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ction Replay영국의 Datel 사에서 만든 게임 툴 보조 장치이자 프로그램. 통칭 '액플'. 미국에서는 'Game Shark', 일본에서는 'Pro Action Replay'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통칭 '액플', 그리고 '마도기'. 이름과 다르게 리플레이 기능은 없으며, 게임기용 치트 및 지역 코드 해제 프로그램이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큐브, 게임보이 어드밴스, 닌텐도 64,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 드림캐스트, 닌텐도 DS, Wii[1], PSP 등 유구한 역사에 걸맞게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되었다.
2. 상세
주로 보조 장치인 카트리지 팩(PS2용은 따로 제조된 액션 리플레이용 메모리 카드가 있다.)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구동 → 자기가 원하는 코드를 적용 → 해당 게임을 기동 → 게임 플레이를 하는 방식이며 이 코드에는 돈, 아이템, 경험치, 체력 무한 등 게임 진행을 쉽게 만드는 코드들이 대부분이지만, 숨겨진 요소나 도감 100% 같은 코드들도 있다.간혹 더미 데이터를 찾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질 때도 있기에 동인설정의 근거로도 제시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더미 데이터로만 남겨진 설정은 제작사가 공인하기 전까지는 정식 설정이 아니다.
치트 코드는 기본적으로 여러 코드 제작자들이 롬을 분석해서 해당 코드를 적용해 보고 실험한 뒤, 이 코드가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코드를 배포한다.
인터넷에서 치트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코드를 적용해 게임이 너무 쉬워지면서 생기는 부작용으로 게임불감증에 걸리기 쉬워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잘못 쓰면 게임이 다운된다. 다운되는 이유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치트 코드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코드를 잘못 입력한 경우이다.
코드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시스템 코드를 건드리는 경우이다. 게임을 개발할 때는 당연히 액플과 같은 비정상적 접근을 상정하지 않고 만들며, 때문에 게임의 한계를 넘는 값을 출력하거나 코드가 상호 연결된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바꿔버리면 게임이 다운으로 직결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다가 후반에 가서야 에러가 생기는 코드도 있다. 치트 코드를 분석하는 입장에서는 그 코드 하나하나를 시험해볼 수 없으니 작동하는지만 간단히 확인하고 배포한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다 보면 원래 코드와 충돌하는 부분이 게임의 후반부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 처음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의도하지 않은 오류 값이 쌓이다가 뻗어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이는 치트 코드의 태생적인 한계 때문인데, 어찌됐든 원래의 데이터를 수정하는 것이므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다운 현상을 피하고자 한다면 레벨, 소지금처럼 세이브 데이터에 저장되는 값을 조정하는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다운 현상은 주로 롬 자체를 건드렸을 때[2] 발생하기 때문이다.[3]
다른 경우는 치트 코드를 잘못 입력한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비슷한 프로그램 툴로는 코드 브레이커가 있고. 한국에서는 조이트론[4]에서 다텔사의 제품 일부를 정식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까지 있다. 다만, 다텔 사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수입해서 판매하는 제품에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해서 같은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 인터페이스도 좀 다르고.
참고로 플레이스테이션 2용 액션 리플레이는 70000번 모델까지 액플이 적용되며 그 이후 모델인 90005번은 적용이 안된다고 하는데, 잘 된다는 증언도 있다. 기기에 따라서 편차가 심한 듯.
PSP용 액션 리플레이는 구 버전까지는 코드를 직접 입력하지 못하고 인터넷을 통해 업데이트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2011년 발매된 '액션 리플레이 2'부터는 PSP로 코드 직접 입력도 가능하게끔 변경되었다. PSP 펌웨어의 업데이트에 맞춰 일본 판매처인 Datel JAPAN 홈페이지 등에서도 수시로 업데이트 공지를 하고 있으며, 2011년 8월 펌웨어 6.60에서 사용가능한 설치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3. 그 외
기타 경쟁사 게임기 치트 프로그램들도 포함해서 액플이라고 통칭하기도 한다.PS3부터는 DLC를 액플로 해제해버리는 문제 때문에 액플 사용이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는지 별 내용도 없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시로 하고 다텔 사에서도 그 때마다 업데이트를 제작해서 배포하는 식으로 술래잡기가 계속되다가 결국 다텔에서 포기했는지 PS 계열은 아예 포기하게 됐고, 업데이트를 제공하던 Datel Japan도 사업을 접고 철수해버렸다.
이후 얼마 동안 PS3에서 게임 데이터 조작은 막혔지만, 이후 PS3를 브루트 포스로 뚫어버리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다시 가능해졌다. 액플은 아니지만, Hex 에디터 등을 사용해서 과거의 액플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직접 게임 데이터를 손봐야하고, 각각의 게임마다 접근법이 조금씩 달라서 이 방면의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으면 과거 액플처럼 손쉽게 쓰기는 힘들다.
GameHacking.org에서 온갖 기종의 게임 지니 및 액션 리플레이 코드를 볼 수 있다. 특히 대다수의 에뮬레이터는 코드를 입력하는 별도의 창이 있기 때문에 각자 형식에 맞게 적어넣으면 된다. 다만 국가별 버전에 따라 작동하지 않는 코드도 있으니 주의할 것. 그리고 애초에 게임의 원본을 건드리는 것이니만큼 코드를 잘못 사용하면 (에뮬레이터 상에서) 게임이 튕기거나 진행이 안 돼서, "반드시 타이틀 화면에서 입력할 것" 같은 경고문이 붙은 경우가 제법 된다.[5]
[1] Wii 메뉴 3.2v까지만 실행이 되며 그 이후 버전은 무조건 다운그레이드를 거쳐야 한다.[2] 일격사, 순간이동, 카메라 제한 해제, 무한 점프 등[3] 예를 들어, 보스의 체력이 50% 남았을 때 이벤트가 벌어지는 게임이 있다고 할 때, 일격사 코드를 써서보스를 한 방에 죽일 경우 당연히 벌어져야 할 이벤트가 벌어지지 않아 코드가 꼬이고 게임이 뻗는다.[4] 콘솔 게임의 이해가 떨어지는지 DVD-Video의 지역 코드를 설명에다 적어놨다. 보통 콘솔 게임은 PAL-E, NTSC-U/C, NTSC-J로 나뉜다.[5] 가령 메가 드라이브 에뮬인 Gens에서 게임 지니 코드를 입력 및 사용한 상태로 재시작(기본 키: Tab)을 누르면 코드 때문에 검은 화면만 뜨고 게임이 구동되지 않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