와 케이크를 주자, 그 맛에 흠뻑 빠져버리고는[4] "대령님. 알겠습니다. 그 임무 반드시 성공해보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독을 숨겨놓은 이빨을 창 밖에 내다버리고는 이후부터 평범한 학창생활을 향해 뛰어든다.
암살자로서의 명성은 전설 수준으로, 2화부터는 아예 이 전설을 꺾음으로서 자신들의 명성을 떨치려드는 암살자들이 일본으로 입국할 정도다. 그러나 평상시 정보 조작을 잘 해놓았는지, 프로파일링을 통해 여고생이라는 것까지는 추론했으면서도 정작 중요한 얼굴을 몰라 암살자 녀석들이 2화에서 처음 암살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도망친 암살자가 내밀은 정보만 보고서 나유키를 콜티크라 착각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덕분에 이후 내용은 대강, 평범한 학교 생활 도중 멋도 모르고 친구를 자신으로 알고 죽이려드는 암살자들을 이 처자가 죽여가는 내용이 된다(...).
전투력은 작중 최강 수준이며, 주무기는 페인트 나이프와 비슷하게 생긴 나이프[5]. 웬만한 암살자들은 그냥 순삭이고, 조금 강하다 싶은 녀석들조차도 몇 번 치고 박다보면 바닥에 눕게 된다. 사실상 같은 콜티크의 코드네임을 지닌 이들이 아니면 상대 자체가 힘들며 그 오리지널 콜티크인 미챠도 습격당하는 상황에선 몸에 금속을 박는등의 수술을 안 받았다면 첫 수에 그냥 훅 갔다.
미챠 체포 후에는 자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나이프를 FBI 건물 옥상에서 던져버리고 자신의 상사와 함께 에스토라키아에 돌아간다. 이후 상사의 사망에 휘말려 사망한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은 죽음을 위장하고 에스토라키아를 위한 학교를 만들어 교장이 되었다.
- 나유키 미루
소심하고 순수한 일본인 여고생. 얄료샤와 같은 반이며, 항상 반 안에 붕 떠 있던 알료사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근처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쿠데타로 인해 정부가 뒤집어 엎어지면서 지원이 끊어진 알료샤가 경제난에 허덕이자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선해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점장에게 네가 선배이니 잘 가르쳐라! 라는 말을 듣고 열심히 모범을 보이려 했지만... 천연 허당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계산을 하는데 카운터에서 동전을 쏟고, 청소를 하다가 걸레통을 엎지르며, 상품 정리를 하다가 물건을 떨어뜨리고, 편의점 도시락을 개봉도 안 한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데, 이걸 본 알료샤는 그걸 그대로 따라했다.(...)
이후 좌절 모드에 들어가면서도, 얄료샤에게 케이크를 제공하고는 손님을 보러갔는 데, 하필 이 때 찾아온 게 콜티크를 죽이려고 온 암살자였다.
다행히도 암살자는 화약 냄새를 맡고 달려온 알료샤가 손에 칼을 박고는 눈 한쪽을 그어서 리타이어 시켰지만, 이 때 눈을 당한 이 녀석이 자신을 공격한 게 얘라고 착각[6]하는 바람에, 전세계 암살자들로부터 얘가 콜티크로 찍혔다. 후새드.
4화까지만 해도 그저 이런 류의 작품에 흔히 있는 암살자를 친구로 뒀을 뿐인 평범한 여고생이라고만 여겨졌으나, 5화에서 일본 굴지의 대기업가 딸내미라는 것이 밝혀진다.[7] 아르바이트는 어디까지나 세상 공부 삼아서 하는 짓이고, 실제로는 메이드까지 딸린 대저택에서 살고 있으며, 5화에서는 결국 집세를 못 내 쫓겨난 알료샤를 할아버지가 주워와 메이드로 삼자 좋다구나~! 하고 둘이 같이 살게 된다.
알료샤의 정체는 막바지에 와서야 깨닫게 되었으나 개의치 않고 알료샤를 친구로 생각하여 걱정하였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8년동안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사업을 물려받았으며 그 일에 열심히 임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알료샤의 고향인 에스토라키아의 부흥 사업을 위해 갔다가 교장이 된 알료와 마주한다.
- 케이티 린드버그
아메리아의[8] 최연소 FBI 수사관.
주요 장기는 프로파일링인 듯 하며, 현장 업무는 그리 뛰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일본에 콜티크가 있고,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알아내고는 직접 잡아내기 위해 일본으로의 파견을 자청했다.
이후 소레시아 대통령이 방문했던 학교에 주목하여, 알료샤가 있는 학교에까지 전입하는 데 성공. 이후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증거를 찾아낼 생각이었으나, 숨겨놓았던 취미가 통하는 바람에,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아니, 애초에 일본으로 온 주목적이 이거고, 콜티크 검거는 어디까지나 겸사겸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후 이런 저런 일이 있던 끝에, 결국에는 알료샤의 입으로부터 자기가 콜티크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 그 때는 이미 상당히 친해지기도 친해졌을 뿐더러, 그녀의 인간성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게 된 터라, 아예 그녀를 FBI로 섭외하자고 자신의 상관에게 건의까지 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여담이지만, 양복을 입을 때와 교복을 입을 때의 갭이 꽤나 심한 데, 양복을 입을 때는 성인이라 해도 믿을만한 외모이지만, 교복을 입을 때는 그냥 어디에나 있을 중고딩 소녀가 된다. 중간에 no.3를 콜티크로해 알료샤를 풀어주려했으나 눈치빠른 국장이 알료샤의 존재를 알아채고 FBI로 끌어들이는쪽으로 했다. 미챠 체포후 에스토라키아로 떠난 알료샤의 사망소식을 듣고 슬퍼한다. 8년후 부장까지 승진한다.
해병대에 있는 언니가 있으나 외모는 비슷할지언정 막무가내에 제멋대로라 상성은 좋지 않은 편
- 나유키 신지로
미루의 조부이자 나유키 전기의 명예회장으로 대재벌 회장이지만 가끔 노숙자 생활을 한다. 노숙자 생활 중 노숙자 사냥에 걸릴 뻔 했을 때 알료샤와 만나고 도움을 받는다. 알료샤가 생활에 곤란해 하자 미유의 메이드로 만든다.
- 로쿠텐 마야
나루키 가의 메이드장, 모티브는 아마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 나오는 로텐마이어. 로텐마이어와 닮은 외모에 여러모로 잔소리가 심한 탓에 처음엔 알료샤가 많이 꺼리거나 무시했다[9]
15화에서 알료샤의 첫 월급을 주는데 그 금액이 5000엔 뿐이라 미루에게 빈축을 산다. 이후 경찰로부터 놀러나간 알료샤가 사고에 휘말렸다고 하자 놀라서 달려오는데 알료샤가 다친게 아니라 그저 사건 장소에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알료샤를 훈계한다.[10] 이후 미루가 알료샤에게 5000엔 월급의 진실을 알려주는데 본래 알료샤의 의식주비용과 학비[11]를 제외하면 남는돈 자체가 없으나 로쿠텐이 일부러 자기가 적금에 넣는 돈 일부를 빼서 알료샤에게 주고 있었다. 자신이 상사이자 보호자라서 그래야 한다면서, 이후 이 사실을 알게된 알료샤는 로쿠텐을 적극적으로 따르게 된다. 이후 알료샤가 사실은 암살자였다는 것을 알게됐음에도 알료샤의 아픈 과거를 걱정하며 자신의 양자로 들이려했다.
- 미챠 카라마조바
오리지널 콜티크, 콜티크3를 빼돌려 알료샤를 시험한 후 알료샤를 자신의 후계자 정확히는 자신의 두뇌 전송 대상으로 삼으려 했다. 90이 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체 개조를 거듭한 탓에 젊은 20-30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알료샤 만큼은 아니지만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여준다. 콜티크를 상징으로 중동에 테러리즘을 유행시켜 세계가 어떻게 혼란에 빠지는가 보려 했으나 알료샤와 케이티의 기지로 결국 체포된다.
- 콜티크 3호
알료샤의 복제인간으로 총 5체가 만들어졌으나 그중에서 완성된건 4체다[12]. 4인1조로 움직이고 있으며 제일 우수한 복제인간이 리더로서 움직이고 있다. 쾌락 살인마 기질이 있은 탓인지 자신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콜티크 2호인 알료샤에 집착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자신의 자매라고 할 수 있는 다른 복제조차 살해할 정도 알료샤와 대결에서 패배 후 죽었다 여겨졌으나 미챠가 회수해서 재조정 후 장기말로 사용했다. 하지만 최후의 최후에 자신의 의지로 알료샤를 구하고 죽는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테러리스트의 왕 콜티크가 3호인 탓인지 그녀가 죽자 테러리즘이 상당히 사그라든다.
[1] 나라 이름으로 볼 때 아마 모티브는 에스토니아로 추정됨[2] 허나, 묘사는 아무리 봐도 러시아다. 심지어 원래 알료샤가 죽이려 했던 대통령 이름은 푸쉬킨인데, 생긴 거로 보나 이름의 뉘앙스로 보나 분명 이분이다.[3] 농담 않고, 손만 내밀어서 찌르면 칼로 늑골을 후벼파고 목을 그어버릴 수 있었다.[4] 알료샤는 그간 일정한 컨디션을 위해 무미건조한 빵만 먹었으며 영양은 영양제를 통해 보충했다.[5] 이것의 날카로움과 강도가 상당해서 어지간한건 가볍게 절단해버릴 수 있다. 노숙자 사냥을 하던 이들의 야구 배트도 너무나 가볍게 벨 정도[6] 사실 착각할 만도 한 게, 자신이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얘가 뭔가(방범용 구슬)를 던진 찰나, 손에는 칼이 박히고, 그 손을 보고 당황하는 사이 눈이 그어진지라...[7] 심지어 가신으로 닌자 가문까지 딸려 있다.[8] 오타가 아니다. 작중에서 진짜로 아메리아라고 써놨다. 소레시아와 마찬가지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의 이름 변경.[9] 특히 미루를 지키는데 방해 된다는 점에서 더 그랬다.[10] 이때 얼마나 놀랐었는지 얄료샤의 뺨을 때리며 훈계한다[11] 알료샤가 다니는 학교는 명문이라 학비가 엄청비싸다.[12] 1명이 질병으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