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7 21:01:01

알파급 Xg-1 스타 윙

파일:Xg-1_Star_Wing_FC.jpg

1. 개요2. 특징3. 역할4. 등장 이력

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 전투기(스타파이터). 시그너스 스페이스웍스에서 개발한 장거리 정찰기로(개발 년도는 BBY0근방으로 추정된다.), 정식 명칭은 알파급 Xg-1 스타 윙(Alpha-class Xg-1 Star Wing). 보통 Xg-1 스타 윙(Xg-1 Starwing)이나 어설트 건보트(Assault Gunboat)로 불리운다. 은하제국 최초의 다목적 전투기로 디플렉터 실드와 하이퍼드라이브를 장착한 기체.

스타워즈 레전드에 등장한 기체이지만 스타워즈 캐넌으로도 인정받았다.

2. 특징

시그너스 스페이스워크스는 본디 람다 왕복선을 만들던 회사로, 이 기체또한 셔틀과 마찬가지로 날개를 양 옆으로 접어 올린 상태에서 주기하게 된다. 그러나 전투기 개념의 기체이니 만큼 승무원은 조종사 1명이며 기동성 및 속도 또한 셔틀보다는 훨씬 우수하다. 그림에 나온 것 처럼 날개를 펼치면 별과 비슷한 모양이라 해서 Star Wing이라 불리지만 어째 제국이나 반란군이나 건보트라는 명칭을 더 즐겨 사용한다. 심지어 이 기체 후속작은 처음부터 미사일 보트라 불리울 정도.

다목적 전투기라는 컨셉에 알맞게 2정의 레이저 캐논 외에 2정의 이온 캐논(EMP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과 2문의 런쳐가 포함된다. 폭장량은 B-wing과 동등한 수준. 사실, 속도 및 기동성도 B-wing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A-wing같이 전투기간의 전투만 노리고 만들어진 녀석을 잡는다는 것은 무리다[1]. 쉽게 말하면 제국의 B-wing. 차이점이 있다면 캐논류 무장이 B-wing보다 1정씩 부족하다는 것. 역시나 제국의 기체 답게 트랙터 빔 및, 디코이, 재머 등을 추가로 장착 가능하다.

단점으로는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이것은 B-wing도 마찬가지) 적 전투기와 교전이 일어나면 사격을 피하는 것이 쉽지 않다. 덕분에 우주 우세권(?) 장악을 위한 용도로는 중간정도 효율성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는데, 어차피 은하 제국의 전술이란 게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내세우는 거함 거포주의에 기반한 소모전스타디스트로이어를 소모하는 패기(타이 파이터참고)이니만큼 그다지 문제되지는 않는다.

3. 역할

일단 초공간 도약이 가능하므로 지원이 필요한 전장에 투입되는 소방수(?) 역할을 담당하거나 아직 제국군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우주 공간을 미리 정찰하는 것, 마지막으로 국경선 근처에서 세관 역할을 수행하는 것 등 제법 다용도로 활약하였다. 특히 이온 캐논을 장착한 덕분에 밀수업자 등을 적발하여 체포하는 데 많이 사용되었다 한다. 또한 생각보다 맷집이 우수하여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사정상 도달하지 못하는 곳에서 강습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여기서 강습 임무란 반란 연합의 힛 앤 런 작전과 유사한 작전인데, 제국군도 군대이므로 당연히 수행하는 일이 많다. 특히나, 반동분자(?) Harkov 제독을 생포하고, Mag Pulse 기술을 제국이 습득하게 하는 데 일조를 한 기체이다. 즉, 제국의 숨은 일꾼이었던 셈.

그러나 제국의 전술 자체가 질보다 양인 만큼 많은 수가 운용되지는 않았다. 어차피 제국이야 타이 파이터라는 이름의 소모품이 넘치고 쌓여 있는데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비하면 껌값이긴 하지만 타이 파이터보다 비싼 기체를 애용할 이유가 없었을 뿐더러 제국 전투기의 특징인 기동성 위주의 전술이 불가능한 기체다 보니 그야말로 필요한 만큼만 생산해서 사용했다. 당장 스타 디스트로이어 한 척에 5기 배치되는 정도니 뭔 일만 터지면 항상 부족하다. 어찌 보면 반란 연합에서 훨씬 잘 써먹었을만한 기체다. 게다가 X-wing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X-wing의 경우 신품 가격이 150,000 크레딧인 반면, 건보트는 125,000 크레딧이다.

느리고 둔중한 기체이긴 했지만 트랙터 빔을 장착함으로써 의외로 전투기들을 잡는데도 상당히 유용했다. 특히 제국 내 반란(반란 연합이 아닌 제국 내 장교들의 반란)군들을 제압할 때는 주로 타이 파이터중에서도 최고급형인 TIE Defender, Avenger들을 상대해야 했는데, 트랙터 빔과 미사일 탑재량, 즉 화력을 이용하여 떼거지로 잡고 다녔을 정도.## 이 당시 건보트 조종사가 유능했었던 것도 한 몫 했다. 이후 미사일 무장을 더 강화하여 미사일 보트(Missle Boat)가 나오게 된다.[2]

4. 등장 이력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스타 워즈를 주제로 한 우주 비행 시뮬게임 X-wing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이 녀석이 등장한 이유는 제국에도 쉴드가 있는 기체를 넣어주자는 아이디어 덕분. 첫 번째 캠페인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제국 셔틀을 폭탄 테러용으로 마개조하기 위해 시그너스 스페이스웍스 기술자들을 납치하는 미션이 있는데, 여기서 처음 등장한다. 이 때 프로토타입이 한창 테스트 중이었다는 설정이다. 물론, 이 프로토타입은 게이머...혹은 주인공인, 케얀 파랜더(Kayan Farlander)에 의해 우주 고철이 된다.

게임 X-wing에서는 (당연히) 적기체로만 등장하는데, 처음 접할 때 은근히 유저들에게 충격과 공포다. 실드 따윈 없던 타이 파이터시리즈와 달리 실드가 있는 적 전투기이기 때문. 그러나 곧 유저들은 이 건보트가 여타의 타이시리즈보다 훨씬 속도도 느리고 둔한 움직임을 이용하면 (타이 시리즈에 비해)맷집은 쎄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적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제국의 특성인 머릿수와 적절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오는 덕분에 짜증이 솓구친다. 게다가 건보트들은 기본적으로 미사일을 장비하기 때문에 샷만 좋으면 격추시키는 타이 시리즈들 보다 상대하기 버거운 경우가 대부분. 죽어라 패고 있다보면 갑자기 미사일 워닝이 나오며 피하기 바빠진다.

게임 내에서는 Orion IV에 주둔한 반란 연합군 기지가 폭격 받는 장면에서 잠깐 나온다. 아무래도 설정 오류인 듯.

이후 타 Extended Universe 작품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데, 이것은 설정 자체가 반란 연합군 전투기들과 비슷한데다가 제국군의 경우 훨씬 걸출한 타이 파이터 시리즈가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어벤저, 디펜더 등). 한 마디로 개성이 없기 때문...인데 실제 전쟁사에서도 개성 만점인 병기가 효율적인 병기는 아니었다. 특히, 스타워즈타이 파이터같은 경우, 태평양 전쟁의 제로센을 모티브로 삼은 기체들인데, 제로센 항목을 보다 보면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병기가 실제로는 어떤 꼴을 당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2017년 발간된 스타워즈 설정집인 Star Wars: The Rebel Files에 수록되어 엄연히 스타워즈 캐넌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 책에 의하면 제국군에서 탈취해 반란 연합이 사용하던 XG-1 스타윙 1기가 은둔자 성운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손실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캐넌에 속하는 몇몇 보드게임이나, 스타워즈 RPG, 잡지 등에 출연한 적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타이 파이터 시리즈가 알파, 베타, 감마 등의 앞쪽 철자를 이용한 편대 명칭을 가지는 반면 건보트는 주로 타우, 뮤, 뉴, 로, 등의 뒷쪽 철자를 이용한 편대 명칭을 사용했다.


[1] 레이저 포 배치가 기체 중앙 부분에 몰려 있어서 화력 집중이 쉽고, 미사일 탑재량이 많아서 명중시킬 수만 있다면 내구력이 약한 A-Wing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Xg-1은 기동성이 폭격기 수준(78 DPF로 타이 폭격기보다 못한 수준)이고 속도는 X-wing보다도 못해서 게임에서라면 모를까 같은 실력의 파일럿이라면 A-wing이 뒤를 내주지 않는다.[2] 미사일 보트의 경우 아예 레이저 캐논의 비중이 줄어서 단 한 정만 장착되는데, 사실 무장으로써의 역할이 아니고, 엔진 부스터, 즉 레이저 캐논 충전용 에너지를 이용해 미사일 보트의 항행 속도를 일정시간이나마 타이 디펜더의 최고 속도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었다. 이를 이용해 정찰 및 강습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그야말로 턴앤번 전투가 주를 이루는 스타워즈에 붐앤줌 에너지 파이터가 등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