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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모라타/클럽 경력/레알 마드리트 CF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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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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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가 모라타를 재영입한 상황에서 모라타를 잔류시키느냐, 비싸게 판매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잔류하게 되었다. 콩테 감독이 있는 첼시가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다는 이적설이 돌았는데, 모라타가 벤제마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기도 하고 본인도 잔류를 희망했기에 잔류가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대회 내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측면으로 벌려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정작 본인이 슛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고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나쁘지 않은 전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마르코 아센시오마르셀루가 공격 작업을 끌고 가는 모양새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첫 공식전인 UEFA 슈퍼컵 경기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이적 초기이기 하지만 심하게 클로킹 모드였다. 여전히 슛 기회를 잘 잡지 못했고, 오프사이드에 3번이나 걸렸다. 후반전엔 경기까지 역전당한 탓에 출전이 불투명했던 벤제마가 어쩔 수 없이 투입되고 모라타는 교체 아웃되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에서도 아센시오와 수비수들이 3골을 전부 책임졌고, 모라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2016-17 시즌 프리메라리가 첫 경기인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는 벤제마를 대신해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전. 이날 레알 소속 데뷔골을 넣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멀티골을 넣은 가레스 베일과는 달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모라타는 5번의 드리블 돌파와 4번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 자체는 양호한 편이었다.

리그 2R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로 선발출전하여 후반 15분 아센시오의 슈팅이 알바레스에 막힌 볼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 복귀골을 기록하여 기세가 오른 모라타는 4분 뒤에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돌파하며 오른발로 밀어낸 슈팅을 했는데, 아쉽게 우측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스코어가 1-1이 되자 마리아노와 교체되었다. 팀은 2-1 승리를 거두었다.

셀타 비고전에서 모라타가 기록한 득점은 모라타에게 의미가 크다. 모라타는 지난 2014년 5월 17일에 에스파뇰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무려 833일 만에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복귀포를 터뜨렸다. 현재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벤제마의 공백은 레알엔 큰 타격이다. 이는 동시에 모라타에 기회이기도 하다. 객관적인 능력에서 레알의 첫 번째 옵션을 벤제마인데, 모라타는 벤제마가 빠진 기간 주전 선수로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모라타의 첫 번째 득점이 터진 것이다.

라리가 3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주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선발로 나섰다.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오면서 확실히 볼을 갖고 전진하는 성향이 강해졌고, 이를 통해서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꽤 활발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공격의 활기를 더했다. 하지만 벤제마가 그러한 것처럼 팀의 다른 동료들과 연계하며 만들어나가는 플레이를 배워야할 필요성이 보인다.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포르팅 CP와의 경기에서 68분에 벤제마와 교체되어 출전, 94분 경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택배 크로스를 받아 결승 헤딩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역전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리그 8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되어 호날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챔스 조별리그 레기아와의 경기에서는 64분이라는 빠르지 않은 시간에 교체 출전, 1골 1어시를 기록하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코파델레이 32강 1차전, 3부리그 팀인 레오네사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10R 알라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진한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서 교체 출전했는데, 후반 34분경 마르셀루의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롱패스를 받아서 센스있게 로빙슛으로 연결하여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5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같은 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그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팀 내 최다 득점자이다.

최근 활약상을 요약하면, 말 그대로 특급 조커. 카림 벤제마가 유독 부진하고 있는 와중에 교체로 출전해서 확실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만약 이대로 카림 벤제마가 계속 부진하고 모라타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지네딘 지단 감독의 입장에서도 마냥 자신의 대표팀 후배를 밀어줄 수는 없는 노릇.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는 부동의 주전 공격수이기 때문에 만약 이대로 레알 마드리드 CF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는다면, 라울 곤살레스, 이케르 카시야스 이후 다니엘 카르바할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스타 플레이어의 상징이 될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11R 레가네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답게 카림 벤제마를 제치고 선발로 출전했다. 이 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속해서 스위칭하면서 골문을 노렸고, 가레스 베일의 두번째 골에 기여하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후반전에 토니 크로스의 전진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팀은 3-0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까지 대회 총합 1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라타 뒤로 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7골을 기록 중이고, 바로 밑으로는 신예 마르코 아센시오가 6골을 기록 중이다. 동포지션 경쟁자인 카림 벤제마는 현재까지 5골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A매치기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서 마드리드 더비는 출장이 불가능하고 엘클라시코도 출장이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회복 속도로 봤을 때 엘 클라시코 결장 확정이라고 한다. 예상대로 엘 클라시코에서 결장했다.[1]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경기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토니 크로스와 함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짧지 만은 않은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바로 선발로 출전할 지에 관해서는 의문이지만, 현재 카림 벤제마의 부진을 생각하면 선발로 나서도 이상할 게 없다. 특히나 이번 경기가 조별리그 1위, 2위를 다투는 중요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더더욱.[2]

2016년 12월 11일에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프리메라리가 15R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50분에 멋진 중거리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레알은 내리 2실점하며 무패행진이 깨지는가 했지만 마리아노 디아스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극적인 골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클럽 월드컵에서 벤제마의 폼이 올라오면서 주전 경쟁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이후 1월 29일에 펼쳐진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날 처참하다 싶을정도로 부진했던 벤제마와 교체되어 출전하여 82분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끄는 동시에 벤제마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중이다.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2월 18일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이번시즌에 리그에서 강하던 모습을 잘 보여주었으며 71분에 부상에서 복귀한 가레스 베일과 교체되었다. 팀은 교체로 들어온 베일의 부상 복귀 골로 2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에 벤제마가 계속 골을 넣는데 실패하고 모라타는 골을 넣으며 이젠 왜 모라타가 주전이 아닌지 의문이 들정도이다. 모라타는 최근 리그 5경기를 3교체 2선발로 출전해 4골을 넣었고 벤제마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5번 선발로 출전해서 0골을 넣었다.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54초만에 골을 기록해 이번 시즌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남겼다.

36R 그라나다전에서는 전반전 2-0 리드 상황에서 가볍게 멀티골을 기록했으며, 후반전에는 교체로 들어온 벤제마와 투톱을 서면서 4-4-2 포메이션을 실험했다.

16/17 시즌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6경기 ( 22 선발 24 교체) 출전하였는데 20골 5어시스트 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자세히 살펴보면 라 리가에서 26경기 ( 14 선발 12 교체) 출전하여서 15골과 4어시스트,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 (1 선발 8 교체) 출전하여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이렇게 모라타가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도 벤제마가 계속 주전으로 기용되었던 이유를 따지자면 사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바로 호날두와의 호흡이다. 모라타는 기본적으로 연계력도 준수한 스트라이커이지만 나이가 들어 폼이 죽었어도 연계력 하나만큼은 여전한 벤제마의 그것보다는 못하단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호날두와의 호흡이 벤제마가 더 좋다.[3]

시즌이 끝나고 맨유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벤제마, 테베스, 만주키치 등 걸출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로테/서브 자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지만 이제는 자신의 성장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확실한 주전 자리를 원하는 듯 하다.

맨유가 모라타를 간절히 원한다는 보도가 계속 뜨면서 큰 이적료라도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점쳐졌지만, 갑자기 맨유가 로멜루 루카쿠로 선회한다는 보도가 뜨더니 급기야 BBC에서 에버튼-맨유 사이에 루카쿠의 이적료 합의가 뜨면서 모라타의 맨유행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공격수가 없는 첼시가 모라타의 영입을 원했고 첼시로의 이적이 거의 확정된 분위기다. 루카쿠를 놓친 첼시가 모라타로 선회하였고 디 마르지오, 스카이스포츠 등 공신력 높은 언론에서 합의가 완료되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이적료는 £58m+12m으로 예상된다.

2016/17 시즌: 43경기 20골 5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라리가 26 14 12 15 4
챔피언스 리그 9 1 8 3 1
코파 델 레이 5 3 2 2 0
UEFA 슈퍼컵 1 1 0 0 0
클럽 월드컵 2 0 2 0 0
합계 43 19 24 20 5

[1] 카림 벤제마가 선발에 나섰고, 이 경기에서 완벽히 부진하면서 모라타의 주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2] 다만,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기이하게도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더욱 유리할 수도 있다. 당장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같은 리그인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날 경우도 없고 마찬가지로 2위인 FC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FC, 파리 생제르맹 FC 또는 아스날 FC 16강에서 만나지 않아도 된다. 2위로 진출할 경우 만나게 될 팀은 AS 모나코 FC, 레스터 시티 FC, 유벤투스 FC, SL 벤피카SSC 나폴리 같은 팀들로 한층 수월하다.[3] 그리고 그 이유는 호날두와 모라타,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찾을 수 있다. 16/17 시즌 초반, 자신의 커리어 상 최악의 부진을 겪은 호날두는 로테이션을 통한 지구력 안배와 포처로의 스타일 변화로 그 부진을 극복하였다.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로서 중앙에서 움직이는 동시에 와이드 플레이를 주로 하는, 특히 왼쪽으로 넓게 벌려 뛰는 움직이는 모라타와 왼쪽 측면에서 중앙 깊숙한 곳으로 움직이는 호날두가 플레이 스타일 상 잘 맞물리지 않는다. 때문에 스트라이커로서의 개인적인 퍼포먼스는 모라타가 벤제마보다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와의 시너지는 벤제마가 앞섰기에 벤제마가 주전 자리를 유지하였다.아이러니 한 것이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던 때, 그 이유 중 하나로 호날두와의 호흡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들은 적이 있다. 실제로 그 당시 벤제마는 호날두가 나오지 않은 경기마다 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