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노스에 의하면 암펠로스는 리디아의 숲에서 살며 디오니소스의 사랑을 받는 사티로스였다. 어느날 황소 사냥에 나선 암펠로스는 황소의 등에 올라타 달의 여신 셀레네를 조롱하며 으스댔다. 셀레네는 등에를 보내 황소를 자극했고, 날뛰는 황소에서 떨어진 암펠로스는 황소에게 짓밟혀 숨을 거두었다. 몹시 슬픔에 빠진 디오니오스는 죽은 연인을 포도나무를 변신시켰다.[1] 그리고 늘 포도나무를 가지고 다니며 그 열매(암펠로스의 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고 한다.
오비디우스에 의하면 암펠로스는 트라키아의 숲에서 사는 사티로스와 님프의 혼혈로, 역시 디오니소스의 애인이었다. 무모한 성격의 암펠로스는 포도를 따기 위해 나무를 오르다가 떨어져서 죽고 말았다. 디오니소스는 연인의 사체를 들어올려 별자리로 만들어줬는데, 그것이 목동자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