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ER THAN BLACK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와카미 토모코 / 하미경 / 로라 베일리.
1. 개요
이브닝 프림로즈의 리더인 인물. 메시에 코드는 UB-001 계약자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유성의 파편을 탈취한 것을 시작으로 이런 저런 계획을 꾸미며 헤이를 이브닝 프림로즈로 회유하려 했다.
연녹색의 긴 머리칼과 호박색의 눈동자[1]가 특징인 어린 여성[2]으로 이 작품이 방영되기 바로 전에 방영한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C.C.와 생긴게 너무 비슷해서 C.C.가 피자값 벌려고 DTB에서 알바뛴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돌아다녔다.[3] 오죽하면 제작진중 한명이 절대로 C.C. 따라한게 아니라고 뉴타입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방영 1년전부터 완성해서 사전승인까지 받아둔 상황이었다.
천국전쟁 무렵에는 조직에 소속 되어 헤이와 팀을 짜 행동하고 있었다. 헤븐즈 게이트가 소실 될 때 헤이의 여동생 파이와 함께 실종 되었는데, 이 때 앰버의 작전을 따른 계약자(헤이를 제외한 팀원이 전원)들이 전멸 되었기 때문에 헤이는 그녀를 배신자로 여기고 증오하고 있다.
이브닝 프림로즈의 리더로 헤이 앞에 나타나기 전에, MI-6의 에이전트로 활동한 전례가 있으며 코드네임은 페브러리(FEBRUARY). 하지만 처음부터 위장잠입했던 이중 스파이로 MI-6 측에서는 한동한 종적을 감췄던 그녀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자, 최고 에이전트 노벰버 11을 파견하여 포획하려 했다.
2. 능력
계약자로서의 능력은 시간 제어. 시간을 멈추는 것은 물론, 역행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 시간을 멈춘 다음 임의로 대상을 지정하여 정지된 시간 속에서 움직이게 만들 수도 있고 시간을 역행시키기 전에 일어난 사건을 사물에 담아 타인에게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보여줄 수도 있다.능력 자체만 보면 좋은 능력이지만 그 대가가 능력을 사용할수록 어려지는 것이고 과다사용하면 결국 퇴행 끝에 소멸해버리기 때문에 함부로 남용할 수가 없다.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과거 회상씬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것도 대가 때문.
목과 팔다리 끝 부분에 털이 달린 전신 타이즈 같은 괴상한 복장.[4] 게다가 색깔이 살색에 가까워[5] 얼핏보면 나체(…)처럼 보이는 차림은 방영 당시 때마침 네네치킨 CF에서 노홍철이 비슷한 디자인과 컬러의 쫄쫄이를 입고 나와서 네타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녀가 이런 해괴한 복장을 한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지만 능력 사용으로 어려져 몸집이 작아져도 타이즈면 대략 안심☆이라는 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작품 막바지까지 그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였으나...
3. DARKER THAN BLACK의 진실
[헤븐즈 게이트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천국전쟁' 당시의 앰버]
헤븐즈 게이트가 소실될 때 파이의 능력에 영향을 받아 시간을 제어하는 능력이 폭주, 여러 시간축을 떠돌아 다녔다. 그러길 반복한 끝에 계약자를 소멸시킨다는 조직의 음모[6]를 눈치채고 이를 막기 위해 계약자들을 모아 이브닝 프림로즈를 결성한 것.
[능력 과다 사용으로 육체가 어린아이 수준이 된 앰버][7]
헤이한테 집착한 이유는 파이의 능력을 이어받은 헤이야말로 헬즈 게이트를 불가침 영역으로 만들어 계약자 소멸 작전을 저지할 수 있는 열쇠였기 때문이다. 능력을 많이 사용한 상태에서 새턴링을 목전에 둔 헤이가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시 능력을 사용한 결과 소멸하게 된다.
등장 초기부터 싱긋싱긋 자주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자세히 보면 후반에는 웃는 모습이 묘하게 다르다. 조금 쓸쓸하게 웃는데, 아무래도 미래를 알고 있거나 대략 예상은 하고 있었나 보다. 게다가 마지막에 등장했을 때 상당히 어린 모습이었는데, 다른 곳에서 헤이 몰래 이것저것 능력을 사용하며 혼자 노력한 것 같다.
동인계에서는 인에게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헤이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마음 강한 대인배. 2기 유성의 제미니가 종료된 시점까지, 가장 다양한 감정을 드러낸 계약자 중 하나이다. 평소의 싱글싱글 웃는 모습은 연기라고 하더라도 헤이를 대하는 모습은 감정을 잃고 합리적인 판단만을 한다는 계약자의 모습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엇비슷하게 다양한 감정을 드러낸 스오우 파블리첸코의 경우 순수한 계약자로 보기 힘들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녀의 계약자답지 않은 풍부한 감정은 더욱 두드러진다.
유성의 제미니 9화에서 키리하라 미사키가 미타카 문서를 열 때 이상하게도 잠깐 모습을 비추었다. 완전히 배색된 불투명으로 나왔기 때문에 1기 시점에서 이미 왔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흑의 계약자 외전에서 조직이 탄생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미타카 문서의 저자가 앰버라는 암시를 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작중 앰버가 헤이가 선택할 제3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발언과 칠흑의 꽃의 보스 하베스트의 등장을 미리 예언했으며 1기 → 칠흑의 꽃 → 외전 → 2기에서의 기묘한 행적을 볼때 앰버가 과거와 미래의 모든 사건의 원인과 결과에 관여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여겨지며 아마 헤븐즈 게이트 폭주 사건으로 과거와 미래를 돌아다니며 모든 것을 지켜본듯 하다. 그래서 1기에서 더욱 헤이가 다른 미래를 선택해주길 바랐는지도.
4. 기타
아이러니하게 그토록 싫어하던 조직을 탄생시킨게 바로 자기자신이라는 점에서 참으로 인생굴곡이 험난했던 인물이다. 또한 좋아하는 사람을 본편과 각종 매체에서 구르고 또 구르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의외로 민폐캐릭터 속성을 가지고 있는건지도... 그러나 한편으론 한 남자를 위해 모든 것을 다바쳤는데 결국엔 아무 보답도 받지못한 애처로운 면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허나 완전히 아무 보답도 받지 못했다고 하긴 뭣 한게 이전부터 헤이 역시 자신을 신경 써주는 앰버에게 호감이 있었는 듯 하고 마지막회 에서 앰버가 말하는 진실을 듣고 앰버를 이해한 뒤 제 3의 선택을 하게 된 헤이의 포옹을 받고 이후에도 헤이는 앰버를 못 잊어서 OVA에서 환각으로 앰버로 위장한 크로드의 모습을 보고 상당히 동요한다.[8]
이런저런 설정소개로 대부분의 캐릭터의 나이가 공개되었지만 앰버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헤이가 17세 때 20대 모습이었지만 사실 30대, 40대라 해도 오류는 아니다.(...) 유성의 쌍둥이편 8, 9, 10화 등 에서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노인 계약자, 미타카 문서를 미래의 기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는 것, 바꿀 여지가 남아있는 기억. 그런 기억을 가진 계약자가 있었다는 것, 미래의 기억을 가진 노파에 대해 언급되었는데 아마 앰버일 수도 있다.
[1] 대다수의 계약자들이 거의 다 죽은 눈에 가까운 생기없고 무기질적인 눈을 하고다니며 눈매 역시 무심하고 직선적인 눈매를 지닌 반면, 앰버는 명백하게 생기있는 눈에 동글동글한 눈매를 지니고 있다.[2] 작중 처음 등장했을 때는 대략 중고등학생 정도의 연령이었다.[3] 게다가 본작 흑의 계약자에도 피자헛 광고가 엄청 많이 나왔다. 코드 기아스보다 훨씬 많이.[4] 어쩔 때는 파란색 모자로 긴 머리를 감추고 모자와 컬러링이 비슷한 상의(흰색 반팔티 안에 파란색 긴팔 티)를 위에 걸치고 다니기도 한다. 점퍼만 입으면 뭐해 하의를 안 입으면 그게 무슨 소용이야[5] 옅은 분홍색 계열이긴 하지만 잘못보면 살색처럼 보이기도 한다.[6] 조직이 지금까지 계약자들을 어떤 용도로 써왔는지 생각해본다면 한 마디로 조직이 계약자들에게 빅엿 토사구팽을 시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7] 참고로 이 시점까지 어려진 후 결국 헤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소멸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소멸은 퇴행한 끝에 갈 곳이 없어지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로 돌아간다 라는 의미에서의 소멸인듯[8] 소멸한 앰버가 나타난건 분명 이상한 상황인데 심지어 헤이는 별 거리낌 없이 앰버로 위장한 크로드에게 다가간다. 이때 인은 헤이가 자신을 떠날까봐 걱정 하는데 헤이의 너와 함깨 있겠다는 말에 인은 거짓말이라 일축하지만 정작 헤이는 거짓말이라는 걸 부정하지 않았다.